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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만드는 일본 가정식..깔끔하고 담백한 오차즈께(お茶漬け)

cool_cat 2011. 8. 29. 06:20

Daum 코드

 

 

 

 

입이 깔깔하고 입맛이 없는 날..

 

므..요건 쿨캣은 언제나 제외입니당..ㅋ

 

글구 밤 늦게 허전하고 출출해져

 

뭔가 가볍게 먹고 싶은 날..

 

 

그런날 안성맞춤으로 먹을수 있는것이

 

오늘 소개할  '오차즈께 (お茶漬け)' 입니다.

 

 

 

 

오차즈께 (お茶漬け) 란..

 

밥에 차를 우려낸 찻물을 붓고

 

짭짤하게 조미된 반찬류를 고명으로 얹어서

 

후루룩 마시듯이 먹는 일본 음식의 하나입니다.

 

 

보통 우메보시, 김, 명란젓 등의 젓갈류,

 

구운 연어살, 와사비 등을 많이 얹어서 먹는데요..

 

장어구이를 올리거나 도미 사시미를

 

간장과 갈아낸 참깨에 버무려 올리는

 

조금 고급스런 오차즈께도 있습니다.

 

 

글구 후리가케 비스무리한

 

인스턴트 오차즈께도 나오는데

 

그건 조미료 맛이 넘 강해서 쿨캣은 별루..;;

 

 

 

 

오늘은 쿨캣이 넘 좋아하는 구운 명란젓과

 

울엄니께서 완전 좋아하시는 우메보시를 얹은

 

오차즈께를 만들어 봤습니다..

 

 

근데욤..

 

솔직히 야그하자면 쿨캣은 우메보시보다는

 

우리나라 매실 장아찌가 훨씬 더 맛있다능..ㅎ

 

 

 

 

>> 재 료 <<

 

녹차 약간, 뽕잎차 약간..

 

명란젓 한토막, 우메보시 1개,

 

무순 약간, 구운김 약간, 실파 약간..

 

 

 

 

걍 한종류의 차를 사용하셔도 좋지만

 

쿨캣은 두가지 차를 섞어 봤습니다.

 

뽕잎차가 살짝 달달한 맛이 나서

 

제가 좋아하거든욤..ㅎ

 

 

 

 

생수를 팔팔 끓인 다음 약간 식힌 후

 

찻물을 진하게 우려냅니다.

 

 

 

 

무순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두고..

 

실파는 송송 썰어두고..

 

김은 맨팬에 구워내 가늘게 채를 썰어 줍니다.

 

요건 가위로 자르시는게 훨씬 편리하실듯..^*

 

 

 

 

팬늘 달궈 참기름을 두르고

 

살살 굴려 가며 명란젓을 구워 줍니다.

 

 

너무 바싹 구우실 필요는 없구요..

 

표면만 하얗게 변하면 스톱~~!!

 

 

 

 

갓 지은 밥을 포슬 포슬 펴담아 주시고

 

무순과 채썬 김을 올려 주세요..

 

 

 

 

그리고 구워낸 명란젓과 우메보시를

 

올린 다음 송송 썬 실파를 소로록~~

 

 

 

 

마지막으로 뜨겁고 진하게 우려낸

 

찻물을 쪼로록 부어 주시면 완성~~!!

 

 

별로 어렵지 않고 무쟈게 간단하지욤..^*

 

 

 

 

오늘 출연한 요 다기는요..

 

쿨캣이 무쟈게 아끼고 이뻐하는 녀석이랍니다..

 

 비싸고 귀한건 아니지만

 

울엄니께서 그릇 좋아하는 딸내미를 위해

 

생일 선물로 사주신 것이거든욤..^^

 

 

이거이 십년도 더 넘었담쓰..ㅎ

 

 

 

 

무튼..각설하공..ㅎ

 

어여 시식을 해봐야겠지욤..^*

 

 

짭짜름하고 새콤한 우메보시를 젓가락으로 톡~

 

 

 

 

고소하게 구워낸 명란젓도 약간..

 

 

 

 

사실 일본에선 오차즈께를 걍 젓가락으로

 

마시듯이 후루룩 먹는다지만..

 

한국사람인 쿨캣은 숟가락을 고집합니당..ㅋ

 

 

쌉쏘롬하면서 달달한 찻물..

 

짭짜름한 반찬과 함께 먹는 개운한 오차즈께..

 

깜끔하고 담백해서 언제 먹어도

 

부담이 없어 좋습니다..^^

 

 

 

 

아웅..

 

근디 사진 찍는 동안 밥이 퉁퉁 불었..;; ㅠ

 

그래서 오늘 사진은 요까이~~ㅎ

 

 

 

 

지난번에 영화 리뷰로 소개해 드린

 

'소원을 이뤄주는 달팽이 식당'이란 영화에도 나오고

 

일드 '심야식당'에도 이 오차즈께가 소개가 된답니다..

 

아무래도 오차즈께가 일본의 가장 서민적이고

 

보편적인 가정식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부담없이 후루룩 먹을 수 있는 오차즈께..

 

한번씩 생각나는 괜찮은 음식이랍니다..

 

입맛 없는 날..

 

찻물 진하게 우려서 한번 맹글어 보시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