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매일 힐링 요리 .. ♡/만만한 일상식

조금은 색다른 맛<고구마와 소세지가 만난 짜장..^^>

cool_cat 2009. 12. 15. 06:47

 

 

 

 

 

 

굳뜨 모닝~~ㅎ

 

좋은 아침입니당~~^^

 

 

쿨캣은 자랑하고 싶은 일이

 

또 하나 생겨서

 

밤새 입이 근질~~근질~~ ㅎ

 

 

아니당.. 손가락이 근질 근질~~ㅋㅋ

 

 

쿨캣.. 아침부터 자랑질 모드로

 

바루 들어갑니데이.. ^*

 

 

 

 

 

 

 

어제 복지관 어르신 컴반 수업 있는 날이라

 

아침 포스팅 하고 대충 준비해서.

 

부랴 부랴 달려갔답니다.

 

 

100m를 21초에 주파하는 실력으로

 

뜀박질을 하자니 숨이 턱까지..

 

계단은 또 왜그리 많은지..ㅜㅜ

 

다행히 지각은 안했다고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는데..

 

 

울반 홍일점이신 일명 장마담께서

 

 (ㅋㅋ..요건 애칭 입니당..^^ )

 

저를 조용히 부르시더니

 

 

" 김선생.. 나중에 수업 마치고 나 좀 봐.. "

 

 

그러십니다.

 

 

 

 

 

 

무슨 할말이 있으신가 궁금해하며

 

수업을 마치고..

 

 

근디.. 어제 수업은 정말 힘들었어요.

 

포샵으로 연하장이랑 성탄카드 만드는것 했다가

 

제 목이 다 쉬어 버렸다는..ㅜㅜ

 

 

어르신들께서 쉽게 따라 하시기엔

 

포샵은 좀 어려우신가 봐요..

 

 

제가 강의를 잘 못해서 그런지는 몰라도..ㅜㅜ

 

 

워쩔까나..ㅠㅠ

 

 

 

 

 

 

암튼..그렇게 정신 없이 수업을 마치니

 

저더러 따라오라고 하십니다.

 

 

무슨 일이신가 궁금해하면서 졸래졸래~~

 

 

그랬더니..

 

노란 이마뚜 봉다뤼를 건내 주시더라구용..

 

흡.. 댓따 무겁당..

 

 

" 어머니.. 이게 뭔데요..?

 

뭐가 들었길래 이렇게 무거운 거예요 ? "

 

 

그렇게 말씀드렸더니..

 

 

" 이거 요번엔 김장한거 ..

 

맛이나 좀 보라구 갖구왔어. .."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군요.

 

 

저를 주시겠다고 무거운 김치통을 들고

 

오셨을 걸 생각하니 그저 감사하고

 

송구스럽기까지..

 

 

 

 

 

 

집에 들고와 풀어보니

 

냄새가 날까봐 겹겹이 쌓인 비닐속에

 

 큼지막한 김치통이 들어 있었습니다..

 

 

배추도 어찌나 실한 놈으로 맛깔나게

 

담그셨던지..

 

아주 한~~참동안  잘 먹을 것 같습니다.

 

 

다음 시간에 김치통 갖다 드리면서

 

답례로 뭘 좀 선물 해드리면 좋을까요...?

 

좋은 아이디어 있으심 제보 좀 부탁 드려용..^^

 

 

별루 착한 일 한것도 없는데

 

이렇게 연일 선물을 잔뜩 받게되니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싼타 할아버지께서

 

시즌이라 업무량의 폭주로 착각을 하셨거나

 

수세기 동안 장수하신 탓에

 

넘 연로하셔서 그런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ㅋㅋ

 

 

잘 못 온거여두 일단 접수했으니

 

절대루 안 돌려드릴겁니당..ㅋㅋㅋ

 

 

 

 

 

 

 

욕심쟁이 쿨캣이 소개하는 오늘의 요리는

 

<고구마로 만든 소세지 짜장> 입니다.

 

 

어법상 자장이 맞겠지만 걍 짜장으로..ㅎ

 

왠지 이게 더 맛있어 보인다는..ㅋ

 

 

좋은 엄니는 생면까지 맹글어 짜장면을 만들던디..

 

저는 글케는 절대루 몬하공

 

좀 간소하게..쉽게.. ^^

 

 

짜장은 보통 감자랑 채소, 고기를 넣고 만드는데

 

쿨캣은 달달한 고구마랑

 

스팸, 프랑크 소세지를 넣고 만들어 봤어요.

 

 

약간 퓨전 St~ ^^

 

 

쿨캣이 만드는 퓨전 짜장..

 

이제  시작 합니데이~~

 

 

 

재 료

 

 

고구마 중간 크기 2개, 애호박 1/2개, 양파1/2개,

 

양배추 2~3잎, 당근 1/2토막, 건표고 한줌,

 

스팸1/2통, 프랑크 소세지 5줄,마늘 1큰술,

 

설탕 1꼬집,  시판 짜장 분말 1봉지..

 

 

 

춘장을 직접 볶아 만드시면 더 맛있겠지만

 

시판 분말도 제법쓸만하답니다. ㅎ

 

무엇보다 간편해서 더 좋구용..^^

 

 

 

 

 

 

고구마는 전분기가 많아 그대로 사용하면

 

국물에 쉽게 풀어져서 뭉그러지고 깨지기 쉽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찬물에 담궈  전분기를 빼주세요..

 

 

 

 이렇게 완성된 짜장소스는

 

생면에 끼얹으면  짜장면이 되겠구요..

 

밥에 부으면 짜장밥이 되겠지요..? ^^

 

 

생면이 없는 관계로 전 걍 밥 위에~~ㅎ

 

 

골고루 비벼서~~ 

 

한 큰술 듬뿍~~ ^*

 

 

 

 

 

 

보이시죠..?

 

저 윤기 좌르륵~~흐르는 모습..^^

 

맛도 물론 예술입니당..ㅋ

 

 

살짝 달콤하면서도  부드럽고..

 

고소하고..

 

쫄깃한 표고가 씹는 맛까지..ㅎ

 

 

흠..표고는 짜장에도 어울리는구낭..ㅋ

 

 

 

 

 

 

 

이번엔 단무지도 하나 올려서뤼~~ㅎ

 

역시...

 

 짜장에 단무지는 환상의 궁합이라는..^^

 

 

 

 

 

 

늘 먹던 짜장말고 이렇게도 한번 만들어 보셔용..

 

좀 더 색다른 맛에

 

훨씬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으실 거예요..^^

 

달달한 고구마랑 고소한 소세지 맛에

 

아이들도 넘 좋아하구요..

 

 

요건 울조카를 먹여봐서 잘 안다는..ㅋ

 

 

참..끝으로 제가 선물 받은 김치

 

한번보여드릴께용..ㅎ

 

 

 

 

 

 

요래 요래 꽁꽁 싸서 들고 오셨더라는..

 

넘 맛있어 보이죠..? ^*

 

 

장마담님~~

 

 

감사히 잘  먹겠습니당..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

 

 

꾸 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