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에서 숙성시킨 못난이 총각무 김치와 저염 무짠지
멀리 남도에서 김치 세트가 도착했어요~
아이스박스를 열자마자 맛있게 잘 익은
살짝 시큼한 김치 냄새가 폴폴~나더라구요~ㅎ
첨에 비닐에 싸인 무의 모습을 보고 동치미 무랑
김칫국물을 따로 포장해서 보내신건가 했는데
알고 보니 요게 무짠지더라구요~^^
그 아래엔 제법 큼직만한 비닐이 하나 더 들어있는데
새큼새큼한 냄새의 범인이 이 녀석이었던 모양입니다~ㅎ
아이스 박스 귀퉁이에 아이스팩이 한개 있는데
만져보니 녹지 않고 아직 얼어있는 상태였고
아이스 박스 바닥엔 국물이 전혀 새지 않았어요.
두 개 모두 꺼내 본 모습입니다.
음 .. 무짠지가 물기가 없는 상태라
비닐을 매듭 없이 걍 돌돌 말아서 넣으신 것 같은데
요건 조금 포장이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먼저 무짠지부터 자세히 살펴보도록 할께요~
무는 4개가 들어있는데 크기는 대략 손바닥만한 사이즈 입니다.
자연농으로 키운 토종무라서 크기가 일정하진 않고
애기 주먹부터 큰 것까지 사이즈가 다양하대요.
풋고추 삭힌 물에 탈수 정제염만 넣고
저염으로 담근 무짠지라고 합니다.
플라스틱 끈으로 꽁꽁 싸매놓은 이 파란 비닐의 정체는?!!
두둥~~ㅎ
바로 바로 토종무로 담근 못난이 총각무 김치 입니다.
지난 겨울 토종무 대풍으로 담가 냉장고가 아닌
공장 뒤 대나무 숲에서 자연숙성을 시켰다고 해요.
지금 딱 알맞게 맛있게 익은 상태로 날씨가 더워져서
현재는 0도씨 저온고에 보관 중 이라고 하시네요.
들춰 보니 쿨캣이 좋아하는 무청도 잔뜩 들어있는데
무엇보다 눈에 띄는게 뿌리까지 달린 요 통대파 였어요.
달달하고 맛있는 겨울 통대파를 아낌 없이 넣고 만들어서
김치가 더 시원한 맛이 나는 듯 하고
남도식 김치라 젓갈 맛이 진한 편이예요.
토종무라 사이즈가 들쑥 날쑥~
그래서 못난이 총각 김치라 이름을 붙이신 모양입니다.
근데 못난이치곤 무가 모양이 넘 이쁘고 귀엽지 않나요~?!! ㅎ
요렇게 약간 큰 사이즈도 있구요~
요런 꼬꼬마 사이즈도 있어요.
맛이 폭~ 들어서 깊이 숙성된 맛이 나는데
잘 익은 묵은지 스탈의 김치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완전 취향저격일 것 같습니다~^^
무 짠지를 잘라 보니 속까지 간이 고루 배어들어서
색도 참 고르고 이쁘더라구요~
채를 곱게 썰어서 파도 조금 송송 썰어서 띄우고
생수를 적당히 붓고 홍고추를 살짝 올리니
완전 동치미 삘이 나는 것 있죠~^^
저염으로 만든 짠지라 물에 짠맛을 우릴 필요가 없고
그대로 생수만 부어 주면 됩니다.
실은 물을 좀 넉넉히 부었더니 오히려 싱거워져서
소금을 조금 더 넣어서 먹었어요..^^;;
토종 총각무 김치 5키로 : 30.000원
저염 토종 무짠지 5키로 : 15.000원
★ 포장 상태 : 4.8 점
박스 아이스 박스 안의 아이스 팩도 녹지 않았고
김칫국물이 전혀 새지 않았어요.
★ 제품 상태 : 4.9 점
무가 싱싱하고 아삭하며 전반적으로 모두 무난합니다.
★ 맛 : 4.8 점
짠지가 짜지 않고 아삭한 식감이 좋았고
총각무는 숙성이 잘 된 상태로 깊은 맛이 느껴졌어요.
★ 가격 : 4.8 점
괜찮은 가격으로 보입니다.
" 프로방스 집꾸미기 체험단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