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 달콤 첫 수확 노지 감귤

기원농장에서 체험상품으로 보내 주신 귤을

어제 저녁에 받았는데 하필 공교롭게도

제 모니터가 갑자기 고장이 나는 바람에

모든 일이 올 스톱.. 저는 멘붕에 망연자실..;;


AS를 받으려니 메인보드가 고장이라 

부품값이 상당하길래 아예 새로 주문을 했는데

하필 주말이 끼는 바람에 아무래도

담주는 돼야 올 듯 싶어서 급한대로 핸폰으로 

찍고 모바일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이 좀 거시기 하지만 양해 부탁드립니다~

노지에 재배하는 귤 중 가장 먼저 수확한다는

극조생 노지귤이 두꺼운 전용 박스에

한가득 들어 있습니다.

바닥엔 그물형 완충재가 깔려 있어요.


자세히 살펴보면 간혹 껍질에 하얀 가루가 

약간씩 묻어 있는 게 보이는데 요건 감귤에 

영양을 주기 위해 칼슘제를 뿌린 것이라고 하네요.

2번~8번 혼합과라 사이즈가 다른

여러 크기의 귤이 섞여 있습니다.

저장하고 숙성시킨 귤이 아니라 수확 후

바로 따서 보내는 상품이라

얼핏 보기에도 굉장히 싱싱합니다.

강제 착색이나 왁스 코팅을 하지 않은

건강한 귤이라 푸릇 푸릇한 귤색이 그대로~~

꼭지부분도 초록초록하니 마르지 않았어요.

겉껍질은 연하니 얄폿해서 홀랑 홀랑 쉽게 

잘 까지고 알맹이는 탱글하니 실합니다.

귤 알갱이 한 알, 한 알 과즙이 얼마나 

알차게 꽉 차 있는지 한 입 깨물면 입안에 

홍수가 날 지경이라죠ㅎㅎ

보통 극조생 노지귤은 좀 덜 단 

경우가 많은데 요건 당도도 좋고

과즙이 풍부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2~3일 실온에서 후숙해서 먹으면 훨씬 더

맛있다고 하니 요래 바구니에 담아 두고 

오며 가며 집어 먹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