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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 cat 여울빛 언니댁에 초대받았어용..^^

cool_cat 2009. 12. 12. 11:43

 

 

 

 

요것들이 뭘까용..? ^^

 

 

ㅋㅋ..

 

 

이번엔 여울빛 언니댁에

 

놀러가서 언니께

 

대접받은 요리들이예요..^^

 

 

쿨캣이 블친인 여울빛 언니댁에

 

초대받아  대접 잘 받고

 

왔다는 말씀을 드렸었죠..?

 

 

그날 놀러 다녀온 얘기를 해드리려구용..^^

 

 

그러니까 지난 금요일...

 

 

하필 비도 추적 추적..

 

눈치없이 내리던 날..

 

 

언니의 초대를 받고

 

부푼 마음에 수업두 대충 마치고

 

한달음에 달려 갔었답니다. ㅎ

 

 

 

전화 통화야 했었지만

 

직접 만나는 것은 처음이라

 

약간은 긴장을 했었어요.

 

 

언니네 아파트 현관에 도착..

 

 

두근 두근..

 

 

전날 첫 방문에 뭘 좀 사가야 하나

 

고민 꽤나 하면서 준비한 작은 상자를

 

긴장감에 부서져라 손에 꼭 쥐고..

 

인터폰을 누르고 기다리는데..

 

 

문이 활짝  열리면서..

 

아래위로 핑크빛 운동복을 입은 언니가

 

환한 웃음을 지으시며

 

반갑게 나와 저를 맞아 주셨답니다.

 

 

" 어서와..쿨캣~~ "

 

 

이렇게 부르시는데..

 

 

그 순간..

 

늘 전화로 들어오던 익숙한 목소리에

 

 긴장이  완전히 풀리면서

 

한 십년은 만나 온사람처럼

 

맘이 편해지더니  전혀  어색하지가 않더라구용.

 

 

속으로 엄청 신기했더라는..ㅋ

 

 

언니의 안내로 주방으로 들어서니..

 

 

 한 상 가득 차려진 식탁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모나 세상에~~

 

 

가짓수도 어찌나 많던지..

 

 

 

앉기 무섭게 이것 저것 권해 주셔서

 

체면이고 뭐고 없이

 

정신없이 먹어대기 시작..ㅋㅋ

 

 

요리가 하나같이 넘 맛있었거든요..ㅎ

 

 

 근디..지금 생각하니 좀 창피..

 

 

내숭 좀 떨걸 그랬나..ㅋㅋ

 

 

 

그럼 이제부터 제가 대접 받은 것들을

 

하나씩 차례로 보여 드릴께용..^^

 

 

 

맨 먼저 전날부터 숙성시켜

 

구우셨다는 멋진 발효빵..^^

 

 

 

 

 

냉장 발효가 잘 된 빵에 나타난다는 

 

물방울 무늬가 선명한 녀석..^^

 

 

올록 볼록..봉긋하게 부풀어 오른 모습이

 

마치 미쉐린 타이어를

 

연상케하는 저 포스..ㅋㅋ

 

 

껍질은 바삭하니 고소하고

 

속살은 보들 보들~~

 

닭고기 마냥 결대로 찢어지는

 

부드럽고 달콤한 발효빵에

 

 완전 홀딱~~ 반해 버렸습니다. ^^

 

 

 

그 다음은

 

좋은 엄니의 레시피로 만들었다는

 

고소한 아몬드 쿠키....

 

 

 

 

 

고소한 아몬드향에 슈가 파우더를

 

 눈처럼 뒤집어 쓰고 있는

 

쿠키의 사랑스런 자태에

 

 

" 오머..오머..

 

너무 이뿌다. " 를 연발하며

 

 

입 속으로 집어 넣기에 바빴다는..ㅋ

 

 

 

 그리고 역시..

 

좋은 엄니의 레시피로

 

만드셨다는 핏자..^^

 

 

 

엄니야 자기 한테두 고마워잉..

 

자기 레시피 덕분에 맛난 것

 

많이 얻어 묵었당..ㅋ

 

 

 

 

 

도우 반죽까지 직접 하시고

 

담백하게 구우셨는데

 

도우가 바삭바삭..

