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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만큼 좋은 가을 보양식..더덕 찹쌀 구이(섭산삼)

cool_cat 2010. 10. 7. 06:20

 

 

 

 

 

 

 

요즘은 재배를 하기에 사시사철

 

때에 상관없이 더덕을 볼 수 있는데

 

원래는 지금이 바로 제철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그 어떤 식재료든

 

제철에 난 것들이 몸에도 더 좋고

 

맛도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더덕은 맛도 물론이지만

 

그 향 때문에 즐기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지금 나오는 더덕이 향도  짙고 

 

맛도 훨씬 깊은 듯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가을 보양식

 

더덕 요리는 '섭산삼' 입니다.

 

일단 요리 이름에 '섭' 이란 단어가 붙으면

 

재료를 두드려서 만들었다는 뜻이랍니다.

 

음..

 

섭산적, 섭산삼..을 예로 들 수 있겠지요.^^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전문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에 따르면

 

" 더덕을 생으로 껍찔을 벗겨 물에 담가 

 

쓴 맛을 우려내고 안반에 가만 가만 두들겨

 

수건에 짜서 물을 버리고  찹쌀 가루를 묻히고

 

기름을 끓여 그 속에 넣고 지져

 

청밀에 재워 두고 써라.. "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설명도 무쟈게 자세히 잘 하셨다능..ㅎ.

 

 

그럼..

 

 음식디미방에서 일러준 방법대로

 

섭산삼을 한번 만들어 볼까요..?^*

 

 

재 료

 

더덕 , 찹쌀 가루, 꿀, 흑임자, 대추(옵션)

 

소금, 초고추장..

 

 

 

 

 시판 찹쌀 가루를 사용 하실때에는 반드시

 

물을 조금 넣고 손으로 비벼 보슬거리게 만든 다음

 

더덕에 옷을 입혀 주셔야 합니다.

 

 

너무 바짝 말라있는 찹쌀가루로 옷을 입히면

 

기름에 들어 갔을때 너무 빨리 탈 수 있습니다.

 

그러니 꼭 물을 보충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절대~ 잊으시면 아니 되옵네당..^*

 

홀라당 타버리면 완전 대략난감..ㅜㅜ

 

 

 

원래는 기름에 튀겨내야 하지만

 

기름진 것을 즐기지 않아서 걍 구워냈습니당..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좋아하시면

 

기름에 튀겨내 주시와용..^*

 

 

 

 

 

이쁘게 모양틀로 찍은

 

대추 고명도 올려 주시공~~ㅎ

 

훨씬~ 화사해 졌지용..? ^*

 

 

꿀에 재워낸 섭산삼은 쓴 맛이 전혀 없고

 

달짝하니 쫀득해서 아이들도 잘 먹습니다.

 

지가 딱 애들 입맛 이잖아유..^*

 

 

제 입에 맞으면 아이들도 다 좋아 한다능..

 

헤헷~~ㅋ

 

 

 

 

 반찬이나 술안주로 즐기시려면

 

요로코롬  결대로 쪽쪽~~ 찢어서

 

초고추장에 무쳐 내시면 됩니다.

 

  

 

 

찹쌀 가루를 묻혀 구워낸 탓에

 

쫄깃한 더덕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어

 

그 맛이 부드럽고 고소하면서 

 

훨씬~ 쫀득쫀득하게 변했습니다.

 

 

 

 

초고추장을 함께 담아내어

 

욜케 콕~~찍어 먹어도 넘 맛있구용..ㅎ

 

 

 

 

안주나 반찬으로 이용 하실땐

 

아예 처음부터 욜케 무쳐 내셔도 좋습니당..

 

 

 사진 찍으면서 맨 입에

 

조걸 월매나 집어 묵었던지..ㅎ

 

 

 짙은 더덕향이 폴폴~~

 

새콤달콤 쫀득쫀득~~

 

요고 징짜~~ 넘  넘 매력이 있습니다.^*

 

 

완전 강추 강추..!!

 

 

 

 

  쫄깃하고 탄탄한 식감 때문에

 

산에서 나는 고기라 불리기도 하고

 

그 효능면에선 산삼에 버금갈 정도라고 하니

 

이 가을..

 

 반드시 먹어야할 보양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꼬~~옥 한번 맹글어 보시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