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앙이보다 더 무섭다는 달콤하고 맛있는 곶감~~!!ㅎ
쿨캣이 곶감을 정말 정말 좋아하거든요.
글쎄~이번 겨울을 나면서 혼자서 곶감을
두접 가까이 먹어버렸다나요..
야금야금 하나씩 꺼내 먹고 있으면 하루에
예닐곱개씩 먹는 것은 일도 아니더라구요.
곶감 꼬치에서 곶감 빼먹 듯 한다는 표현이
왜 생기게 된 것인지 확실히 알게됐어요..ㅎㅎ
그런데 문제는 요렇게 맛난 곶감이 당도가 높아서 그런지
은근 칼로리가 높아서 열심히 먹은 곶감이
몽땅 배둘레햄이 되는 것 같더라는..ㅡㅡ;;
그래서 뭐든 적당히 먹어야 된다는 교훈을 다시 한 번~~!!ㅎ
글치만 곶감은 비타민A와 비타민C(사과의 10배)가 풍부해서
피부에 좋고 면역력도 높여 준다고 하니 그걸로 위안을 삼으려구요..^^
오늘은 가벼운 요기도 되고 간식으로 좋은
곶감 라떼를 소개해 드릴거예요.
너무 간단하고 쉬워서 레시피라 말하기도 민망~~ㅎ
>> 재 료 <<
곶감 2개, 우유 1과 1/2컵, 아몬드, 호두 각 약간..
시나몬 파우더 약간, 꿀 또는 아가베 시럽 약간(옵션)..
케슈넛도 좋고.. 땅콩도 좋고.. 피스타치오도 좋고..
견과류는 취향대로 넣어주시면 됩니다.
곶감은 씨를 발라 내고 갈기 쉽게
작은 크기로 썰어 주세요.
이때 칼보다 가위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해요..^^
준비한 재료를 믹서기나 블랜더 등에 넣고
따끈하게 데운 우유룰 부어 곱게 갈아 주세요.
곶감 라떼의 농도는 우유를 부어 적절히 조절해 주시면 됩니다.
우와~~
곱게 오래 갈았더니 거품이 엄청난데요..^^
따로 우유 거품을 올릴 필요가 없을 정도예요..ㅎ
더 따끈하게 드시려면 다시 냄비에 한 번 더 데우거나
내열 용기에 부어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 주시면 됩니다.
곶감이 아주 달콤하면 따로 단맛을 더 첨가할 필요는 없구요.
달콤한 맛을 즐기는 분이라면 맛을 보고 조금 덜 달게 느껴진다면
꿀이나 아가베 시럽을 약간 더 넣어 주시면 됩니다.
컵에 가득 부은 다음
향긋한 시나몬 파우더도 톡톡~~~
굵직하게 다진 호두와 아몬드도 조금 올려 주면
고소하고 달콤한 곶감 라떼 완성~~!!
부드럽고 고소한 거품 속에 숨겨진
곶감의 달콤한 향과 맛이 입안 가득~~
견과류를 듬뿍 넣어 갈았더니 한 컵만 마셔도 든든한 느낑이 들어요.
곶감이 들어가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단맛이 나서 참 좋아요.
그리고 색깔도 너무 이쁘구요.
붉은 빛을 띄는 짙은 오렌지 색의 곶감이 새하얀 우유와 만나서
연한 파스텔 색감의 오렌지 색으로 바뀌더라구요.
바쁜 아침에 아침 대용으로 드셔도 좋을 것 같고
아이들 영양 간식으로 더할나위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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