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추석도 2주밖에 남지 않았네요...
세월이 참 빠르죠..?
좀 만 있슴 또 한살 묵을건디..ㅜㅜ
에 효~~ 생각을 말아야지.. ㅠㅠ
쿨럭..!! 완연한 가을 날씨에 얼마전 부터 햇무가 나오더군요.
아직은 김장철 무처럼 깊은 맛은 없지만 저장된 무보단
제법 물도 많고 싱싱해서 좋은 것 같네요.
울 어르신들 표현으론
" 외집 딸들은 속병이 있어도 무집 딸들은 속병이 없다. "고 하시던데..
외집..? 참외 농사를 하는 집.. ㅎ
무집은 물론 아시겠죠..? ^^
참외는 잘 먹어도 본전이란 말이 있죠.
참외가 냉한 과일이다 보니 장이 안 좋은 사람들이 먹음 바로 화장실로 고고씽~~..ㅋ
반면 무는 풍부한 비타민과 식이 섬유로 장을 좋게 만들어 준대요.
또 무속의 효소 성분은 소화를 도와 위장 기능을 원활하게 만들어 준다니
당연히 속병이 없겠지요.
게다 칼로리도 낮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구요.
어떤 분은 산삼 만큼의 효능이 있다고 하시던데..
그만큼 좋다는 얘길 좀 과장되게 부풀려서 한거겠죠.
여튼..좋은 건 확실한듯 하니 이제 맛나게 만들어 먹어 보자구요..ㅎ
재 료
무 1개..
무1개로 반은 새콤 달콤한 무생채를 만들고
나머지 반은 부드러운~ 무나물을 볶아 봤습니다.
<무나물 > 무1/2개, 건표고 한줌, 마늘1작은술, 생강가루 조금, 소금1작은술, 참기름 1큰술..
Chapter 1 탄력있는 무나물 만들기
무나물 볶을때 툭 툭.. 힘 없이 끊어지는 경험이 없으신지..?
그 이유는 채를 잘 못 썰었기 때문이랍니다.
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고깃결 반대 방향 으로 썰어 주죠..?
같은 원리로 무를 결 방향대로 썰어 주면 잘 안 끊어 지게 된다는 사실..!!
그러니 너비로 썰어 섬유질을 끊어 버리지 말고
길이로 썰어 섬유질을 살려 주고 소금에 살짝 절여 물기를 빼주면
탄력 있고 끊김 없는 무나물이 된답니다.
표고를 넣고 무나물을 볶아 주면
맛도 담백하면서 단백질 보충도 되어 영양 균형도 맞춰 지게 된답니다.
그리고 생강즙이나 생강 가루를 넣어 주면 무 특유의 지린맛을 없애
잡맛 없이 깔끔하면서 맛난 무나물이 된답니다.
Chapter 2 상큼한 무생채 만들기..
재 료
<무생채> 무1/2개, 다진 대파1/2대, 양파1/4개,고춧가루2큰술, 설탕1큰술, 소금 1/2작은술, 식초2큰술..
참기름은 기호에 따라..
설탕과 식초로 절여 둔 무를 꼭 짜서 고춧가루를 넣고
바락바락 주물러 고춧물을 들이세요..
이때 간을 보고 단 맛이 더 필요 하다 싶으시면 설탕 추가..
설탕은 여러 조미료 중에서 가장 늦게 맛이 배이므로
양념시 항상 먼저 넣어 줘야 제대로 단맛도 배고 맛이 있답니다.
채썬 청,홍 고추, 채썬 양파, 다진 대파를 모두 넣고
골고루 버무려 마지막에 식초를 넣으면 완성..
(간은 기호에 따라 맞추시고 참기름도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전 상큼하게 먹으려고 참기름은 패쓰~~ㅎ
무 한개로 맛난 두 가지 반찬이 뚝딱 만들어 졌습니다.ㅎ
무나물은 부드럽게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반찬이고
무생채는 밥에 넣고 쓱슥~~비벼 먹으면 그 맛이..캬~~^^
두 그릇쯤은 걍..훅훅..!!ㅋ
cool cat은 무생채는 전 날 밤에 만들어 먹고 사진을 찍고
무나물은 오늘 아침에 다시 만들어 사진을 찍었답니다..
그랬더니 밤에 찍은 무생채 사진이 넘 어둡게 나왔죠..? ㅎ
전 조명기구가 없어서 천연 조명 기구(?)인 햇님이 없으면
사진이 여~엉 깜깜하니 안습 이랍니다..ㅠㅠ
걍 이해 하시고 봐 주셔용.. ㅎ
이상 . cool cat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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