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잘 보내셨습니까?
날씨가 엄~청 더워진 것 같습니다.
더운 것 싫어 하는 coolcat..
온 종일 추~욱 늘어져 기운도 하나없고..
그래도 밥은 먹어야겠고..ㅜㅜ
힘내서 마트로 고고씽~~!!
마트 오니 에어컨 틀어져 있어 씨~원 합니다.
이제야 눈이 번쩍..!
물건들이 제대루 눈에 들어 오는군요..ㅋㅋ
사람들이 복작복작.. 궁금해서 비집고 기웃기웃..
아하!! 멍게 시식을 하고 있군요..ㅎㅎ
옳다구나.. !! 빙고..!!
오늘의 메뉴로 낙찰~~!!
냉큼 집어 카트에 쏙 집어 넣고..
시식하는 멍게도 하나 더 집어먹고..ㅋ
다른 장볼거리 후다닥 사서.. 글케 집으로 집으로..^^
자, 이제 오늘 장 봐온 재료들로 요리 한번 해 볼께요..
재 료
손질 된 멍게 1봉지( 2인분), 양파 중간 크기 1/2개, 오이고추1개, 상추, 치커리, 새싹 채소 각각 조금씩..
( 채소는 집에 있는 것 뭐든 이용하세요)
초고추장 :
고추장 2큰술, 설탕 1/2큰술, 마늘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식초 2큰술,
레몬즙 1큰술, 맛술 1큰술, 사이다 1큰술, 양파간것 1큰술..
일단 상하기 쉬운 멍게 부터 손질 시작..
멍게는 4~5월이 제철이래요.. 특히 이 맘때의 멍게가
살도 통통 오르고 맛도 제일 이라네요..
더 지나면 선도도 떨어지고 맛도 덜하고..
멍게는 싱싱한 것 초고추장 콕 찍어 먹어두 맛있지만
저는 이 멍게로 비빔밥을 해보려구여..
거제도 가면 거제 명물로 멍게 비빔밥을 손꼽는데요.
거기서는 멍게를 숙성시켜 젓갈로 만들어 비벼먹는다는데..
전 짠것 싫으니까 싱싱한 멍게로 비빔밥을 할래요.
일단 멍게는 물에 두어번 씻어서 체에 받쳐 물기를 뺀 다음
작게 잘라 맛술 1/2큰술이랑 청주 1/2 큰술에 재워서 냉장고에 넣어둬요.
( 전 다 손질 된 멍게를 사왔어요..)
글구 멍게를 칼로 자르면 즙 같은거 많이 나오고 설겆이하기도 번거로우니
절케 주방가위 이용하는 것두 좋은 것 같아요..^^
다시마를 넣구 밥을 합니다.
두어쪽만 넣어두 되는데 제가 다시마 좋아해서 잔~뜩 ..ㅎ
이제 초고추장을 만들어 볼께요..
고추장 2큰술, 설탕 1/2큰술, 마늘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식초 2큰술,
레몬즙 1큰술, 맛술 1큰술, 사이다 1큰술을 넣구요
여기다 저만의 비법(?) 양파도 갈아서 1큰술 넣어줍니다.
양파를 넣으면 양파의 약간 톡 쏘는 맛이랑
달큰 시원한 맛이 어우러져 초고추장이 더 감칠맛이 난답니다.
마지막에 통깨 1큰술도 투하..
새싹이랑 상추, 치커리는 물에 잘 씻어 물기를 쫙 빼서
한입 크기로 뚜걱뚜걱 손으로 뜯어두고
오이고추랑, 양파는 얇게 슬라이스 했습니다.
이제 그릇에 순서대루 담으면 완~성~!!
맨먼저 고슬 고슬~~ 윤기 자르르 흐르는 밥을 그릇에 담구요.
( 걍 밥만 먹어두 맛이쪄..맛있쪄..ㅋㅋ)
양파랑 오이고추도 조금 얹고
(매운 것 좋아하시면 청량고추 넣으세요..)
상추랑 새싹도 조금씩 얹어 줍니다.
이제 오늘의 메인 멍게를 척하니 올리공..ㅎ
위에 초고추장을 듬 ~뿍~ 얹어주면 ~
거제 명물 멍게 비빔밥 완성~~!!
참 , 저기에 조미김을 부숴 얹거나 생김을 구워 부스려 뿌려주면
더 맛있답니당~~
요렇게요..^^
참기름 한큰술도 듬뿍..
이제 야무지게 싹싹 비벼 주시공.. 한큰술 크게 떠서
입속으로~~앙~~!!
허걱~~!! 저게 한 숟가락..ㅋㅋ
먼저 입운동 좀 해주고 턱 빠질듯이 크게 아~~
역쉬~~!!
둘이 먹다 셋이 죽어도 모를 절묘한 맛입니다.
멍게가 탱글탱글 살이 찰지게 살아 있고 향긋한 바다내음이 솔솔~~
아삭 아삭한 채소랑 고소한 김이 어우러지고 참기름이 이 모두를 아우르며
절묘한 콤비를 이룹니다..
아..!! 마치 바다를 다 먹어버린 기분인데요..ㅎㅎ
일년 중 딱 요맘때 아니면 절대 맛볼 수 없는 감동의 맛입니다.
완소.. 완소.. ♥
라뵤..라뵤..
더 늦기전에 맛있게 만들어 드셔 보세요..
후회 안하실 겁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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