 

크리스피 한것이 넘 넘 맛있었어요.

 

 

 

 

 

 

두툼한 토핑의 큼지막한 피자를

 

잘라 주시는데로 두 조각이나

 

게눈 감추듯 헤치워 버렸었죠..ㅋㅋ

 

 

언니는 싱거은 것 같다고 자꾸만 그러시는데

 

좀 싱겁게 먹는 제게는 아주 딱..!!

 

그래서 더 맛있게 먹었다는..^*

 

 

음..또 먹고 싶당..ㅋ

 

 

그리고 초코 브라우니도 한 조각 먹었었는데..

 

그건 냉큼 입 속에 넣어버려

 

사진이 없다는..ㅜㅜ

 

그래도 나중에 집에 올때 싸주신 것이 있으니

 

그건 좀 있다 보여 드릴께용..^^

 

 

이렇게 잔뜩 먹고도

 

비빔밥 만들어 놓으셨다고 권하시는데..

 

또 넙죽 받아 먹었더라는..ㅜㅜ

 

 

이건 뭐..

 

먹깨비..

 

차라리 소를 키우지..ㅋㅋㅋ

 

 

 

깔끔하고 정갈하게

 

만드신 비.빔.밥 ..

 

 

 

 

보기에도 그 맛깔난 솜씨가

 

느껴지시죠..? ^^

 

아기자기..쿠킹컵에 하나씩

 

담아놓은 센스..ㅎ

 

형부 도시락을 매일 저렇게

 

만들어 싸드린대요..

 

 

정말 대단한 정성이죠.?

 

 

손도 얼마나 재빠르신지..

 

금방..뚝딱 뚝딱 어묵국을

 

시원하게 끓여내 오시더라구요..

 

내공 100단..

 

노련한 주부 9단의 솜씨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언니네는 요즘 건강을 위해

 

현미식을 실천하고 계신데..

 

제가 간다고 이날은 특별히 흰 쌀밥을..^^

 

밥이 얼마나 찰지게 잘 되었던지

 

밥만 먹어도 맛있었다는..

 

 

이번에 담그신 김장김치까지..

 

아직 맛이 안들었다고 하시는데

 

제가 먹어본 결과..

 

맛이 환상이었다는..ㅋ

 

김치가 워낙  맛있어서

 

그것만으로도 밥 두공기는 먹겠더라구요.

 

 

하지만..

 

참았습니다..ㅋ

 

 

그래도 초면인디..

 

넘 놀라실까비..ㅋㅋㅋ

 

 

밥까지 잘 먹고 집안 이곳 저곳을 구경하는데..

 

언니 작은 아들래미 방이 딱 눈에 띄더라구요..^^

 

 

올해 중3이라는데..

 

나중에 학교 마치고 온 것 보고

 

완전 깜놀 했잖아요.

 

오머..오머..

 

완죤 내 스탈..ㅋㅋㅋ

 

아주 샤프한 훈남이더라구용..

 

키도 177cm 이라니..

 

앞으로 한참은 더 자랄테고

 

정말 멋진 청년이 될 것 같다는

 

예감이 팍 팍 팍.. !!!

 

 

내가 십년만 더 젊었어도..ㅋㅋ

 

 

그래도 이건 좀 아니다...

 

내가 무신 데미무어도 아니공..ㅎ

 

 

이런 주책.. ㅋㅋㅋ

 

 

뭐..그만큼 멋져부렀단 야그....헤

 

 

근데 이 오빠야가 미술쪽으로

 

재능이 있는 것 같았어요..

 

전공도 아니고 취미로 하는 모양인데..

 

책상 위에 만들어 놓은 걸 보니

 

감탄사가 절로...

 

 

 

 

종이를 오려 붙여서 저렇게 만들었대요..

 

넘 멋지죠..?

 

미술을 전공하고 싶어 하는데..

 

언니는 좀 반대하는 모양..ㅎ

 

 

" 언니야 ..

 

재능 있는 아들 팍 팍 좀 밀어주라..  "  ^^

 

 

이렇게 융숭한  대접을  받고

 

수다도 많이 떨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다가

 

저녁이 다 되어서야 돌아 왔답니다.

