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반..어묵반<국물이 끝내주는 푸짐한 어묵 국수>
중국집에 가면 항상 하게 되는 고민..
짬뽕을 먹을 것인가..?
아님 자장을 먹을 것인가..?
햄릿도 이보다 더 고민을 하진
못했을 것 같다는..ㅋ
근디 .. 요번엔 중국집에 간것도 아닌데
이런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묵탕을 만들어 먹을 것인가..?
아님 잔치 국수를 만들어 먹을 것인가..?
날씨가 추워지니 이런 국물 있는 음식들이 다 좋은데
둘 중 어떤걸 만들어 먹어야할지 모르겠다는..ㅋㅋ
한참을 생각하다..
( 요건 좀 뻥이다.. 한 5분쯤~~ ㅋㅋ )
불현듯 떠오른 잠짜면 같은 아이디어..?
둘 다 같이 먹음 되쥐~~~!!
이래서 만들어진 것이 오늘의 어묵 국수입니당..ㅎ
어묵 반~~~
국수 반~~~
푸짐한 건더기에 찐~한 국물이 일품인
어묵 국수..!!
정말 끝내주는 맛이었습니다.
걍 잔치국수보다 만들기도 훨 간단하구요...^^
일단 한번 보시죵...ㅋ
재 료
조기 어묵2장, 당근 1/4개, 애호박 1/2개, 깻잎 10장, 노랑 파프리카 조금,
양파1/2개, 대파1대, 계란1개, 청양고추1개..홍고추 옵션..
육수 : 표고 한줌, 멸치 한줌, 다시마 1쪽, 참치 액젓2큰술..
음식을 만들때 들어가는 재료들의 크기와 모양이 일정해야
음식이 정갈하고 깔끔해 보인답니다.
오늘 만든 국수는 재료를 모두 채를 썰어 준비 했습니다.
아.. 대파만 빼공..ㅋ
대파는 채썰어 익히면 넘 가늘어 져서
오히려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어서요.. ㅎ
표고를 건져내 채를 썰어 다시 육숫물에 넣고
참치액젓 2큰술과 마늘을 넣어 줍니다.
모자라는 간은 소금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당근과 어묵을 먼저 넣어 끓이다 살짝 익으면
양파, 파프리카, 애호박을 넣고 끓여 거의 익었을때
어슷 선 대파를 넣고 한소끔 끓여
마지막 간을 본다음 불을 끄고 깻잎을 넣어 주세요.
깻잎이 워낙 얇아 일찍 넣으면
너무 숨이 죽어버려 맛이 없답니다.
불 끈 후 넣으면 적당히 익어
살캉한 맛을 즐기실 수 있답니다.^^
국수를 삶아내 찬물에 비벼 여러번 씻어내
사리를 지어 주세요.
국수를 찬물에 깨끗이 비벼 빨아야(?)
국수가 잘 불지 않는답니다.
국수에 전분질이 남아 있으면 국수가
빨리 불어지는 원인이 됩니다.
건더기가 왕 푸짐~~한 어묵 국수..
국물맛 또한 일품이랍니다.
국물이 끝내줘요~~ㅋㅋ
고명을 일일이 따로 볶아 만들어야 하는 번거로운 잔치 국수보다
그저 재료를 하나씩 차례로 넣고 끓여 만드니
방법도 훨씬 간단합니다.
글구 국수만 먹음 좀 허전한데 어묵이 들어가 더 든든한 느낌..!!
진한 어묵 국물에 푸짐한 건더기와 어묵을
국수와 함께 먹는 맛이 아주 별미랍니다. ㅎ
진한 국물의 푸짐하고 뜨끈한 어묵 국수..
꼭 한번 만들어 드셔 보세요..
가슴 속 까지 훈~~훈~~해 질겁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