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친 여러분 감사합니다..♥
늘 고요하기만 하던 쿨캣의 방에
본의 아니게 어제부터 작은 소동이 있었습니다..ㅜㅜ
조금은 악의적인 인신 공격성의 댓글에
소심한 쿨캣은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의기소침해져 밤새 뜬 눈으로 지새우며
수많은 생각들을 하고 또 했습니다.
나름 열심히 한 블로그 생활에 대한 회의가 들기도 했고
앞으로 계속 잘 해나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도 아무 작업도 할 수 없었고
그저 한숨에 눈물만 나올뿐..ㅠㅠ
그래서 오늘 포스팅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블로그를 열었을때..
어제 글에 달린 수많은 응원과 격려의 답글들을 보니
그동안 헛 산것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에
처음의 참담했던 기분은 사라지고
오히려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지를
다시금 깨닫게 되었고
용기를 주는 블친들의 따뜻한 마음에
서러움도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멀리 밴에서 제일 먼저 전화를 걸어 주고
맨 먼저 나서서 포스팅을 해준 친구 좋은 엄니..
제 안부를 걱정해 물어주는 여울빛 언니와 맑음언니. .
자상한 이담 오라버니..고운매 동생..
들꽃 향기 언니..
연이은 전화와 문자에 힘이 났고
거기다 저를 잘 모르시는데도 불구하고
의기있게 나서셔서 포스팅까지 해주시며
힘을 실어주신 박씨 아저씨님..
저보다 더한 울분을 토하시며
응원의 포스팅을 해주신 사이팔사님..
비바리님, 꽃기린님, 메이님, 헤나스님, 따스아리님, 아기 받는 남자님, 한스님,
냉이님, 그린 레이크님, 표고 아빠님, 사랑해MJ님, 테리우스 원님, 옥이님,
들꽃 향기님, 국화님, 우리밀 맘마님, 들바람님,내 세상님, 엔젤님,
조범님, 비누님, 찡아님, 몽이 엄마님, 솔바람 물결소리님, 데오칸타빌레님,
조선의 국모님, 마루맘님, 뜨개쟁이님, 축구 팬더님, 배추머리님..등..
이 밖에도 비밀글과 댓글들로 응원해 주신 수많은 블로그 이웃님들께
쿨캣..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너무 많은 친구를 가지고 있다는 뿌듯함과 함께
지금은 오히려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합니다.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서
기쁘고 좋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본인도 힘이 들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마 그분도 잠깐의 오해로
말 실수를 하셨을거라 믿고 싶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얼굴이 보이지 않는 인터넷에서의
예절과 예의를 좀 더 잘 지켜야 한다는 생각도 들고
말조심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호사다마라 했던가요..?
올해 기쁜 일들이 너무 많은 나머지
작은 소동으로 액땜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2009년도 이젠 하루 밖에 남지 않았는데
그분과도 원만히 잘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어차피 요리라는 같은 키워드를 가지고 활동을 하다보니
어디서든 또 마주칠 수 있을텐데..
서로 낯 붉히지 않고 격려해 주는 사이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에
조금 안타깝고 아쉽습니다.
그걸 기대하는 것은 넘 무리 일까요..?
제 뜻과는 아무 상관 없이 벌어진 소동이긴 하지만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그리고 응원과 위로를 해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이렇게 든든한 응원군을 가진 쿨캣은
그저 행복하기만 합니다.
오늘 이 순간.. 저만큼 행복하고
마음이 부자인 사람이 없을 것 같습니다.
마음 추스려서 처음부터 시작하는 각오로
내일부터 다시 열심히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음 나눠 주신 여러분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 행복한 쿨캣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