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을 이기는 상큼한 건강식..버섯 영양 부추 무침
날씨가 제법 따따시한것이 봄이 오는 모양입니당..
겨우내 베란다에서 사진을 찍으면
손이 엄청 시리고 콧쿨도 훌쩍이곤 했었는데
지난 주말엔 티셔츠에 조끼 하나만
달랑 걸치고도 그리 추운줄 모르겠더라구요..
해진 다음에도 기온이 뚝 떨어지지 않는것이
야외에서 잠을 자는 길냥이 녀석들이
덜 추울 것 같아서 다행이다 싶기도 하구요..^^
요렇게 봄이 오는건 우리 몸이 젤 먼저 느끼게 되는데요..
일명 춘곤증이라 부르는 봄철에 많은 사람들이
흔히 느끼게 되는 피로 증상이 있잖아요..
계절의 변화에 우리 몸이 잘 적응을 못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나른하게 졸리고 집중력도 떨어지고 식욕부진에 소화불량,
불면증, 손발 저림, 두통에 현기증까지 ..
참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고 하지요..
요럴땐 뭐니 뭐니해도 푹~~자주고
비타민, 단백질,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을
고루 고루 잘 먹어 주는 것이 최고라고 하잖아요..
사실..밥 잘 먹는 것 만큼 더 좋은 보약도 없다능..^^*
오늘은 봄철에 잃기 쉬운 입맛을 확 살려줄
상큼한 느타리버섯 영양 부추 무침을 소개해 드릴께요..
새콤 달콤 매콤하니 무쳐서 밥이랑 참기름 한방울 톡쳐서
양푼째 슥슥 비벼 먹으면 더욱 맛있다능~~ㅎ
>> 재 료 <<
느타리 버섯 200g,영양부추 한줌, 오이 1/2개,
양파 1/2개, 청,홍 고추 각 1개씩..
식초 3큰술, 설탕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참치액젓 1작은술,
통깨 1큰술, 참기름 1/2큰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국간장 1/2작은술..
느타리 버섯은 팔팔 끓는물에 살짝 데쳐주세요..
데쳐낸 버섯은 물기를 가볍게 짠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서 준비합니다..
오이는 4cm길이로 썬 다음
돌려 깍은 후에 채를 썰어 줍니다..
양파랑, 청홍 고추도 채를 썰어 주고
영양 부추도 오이와 비슷한 길이로 썰어줍니다..
참기름을 제외한 분량의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 주시구요..
단단한 오이랑 양파, 청홍 고추를
먼저 넣고 살짝 버물 버물~~
그 다음엔 데쳐서 먹기 좋게 손질한 느타리 버섯과
영양 부추를 넣고 고루 버무려 줍니다..
양념이 고루 잘 배어들면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넣고 가볍게 조물 조물~~
소복하게 담아서 통깨도 다시 솔솔~~
새콤~ 달콤~ 매콤~ 상큼~~
졸깃 쫄깃한 느타리 버섯의 식감도 너무 좋구요..
아삭하게 씹히는 오이도 그만이랍니당..^^
따따시한 밥에 듬뿍 올려 착착 비벼 먹는 맛도 예술이지욤..^^
얼른 아~~~한 번 해보실래용..^^*
나른하니 입맛을 잃기 쉬운 봄철..
춘곤증을 이길 수 있는 입맛 살리는 반찬으로 강추~~!!
요고이 밥 두공기는 기본입니당..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