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보양식..궁중 전복초와 쉬운 전복 손질법
삼복 더위란 이름값을 톡톡히 하려는 것인지
연일 불볕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달력을 보니 바로 내일이 중복이더군요..
요즘엔 깜빡증이 자꾸만 늘어가는 통에
달력에 표시를 해두지 않으면
걍 지나가 버리기 일쑤랍니다..ㅜㅜ
예로부터 복날이 되면 건강하게
여름을 나기 위한 복달임 음식을 먹게 되는데
그 중 제일 만만하게 즐겨 먹는것이
삼계탕이랑 수박 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당근.. 수박은 미리 사두었고..ㅎ
초복에는 삼계탕을 이미 한번 먹었으니
조금 색다른 음식을 선보이고 싶어
'전복인삼초'를 한 번 만들어 봤습니다.
'전복초'란 궁중 음식으로 전복과 쇠고기를
간장 양념에 조려낸 것을 말합니다.
인기 드라마였던 대장금에도 잠깐 등장을 했었지요..^^
활전복을 사용하기도 하고 말린 전복으로
만들기도 하는 귀한 궁중 음식이랍니다.
쿨캣은 전복만을 이용해 인삼도 넣어주고
대추랑 은행도 추가하여 좀 더 보양식 삘이 나도록
변형시켜 만들어 봤답니다..
일단 들어간 재료를 듣기만 해도
힘이 불끈~나는 것 같지 않으세용..?^*
귀한 전복인삼초..
얼른 시작해보겠습니다..^^
재 료
★ 전복 아주 큰 것 2마리, 수삼 1뿌리,
대추 7~8알, 은행 10알 정도, 표고 2장, 잣가루 약간..
★ 조림장 : 전복 데친물 2/3컵, 간장 2큰술, 조청 1큰술,
청주 2큰술, 참기름 1/2큰술, 통후추 7~8알, 통마늘 한 줌..
먼저 전복 손질 하는 법부터
차근 차근 보여드릴께요..^*
이제 재료 손질이 끝이 났으니
전복 인삼초를 만들어 보겠습니당..^^
전복을 넣고 조리는 시간은 5분을 넘지 않아야
질겨지지 않고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잣가루를 고명으로 솔솔~~
요리가 훨씬 고급스런 느낌이 나게 됩니다..^*
요건 전복초를 썰어 놓은 모습이어용..^^
제법 이쁘지용..ㅎ
그럼 하나씩 차례로 보여드릴께요..^*
먼저 제가 넘 좋아하는 표고 버섯..ㅎ
까무잡잡~~윤이 반질 반질~~
쫀득한 식감과 함께 은은하게 밴
인삼향이 그만입니다..^^
달달한 대추가 광채가 버번쩍..ㅎ
요게 안들어 가면 웬지 보양식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친숙한 인삼..^^
조림장에 바짝 조려져 달콤한 맛이 도는 것이
마치 인삼정과를 먹는 기분이어요..^*
끝으로 오늘 요리의 하이라이트..
전복초 등장~~^*
적당히 조려져 질기지 않고 쫀득하면서도
야들 야들한 맛이 예술입니당..
흠..
정말 힘이 불끈 나는 것 같은데요..
' 아.. 마님~~!! '
이래야 할 것 같다는..
ㅋㅋㅋ
무더위에 지쳐 기운을 잃은 가족들을 위해
이번 중복엔 전복인삼초를 한번 준비해 보시어요.
요건 초대 요리로 활용해도 넘 좋답니다.
아마..
그 고급스런 맛에 홀딱 반하실 거라는..^*
맛있게 드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셔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