평소 구름 한 점 없이 쨍~한 날씨를 좋아하는 쿨캣은
연일 계속되는 어두컴컴한 구름이 데이 때문에
좀 만 있으면 우울증이라도 올 것 같네요..
파아란 하늘 구경을 한 것이 대체 언제였던지..ㅜㅜ
처지는 기분을 달달한 것으로 달래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초코렛에, 약과에, 아이스크림까지 동원을 하다보니
아무리 달다구리를 좋아하는 쿨캣이라지만
이젠 넘 달아서 더는 못 먹겠다능..^^;;
사실 요건 달다구리 좋아하는 쿨캣의 날씨를 빗댄 비겁한 변명이구용..ㅋ
일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를 달다구리로 풀다~ 풀다~
이젠 한계치에 도달하여 진짜 더는 단 것을 못먹겠더라구요..;;
이럴땐 역쉬 매콤한게 정답..!!! ㅎ
스트레스 타파 겸..주말 별미로 만들어 본 오늘의 레시피는
만만한 국민 재료인 어묵과 콩나물을 이용한 어묵 버섯 콩나물찜 입니다.
아웅~~ 요리 이름에 재료가 다 나와버린..
이 몹쓸 작명 실력..ㅋㅋ
>> 재 료 <<
구운 어묵 2장, 콩나물 1봉(240g), 생표고 2개, 느타리 버섯 1/2팩,
양파 1/2개, 대파 1대, 미나리 한줌, 통깨, 참기름 각 약간..
ㅁ양념장: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3큰술, 청주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파 1큰술, 간장 1큰술, 설탕 1작은술,
굴소스 1큰술, 후춧가루, 참기름 각 약간..
ㅁ찹쌀 가루 2큰술, 멸치 다시마 육수 1/4컵..
분량의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 잠시 숙성시켜 주세요..
콩나물은 꼬리를 떼어 다듬고 어묵은 끓는 물에 데쳐내 모양을 내어 썰고
다른 재료들도 모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주세요..
미나리는 잎부분은 두고 굵은 줄기 부분만 이용할 겁니다..
농도 조절을 위해 전분을 이용해도 좋지만 찹쌀 가루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구수하고 맛있는 것 같아요..^^
요 사진은 아직 육수를 부어 개는 중이어욤..ㅎ
콩나물, 양파를 맨 밑 바닥에 적당량 깔아 주고
어묵와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콩나물, 양파, 양념을
켜켜이 차곡차곡 올려주세요..
이때 양념은 한큰술 정도 남겨 두시구요..
뚜껑을 꼭 닫고 센불로 가열하여
콩나물과 버섯에서 수분이 나오고 익는 냄새가 나면
( 지금부턴 초스피드로 조리해 주셔야 돼용~~^^* ㅎ )
미나리 줄기 부분과 어슷 썬 대파를 넣고
남겨둔 양념까지 모두 넣어 재빨리 버무려 줍니다..
미리 풀어둔 찹쌀물을 조금씩 흘려 부어 농도를 맞춰 주세요..
찜이 걸쭉하게 어우러지면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약간 넣어 마무리 합니다..
통깨도 살짝 톡톡~~~
아웅..콩나물이 처음엔 통통했었는데
사진을 찍는다고 시간을 끌었더니 점점 얇야져간다능..ㅡㅡ;;
그래도 맛은 여전히 좋으니까 패쑤~~!!ㅎ
캬~~미나리 향이 예술이네요..예술..!!
역시 찜에는 미나리가 빠지면 안되는 것 같지요..
아삭아삭한 콩나물의 근사한 식감이랑 미나리의 향이
어묵과 어우러져서 별 것 아닌 소박한 재료지만
근사한 일품 요리로 탄생을 했습니당..^^
찜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역시 볶음밥..!!ㅎ
남은 양념에 밥을 넣고 볶아 먹으면
요게 아주 별미 중의 별미잖아요..^^
볶음밥으로 마무리를 안해주면 찜을 안 먹은것과 같다나 어쨌다나..ㅋ
음..
진짜 진짜..정말 정말..맛있었어요..!! ㅎ
만만하고 저렴한 재료지만 제법 근사한 일품 요리로 변신이 되었지요..
밥이랑 드셔도 좋구 술안주 하셔도 좋구..
손님 초대에도 손색이 없어용~~^^* ㅎ
이번 주말 꼭 한 번 만들어 보시길 강추해 드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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