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매일 힐링 요리 .. ♡/만만한 일상식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맛<새콤 달콤 우렁이 회무침>

cool_cat 2010. 7. 26. 06:20

 

 

 

요즘 날씨가 정말 요상스럽습니다..ㅜㅜ

 

한 낮엔 타는듯이 뜨거웠다가

 

매일 오후 늦게만 되면 천둥, 번개가 번쩍 번쩍..

 

국지적으로 쏟아지는 장대같은 빗줄기하며..

 

우리나라가  온대 기후가 맞는건지

 

심히 의심스럽지 뭡니까..

 

  이젠 정말 아열대 기후가 돼가는 것 같습니다..

 

 

더운 것 무쟈게 싫어하는 저에겐

 

큰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ㅜㅜ

 

 

 

 

 높은 온도로 인해  피부 트러블이 일어나

 

한 며칠  피부과까지 다니고 보니

 

기운도 쭉~ 빠지고 입 맛도 좀 없고..ㅜㅜ

 

제 평생~~ 입 맛 없다는 얘기를 하는 날이

 

올거라곤 정말 상상도 못했다는..ㅎ

 

무더위에 지쳐서인지 밥도 먹기 싫고

 

만날 과일로 연명하다시피 하고 있답니다.

 

 

저 며칠새 2킬로나 빠졌슈..ㅜㅜ

 

이건 다행인가유..? ㅋㅋ

 

 

 

 

혼자 있슴 또 과일이나 먹고 때우겠지만

 

다른 식구들 때문에 할수없이  주방으로

 

어슬렁..어슬렁..

 

잃어버린 입 맛을 살려줄 만한게

 

뭐가 있을까 궁리를 하다

 

우렁이살을 사둔 것을 기억해 내곤

 

새콤 달콤 우렁이 무침회를 만들어

 

소면에 비벼 먹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얼른 한번 만들어 봤답니다.

 

 

맛이요..?

 

당근..대박이었슴당..ㅎ

 

 

재 료

 

우렁이살 200g,  오이 1/2개, 양파 1/2개, 당근 1토막,

 

양배추 약간, 깻잎 10장, 청,홍 고추 1개씩,

 

통깨 1큰술, 참기름, 초고추장 적당량..

 

청주, 소면 적당량..

 

 

 

 

 

마지막으로 통깨도 솔솔~~^^

 

 

새콤 달콤한 무침회의 냄새가

 

식욕을 마구 자극을 한답니다..

 

우렁이가 얼른 잡아잡수 이러는것 같아용..ㅋ

 

 

 

 

소면도 함께 살살 비벼서

 

채소랑 우렁이도 함께 앙~~^0^

 

 

쫀득 쫀득..탱글 탱글..

 

 

우렁이가 고소하게 씹히는 맛이 끝내줍니다.^^

 

아삭 아삭한 채소의 싱싱함도 그대로 전해지구요..

 

양념에 버무려진 소면도 어느새 입 속에서

 

자취도 없이 사라지고 없습네당..ㅎ

 

 

한 입 먹으면 또 한 입이 자동으로 들어가

 

어느 틈에 접시 바닥을 긁고 있답니당..

 

일단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맛이라고 할까용..^*

 

 

 

 

 

에휴..

 

살 빠졌다고 좋아 했는디..

 

요고 다 묵고 몸무게를 달아보니

 

도로 1킬로가  올라 있던걸요..ㅎ

 

 

너무 심하게 묵어 준걸까유..? ㅋ

 

 그래도 넘 맛있게 먹었기에 불만 없습네당..^*

 

 

더위로 입 맛이 없으신 분들 계시면

 

우렁이 회무침 한번 잡숴보셔용..^^

 

도망갔던 입 맛이 제 발로 돌아올 겁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