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말복 보양식!! 늘 먹던 삼계탕이 지겨울땐~훈제오리 양념 불고기
한 며칠 흐렸다 개었다를 반복하며 변덕스런 날씨를 보였었죠..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한 날씨때문에 불쾌지수가 한껏 상승~
에어컨 없이는 잠시도 못버티는 살인적인 더위였어요..;;
글치만 내일이 드뎌 절기상 말복이고 입추던데..
오호~~그럼 이 여름도 다 간 건가요.?!!
달력은 그렇게 말하는데 그건 희망 사항일 뿐이고
솔직히 아직은 한참은 더 더울 것 같습니당..ㅎ
여튼..무튼..
이 여름의 막바지 대미를 장식할 여름 보양~~ 음식~~
말복 기념으로 만들어 본 훈제오리 양념 불고기입니당..^^
일반적으로 훈제오리는 지글 지글 팬에 구워 먹거나
찜기에 살짝 쪄먹는 것이 대부분인데
쿨캣은 매콤하게 고추장 양념을 해서
조금 색다르게 만들어 봤습니다..^^
>> 재 료 <<
훈제오리 1팩(1/2마리), 양파 1/2개, 당근 1토막,
파프리카 색갈별 각 1/2개씩, 대파 1대,
통마늘 3~4톨, 청,홍 고추 각 1개씩..
양념장: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청주 2큰술, 간장 1큰술, 크리쉬드페퍼 1큰술, 매실청 1큰술,
생강즙 약간, 후춧가루 약간, 참기름 1/2큰술, 통깨 적당량..
크리쉬드 페퍼 대신 청양 고추를 2~3개 넣어 주셔도 좋습니다..
분량의 재료로 양념을 만들어 숙성시켜 줍니다..
재료는 요 정도로 준비~ㅎ
양배추 같은 채소를 더 넣어 주셔도 됩니당..^^
표고는 포를 뜨듯 어슷하게 썬 다음 큼직하게 토막내고
피프리카와 양파, 당근도 큼직하게 썰어 줍니다..
훈제오리의 누린내를 잡아주기 위해서
후춧가루와 청주를 넣고 잠시 재워둡니다..
미리 만들어 둔 양념장의 두어 숟가락 정도를 남겨두고 모두 넣어
가볍게 주물러 양념이 잘 밸수 있도록 잠시 재워 둡니다..
너무 세게 힘주어 주무르면 연한 훈제 오리살이
찢어질 수 있으니 힘조절은 필수입니당..ㅎ
달군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동글게 편썬 마늘을 넣고
타지 않게 볶아 마늘향을 내줍니다..
먼저 단단한 당근과 표고를 볶아주고..
이어 파프리카와 양파도 넣어 볶아줍니다..
양파가 투명하게 익으면 양념한 훈제 오리를 넣고 함께 달달~ 볶아 줍니다..
양념이 모자르다 싶으면 남겨둔 양념장을 넣어 조절해 주시구요..^^
양념이 고루 어우러지고 훈제 오리가 나른하게 변하면
청량고추와 대파를 넣어 잠시 더 볶아 줍니다.
식성에 따라 깻잎을 큼직하게 썰어 넣어 주셔도 좋습니다.
한 번 고루 뒤적여 잘 섞어 준 다음..
통깨를 듬뿍~~뿌려 마무리 합니다..
야들 야들 보들 보들~~
맛있는 훈제 오리가 빨간 양념이 들어가 더 먹음직스럽게 변했지요..^^
깻잎을 곱게 채썰어 고명으로 살포시 얹어 주셔도 좋습니다..
아주 윤기가 좌르르르르~~
자체발광 중인 훈제 오리 불고기~~ㅋ
매콤 칼칼한 훈제오리 불고기에 표고에 채소까지 듬뿍 올려서
야무지게 한쌈싸서 크게 한입 ~~
자~~한쌈 넣어 드릴까용..?!!ㅎ
매콤 칼칼한 양념이 어우러져 훈제오리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고
훨씬 깔끔하고 맛깔스럽게 느껴진답니당..^^
아주 기분 좋게 적당히 매운 맛..!!
동맥경화나 고혈압 같은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등
오리가 몸에 그렇게 좋다고들 하잖아요..^^
이번 말복엔 늘 먹던 삼계탕 말고
매콤하고 맛깔스런 훈제오리 양념 불고기는 어떠신가요..^^*
매콤하게 화끈하게~~!!
이열치열 하면서 제대로 말복달임 한 번 해보시자구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