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재배를 하기에 사시사철
때에 상관없이 더덕을 볼 수 있는데
원래는 지금이 바로 제철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그 어떤 식재료든
제철에 난 것들이 몸에도 더 좋고
맛도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더덕은 맛도 물론이지만
그 향 때문에 즐기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지금 나오는 더덕이 향도 짙고
맛도 훨씬 깊은 듯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가을 보양식
더덕 요리는 '섭산삼' 입니다.
일단 요리 이름에 '섭' 이란 단어가 붙으면
재료를 두드려서 만들었다는 뜻이랍니다.
음..
섭산적, 섭산삼..을 예로 들 수 있겠지요.^^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전문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에 따르면
" 더덕을 생으로 껍찔을 벗겨 물에 담가
쓴 맛을 우려내고 안반에 가만 가만 두들겨
수건에 짜서 물을 버리고 찹쌀 가루를 묻히고
기름을 끓여 그 속에 넣고 지져
청밀에 재워 두고 써라.. "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설명도 무쟈게 자세히 잘 하셨다능..ㅎ.
그럼..
음식디미방에서 일러준 방법대로
섭산삼을 한번 만들어 볼까요..?^*
재 료
더덕 , 찹쌀 가루, 꿀, 흑임자, 대추(옵션)
소금, 초고추장..
시판 찹쌀 가루를 사용 하실때에는 반드시
물을 조금 넣고 손으로 비벼 보슬거리게 만든 다음
더덕에 옷을 입혀 주셔야 합니다.
너무 바짝 말라있는 찹쌀가루로 옷을 입히면
기름에 들어 갔을때 너무 빨리 탈 수 있습니다.
그러니 꼭 물을 보충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절대~ 잊으시면 아니 되옵네당..^*
홀라당 타버리면 완전 대략난감..ㅜㅜ
원래는 기름에 튀겨내야 하지만
기름진 것을 즐기지 않아서 걍 구워냈습니당..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좋아하시면
기름에 튀겨내 주시와용..^*
이쁘게 모양틀로 찍은
대추 고명도 올려 주시공~~ㅎ
훨씬~ 화사해 졌지용..? ^*
꿀에 재워낸 섭산삼은 쓴 맛이 전혀 없고
달짝하니 쫀득해서 아이들도 잘 먹습니다.
지가 딱 애들 입맛 이잖아유..^*
제 입에 맞으면 아이들도 다 좋아 한다능..
헤헷~~ㅋ
반찬이나 술안주로 즐기시려면
요로코롬 결대로 쪽쪽~~ 찢어서
초고추장에 무쳐 내시면 됩니다.
찹쌀 가루를 묻혀 구워낸 탓에
쫄깃한 더덕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어
그 맛이 부드럽고 고소하면서
훨씬~ 쫀득쫀득하게 변했습니다.
초고추장을 함께 담아내어
욜케 콕~~찍어 먹어도 넘 맛있구용..ㅎ
안주나 반찬으로 이용 하실땐
아예 처음부터 욜케 무쳐 내셔도 좋습니당..
사진 찍으면서 맨 입에
조걸 월매나 집어 묵었던지..ㅎ
짙은 더덕향이 폴폴~~
새콤달콤 쫀득쫀득~~
요고 징짜~~ 넘 넘 매력이 있습니다.^*
완전 강추 강추..!!
쫄깃하고 탄탄한 식감 때문에
산에서 나는 고기라 불리기도 하고
그 효능면에선 산삼에 버금갈 정도라고 하니
이 가을..
반드시 먹어야할 보양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꼬~~옥 한번 맹글어 보시와용..^^
'♡ .. 매일매일 힐링 요리 .. ♡ > 만만한 일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 먹으면 후회하는 맛..칼칼하고 시원한 굴짬뽕..^^ (0) | 2010.11.03 |
---|---|
천원으로 차려낸 소박한 만찬..배추 시레기국과 배추나물 무침 (0) | 2010.10.28 |
두부 한모로 만드는 폼나는 한끼..버섯소스 두부 스테이크 (0) | 2010.10.05 |
쌀쌀한 날씨에 더 땡기는 화끈하게 매운<오징어 콩나물찜> (0) | 2010.09.29 |
갈변없이 곱고 맛있는 명품 복숭아잼 만드는 비법..^* (0) | 2010.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