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서 요리를 하다보면 유리병에 진공 포장된 상품들이
은근 많다는 걸 느끼실 거예요.
소소하게는 과일잼 병부터 각종 소스류, 장아찌류 등등..
찾아보면 셀 수 없이 많은 제품들이 있을 겁니다.
이런 유리병에 진공 포장된 제품들의 경우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아주 꽉 잠긴 상태여서
간혹 어떤 상품은 정말 젖먹던 힘까지 동원해도
요지부동으로 안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때 젤 먼저 하게 되는 행동은~~?!!
1. 고무장갑을 끼고 있는 힘을 다해 병뚜껑을 돌려본다.
아마도 요게 가장 많으실 거예요~ㅎ
쿨캣도 당근 이렇게 행동 했습니당..ㅋㅋ
이래도 안되면 과학 상식을 긁어 모아
2. 뜨거운 물에 병뚜껑을 잠시 담궜다가
병부분은 찬물에 담궈 식힌 후
다시 고무장갑을 끼고 돌려본다.
이쯤에서 "할아버지는 말씀 하셨지~~~"하면서
봉블리의 목소리가 자동 재생이 되는 것 같은
이 느낌은 대체 뭘까요~ㅋ
근데 근데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죽어라 안열리는 병뚜껑이 있더라 이겁니다.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두고보자며 온갖 용을 써봤지만
결국 힘만 빼고 쿨캣의 참패,,ㅡㅡ;;
난..난..난..저 우메보시를 당장 먹고 싶다고오오오오~~~~!!!!!!!
이때 필요한 도구는 단 한 가지~~!!
바로 요 프라이팬~~!!
절대 프라이팬으로 병을 때려부시라는게 아닙니닷~~!!ㅎ
얼마전 친한 언니로부터 전수받은 꿀팁인데요~
프라이팬을 살짝 불에 달군 후 병뚜껑에 살포시 얹어
30초 정도 방치해 두는 겁니다.
그러면 달궈져 뜨거운 프라이팬의 열이 금속제인
병뚜껑으로 옮겨가 뚜껑이 열에 의해 살짝 팽창하게 되는거죠.
과학이 쏴라있네~~!!ㅎ
원리는 뜨거운 물에 병뚜껑을 담그는 것과 같긴 하지만
물에 담궜다 건져내서 물기를 잘 닦는다고 해도
간혹 틈새로 물이 살짝 들어가 뚜껑을 열다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글구 무엇보다 요게 훨씬 더 간단하고 손쉽잖아요~^^
그런 다음 고무장갑을 끼고(뚜껑이 뜨거울 수도 있으니까요~)
뚜껑을 돌리면 이건 뭐 너무 어이없이 픽~돌아가며
요렇게 바로 백기를 들고 나온다는 것~~!!ㅎ
진짜 너무 간단하게 열려서 그 전에 힘 쓰고 용 쓴게
막 억울할 정도였다니까요..^^;;
이때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이 있어요~
그래도 다 먹을 동안은 뚜껑도 깔끔하게
처음 모습 그대로이면 더 좋잖아요.
근데 현실은 이랬..ㅡㅡ;;
너무 직접적으로 뜨거운 열을 가해서
요게 살짝 녹았다고 해야 되낭..
탔다고 해야 되낭.. ;;ㅋ
이런 일을 안 겪으시려면 신문지 같은
아주 얇은 종이를 두어번 접어 병뚜껑 위에 올리고
그 위에 프라이팬을 올려주면 해결이 됩니당.
이제 안 열리는 병뚜껑이 보이면 절대 당황하지 마시고
요렇게 프라이팬을 이용해 간단하게 열어보시어요.
힘 하나 안 들이고 아주 간단하게 열 수 있답니당~^^*
병뚜껑 늬들 이제 다 주거쓰~~!!ㅋㅋ
'◆ 요리 상식 ◆ > 알아두면 도움되는 유용한 요리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온 요리법으로 손쉬운 수란 만들기~안티히트 에그 (0) | 2016.06.15 |
---|---|
스텐 냄비 사용 전 첫 세척법&길들이는 법~!! (0) | 2016.03.16 |
제대로 길들이면 평생을 쓴다! 무쇠팬(스킬렛) 길들이는 법 (0) | 2016.02.17 |
아까운 튀김 기름 재사용 법, 정제하는 법 (0) | 2015.12.02 |
시들고 마른 채소와 과일을 처음처럼 되살린다~기적의 50도 세척법 (0) | 2015.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