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니의 비법 공개..짜지 않게 비벼 먹는 맛깔난 명란 비빔젓
예전에 한번 말씀 드린적이 있는것 같은데..
쿨캣이 소문난 명란 킬러라구요..ㅎ
일반적으로 아이들은 명란같이 짠맛이 나는
젓갈류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것 같은데
쿨캣은 다른 젓갈은 몰라도 이 명란만큼은
완소..갠소 했었답니다..^^
어릴때부터 명란을 글케나 좋아해서
명란이 없으면 밥을 안먹을 정도였다지욤..ㅎ
음..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건 울엄니의
'비법 명란무침' 때문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울엄니께서 만들어 주시는 명란 무침은
시판되는 제품들보다 훨씬 덜 짜고
감칠맛이 있었거든요..^^
따끈따끈 갓 지은 밥에 올려
슥슥 비벼 먹으면 월매나 맛나던지..
다른 맛있는 반찬이 아무리 많아도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답니당..^^*
울엄니의 손맛과 비법이 숨어 있는
맛깔난 명란 무침..
근데 요건 '명란 비빔젓' 이라고
표현하는게 맞을것 같아요..
왜냐면 요게 비벼 먹을때 제일 맛나거든요..ㅎ
>> 재 료 <<
★ 백명란 300g, 무 1토막, 대파 또는 쪽파 2큰술,
홍고추 1개, 청량 고추 1~2개..
★ 양념 : 다진 마늘 1큰술, 청주 1큰술, 식초 1큰술,
고춧가루 1과 1/2큰술, 매실청 1~2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적당량..
먼저 무는 채를 썬 다음 다시 작게..
깍뚝썰기하듯 네모나게 썰어 주세요..
그래야 명란이랑 잘 어우러져
밥에 비볐을때 부드럽게 넘어가고 좋아욤..^^
잘게 썬 무에 설탕 1큰술과 소금 1작은술을 넣고
30분 정도 가만히 재워 둡니다.
조오기 물이 흥건히 나온것 보이시지욤..?
물을 가만히 따라내고 키친 타올이나
면보에 올려 젓먹던 힘까지 다해
물기를 아주 꽉~~짜주세요..!!
그래야 명란젓을 무쳤을때 질척이지 않아요..^^
명란에 길게 칼집을 넣어 주세요..
쿨캣은 양념되지 않은 백명란을 구입 했습니다.
요게 염도도 조금 낮고 첨가물이 아무래도
덜 들어가는것 같아 좋은것 같아요..
알껍질 표면이 윤기가 돌면서 탱글 탱글..
탱탱한 느낌이 드는 것이 좋은 명란입니다.
칼집을 낸 명란의 알껍질을 벌리고
수저로 가만히 긁어내 명란의 알만 발라 냅니다.
분량의 양념 재료를 모두 넣고
고루 고루 잘 섞어 주세요..
마지막으로 통깨도 듬뿍~~^*
오늘 만든 명란 비빔젓의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무와 식초' 입니다.
무가 들어가 명란젓의 짠맛을 줄이고
식초를 넣어 감칠맛을 더했습니다.
혹..식초가 들어가 신맛이 나지 않을까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절대 네버 ..NO..NO..!!
오히려 짠맛도 줄어들고 비린내도 잡아주고
뒷맛을 깔끔하게 만들어 준답니다.
요 두가지가 울엄니의 비법이랍니당..^*
요거이 별것 아닌것 같아도 맛을 보면
엄청난 차이가 난다지욤..^^
고춧가루가 들어가 발그스레해서
좀 짜게 보이실수도 있겠지만..
절대 많이 짜지 않습니다..^^
요렇게 밥위에 착 올려 묵어도 넘 넘 맛나구요..
특히..
밥에 넣고 요리 조리 삭삭 비벼 주시면..
아주 입에 착착 달라붙는다고 해야 할까욤..
밥 열그릇도 문제 없습네당..ㅋ
글구..비빔 명란젓을 넣어 삭삭 비빈밥에
살짝 구운 맨김을 싸서 먹으면
그야말로 게임 끝..!! ㅎ
입맛 없을때 요만한 반찬이 없다는것 아닙니깡..^^
입맛 살리는 맛있는 밑반찬 명란 비빔젓..
어여 맛깔나게 무쳐 보시어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