 

 

오는 길에 언니가 정성스레 만든 요리들

 

이쁘게 싸서 넣어주셨어요.

 

 

 

글구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손수 쓰신 카드에 이쁜 냄비까지..^^

 

 

 

 

 

 

 

 

 

르쿠르제 빨강 미니 냄비여용..^^

 

꼭 하나 갖고 싶어서 찜해두고 있었는데..

 

이렇게 선물을 해주시니

 

얼마나 신이 났었는지 모릅니다.

 

 

사진 찍을때 소품으로 쓰면

 

좋을 것 같다고 말씀 하시는데..

 

어찌나 감사하던지..

 

 

 

언니..너무 너무 고맙습니당..

 

이쁘게..소중하게..

 

아끼면서 잘 쓰겠습니당..^^

 

 

 

집에 들고 와서도 연신 예뻐서 어쩔 줄 모르며

 

보고 또 보고 그랬었답니당..

 

실은 지금도 제 옆에.. ^^

 

 

당근.  사방 팔방 전화해서 자랑질..ㅋㅋ

 

아주 밤을 홀라당 새웠다지요..

 

 

그러는 바람에 담날

 

지각하는 사태까지 발생..ㅎ

 

 

이 일을  워쩔것이여..ㅋㅋ

 

 

 

 

 

 

그리고 빵이랑 쿠키까지

 

이렇게 이쁘게 담아 주셨어요.

 

 

집에 고이 가져와 다음 날

 

여기저기 자랑 실컷하고 나눠 먹었답니다..ㅎ

 

모두들 산 것 아니냐며

 

깜짝 놀라더라구용..ㅋ

 

 

 

자~~요기까지가 쿨캣이 여울빛 언니네

 

초대받아 다녀온 이야기입니당..ㅎ

 

 

 

이상 보고 끄~~읏~ ^*

 

 

 

혹시..블로깅을 통해 온라인 상으로 알게 되거나

 

모르는 사람을 사귀게 되는 것에

 

두려움을 가지고 계신분이 있다면

 

저 쿨캣을 보시면서

 

생각을 달리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아직은 세상이 살만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더 많답니다. ^^

 

 

마음을 조금만 열어 놓으면

 

더 많은 친구와 이웃을 가지시게 될거라고

 

저는 굳게 믿습니다.

 

 

 

요즘   쿨캣 아주 복 터졌나봐용..ㅋㅋ

 

요리책에 냄비에..ㅎ

 

 

이렇게 선물들  잔뜩~~  받고

 

마냥 좋아서 입이 안 다물어지는 쿨캣..

 

 

턱 빠질까 살짝 걱정이 됩니당.. ㅋㅋ

 

 

 

저 너무 너무 행복해용..^^

 

 

이렇게 넘치도록  많은 사랑을  받아도 되는걸까

 

조금은 겁이 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사랑 받을 수 있는 이때..

 

맘껏 행복하고 맘껏 표현할 겁니당.

 

 

여울빛 언니..

 

마음으로 환영하고 진심으로 대해 주신 것

 

다시 한번  넘 넘 감사 드려용.

 

 

감사..

 

감사..

 

 

 

글구 이쁜 울자기 좋은 엄니야..

 

자기한테두 넘 고마워..^^

 

이렇게 좋은 언니 소개시켜 주고

 

친구 돼줘서..ㅎ

 

 

언니가 자기 레시피보구

 

맛있는 것 많이 만들어 주셨으니

 

그것두 고맙다고 인사해야 될 것 같구..ㅎ

 

 

 자꾸 자꾸 맛있는 것 많이 올려줘..

 

그래야 언니한테 또 얻어 먹지..ㅋㅋ

 

 

다정한 여울빛 언니..

 

사랑스런 내친구 좋은 엄니..

 

 

모두 진심으로 감사하고

 

마음 깊이 사랑합니다..

 

 

쿨캣을 찾아 주시는 모든 분들도

 

모두 다 감사하고 또 사랑합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고 기쁜 일만 가득하시길

 

두 손 모아 기도 드릴께요..^^

 

 

 

날마다 좋은날 이시길..

 

이상 너무  행복한 쿨캣이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