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밥반찬~ 개운한 밥도둑 총각무 짠지 무침
이제 슬슬 김장 준비를 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요즘 날씨가 그다지 춥지 않아서 차일피일 미루며
달력만 쳐다보고 있는데 쿨캣도 조만간
김장을 해야할 것 같아요.
김장 전 필수 준비 중 하나는 묵은 김치 처리일텐데요.
두고두고 아껴서 맛있게 먹었던 알타리무 김치가
이젠 엄청 푹 익어서 시큼시큼하게 맛이 들었어요.
워낙 짱짱하고 단단한 맛난 무로 담근 김치라
푹 익어도 무르지 않고 여전히 아작거리는 것이 맛있지만
올만에 무짠지 무침으로 만들어 먹었더니
그것이 또 색다른 별미더라구요~^^
>> 재 료 <<
알타리무(총각무)김치 4~5개, 홍고추 1개, 청양고추 1개, 흑임자 약간..
ㅁ 양념 : 설탕 2/3작은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파 1큰술,
매실청 1작은술, 참기름 1/2큰술, 깨소금 약간..
총각무 김치 대신 동치미 무나
오리지널 무짠지를 사용해서 무쳐도 맛있어요~
김치가 짠맛이 강하면 잠시 물에 담가
짠기를 빼준 다음 사용하면 됩니다.
단..김치는 어무 오래 담가 두면 맛이 없으니 적당히만~!!^^
총각무 김치의 무청과 무 부분을 분리하여
무만 무쳐 먹을거예요.
무는 양념을 씻어내고 얄팍하게 납작납작 썰어주세요.
납작 썬 무는 물기를 제거하고 설탕을 약간 넣어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신 김치의 강한 맛도 중화 시킬 겸
간이 제일 늦게 들어가는 설탕을 먼저 넣어
버무려 두는게 좋아요~
설탕이 무에 배이면 청양고추는 잘게 다지고
홍고추는 가늘게 채를 썰어 분량의 양념을 모두 넣고
고루 섞이도록 무쳐주세요.
흑임자도 약간 넣어주면
더 먹음직스러워 보인다죠~^^
잘게 다진 청양고추가 들어가 살짝
톡 쏘듯 매콤한 맛이 감도는 알타리무 짠지 무침~
짭짜름하니 개운한 것이 따끈한 밥 위에
척척 걸쳐서 먹으면 은근 밥도둑이라는요~^^
혹.. 푹 익은 무김치나 총각김치로
고민이신 분들이 계시다면
요렇게 한 번 무쳐서 드셔보세요.
남은 김치가 어디 더 없나 하고 찾게되실거예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