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매일 힐링 요리 .. ♡/찌개, 국, 찜, 탕

우렁각시가 끓여 줄 것 같은 <구수한 우렁이 시래기국>^^

cool_cat 2010. 3. 3. 07:01

 

 

 

 

 

어젠 제법 날씨도 춥고 ..비도 오고..

 

무튼 날씨가 엄청 꿀꿀 했습니다.

 

봄이 오는게 어쩜 그렇게도

 

힘이 드는 것인지..ㅜㅜ

 

 

 

 

 

얼른 따땃~~한 봄이와서

 

봄 나들이 하고픈 쿨캣을

 

무지 슬프게 만드는군요..ㅜㅜ

 

 

슬프게..?

 

아님..술푸게..?

 

ㅋㅋㅋㅋ

 

참 우리말이 재미있는 것 같지요..? ^^

 

단 한 획의 차이로

 

그 의미가 천양지차로

 

 달라지니 말입니당..ㅎ

 

 

에공..

 

또 말이 옆 길로 새고 있다는..ㅋ

 

 

 

 

 

봄이오면 소풍갈 생각에

 

이번주는 도시락 레시피를 올려 볼까하고

 

나름 계획을 세우고 장을 봐뒀었는데

 

이런 날씨에 피크닉 준비는 좀 거시기..ㅜㅜ

 

 

그래서 ..

 

계획을 급수정..

 

뜨끈하고 구수한 국물맛이 끝내주는

 

우렁이 시래기국을 한번 끓여 봤습니다.

 

 

하긴 ..세상사 모든 일이

 

자기가 계획한 대로 딱딱 들어맞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겠습니까..?

 

 

또 그런게 세상 사는 묘미겠지요..

 

꼭 이러니까 세상사 달관한 사람같다는. .ㅋㅋ

 

글치용..? ㅎㅎ

 

 

"생이란 예측불허..

 

그래서 그 의미를 갖는다.."

 

 

뭐 제가 한말은 아니구용.

 

쿨캣 학창시절 즐감상 했었던

 

신일숙님의 아르미안의 네딸들이란

 

만화책 속 대사랍니당..ㅋㅋ

 

만화 치고는 꽤 무겁고 복잡한 주제를

 

다뤘었던 것 같은데..

 

이게 아직 완결이 안됐다고 하던가..?

 

@.@

 

혹시 완결 됐으면 어케 끝났는지

 

쿨캣에게 얘기 좀 해 주시삼..^^

 

댓따 무쟈게 궁금 시럽슴당..ㅋㅋ

 

 

오늘도 어김없이 이어지는

 

쿨캣의 네버엔딩 헛소리..ㅎ

 

 

정신줄 더 놓기 전에  바루 레시피 시작 할께욤..^* 

 

 

재 료

 

 

무청 시래기 , 무 한토막, 대파1대, 홍고추1개,

 

다진 청량고추 2개, 들깻 가루, 건표고 한줌,

 

우렁이살 150g,  다시마 멸치 육수..

 

 

시래기 재움 양념 : 된장 1과1/2큰술 (집된장 : 시판 된장= 1: 1 ),

 

다진 마늘 1큰술,고춧가루 1큰술, 들깻가루 2큰술, 들기름 1큰술..

 

 

된장은 각 가정마다의 염도 차이가 있으니

 

적당히 가감해 주셔용..^^

 

 

 

 

요렇게 조물 조물 무쳐낸 상태로 한 덩이씩

 

랩핑해 냉동해 두면

 

바쁜 아침에 육수만 있으면

 

금방 맛있는 국을 끓여낼 수 있어 좋답니다.^^

 

 

 

 

국이나 찌개를 끓이실때

 

간을 한 가지만을 고집 하지 마시고

 

여러 가지를 섞어서 맞춰보세요.

 

 

같은 짠맛 이라고 해도 모두 미묘한 차이가  

 

있으므로 여러가지를 섞어서 사용하시는 것이

 

훨씬 감칠 맛이 난답니다.

 

 

 

 

 

 

그러면 ..

 

요런 맛난 국이 완성..^^

 

자..얼른 시식을 해볼까용..? ^*

 

 

 

 

 

들깻 가루를 듬뿍 넣어서

 

국물이 지대루 구수~~합니다.

 

또한 청량 고추가 들어가

 

개운하니 맵싸한 맛이 일품이지요..

 

 

 

 

요번엔 밥까지 말아서~~

 

 

 

 

우렁이도 듬뿍~~^*

 

 

부드럽게   푹~물러진 시래기의

 

부들 부들한 식감도 좋구요.

 

쫄깃거리는 우렁이는

 

말 할 나위도 없습니다..ㅎ

 

 

걍 밋밋한 시래기국보단 요렇게

 

쫄깃 쫄깃  씹혀주니..

 

 시래기국이 훨씬 더 맛있게 느껴져요..^^

 

 

정말 어디 우렁각시가 숨어 있다

 

요런 국을 짜잔~~하고 끓여 놓고 가면

 

참말루 좋을텐디.. 헤~

 

 

 

 

 

봄이 되어 나른하고 입 맛이 없을때..

 

요런 구수하고 진한 국 한그릇이면

 

금방 입 맛이 돌아올 것 같은데요..

 

완전 고향의 맛이라고 할까용..^*

 

  

오늘도  그리 좋은 날씨는 아닌듯 싶은데..

 

요런 뜨끈한 국 한그릇..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