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향기에 취해보는 향긋한 취나물밥과 달래장..

 

 

 

 

꽃샘 추위가 어쩌니 하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대구는 이제 막 더워 지려 하고 있어용..ㅎ

 

 

꼬 누구처럼 성미 급한 개나리랑 벚꽃이

 

벌써 앞다투어 꽃망울 터트렸구용..

 

 

한낮의 햇살은 따사로운 걸 지나쳐

 

이러다 여름 되는거 아닌지 몰러..;;

 

요런 생각마저 들게 합니당..^^;;ㅋㅋ

 

 

 

 

이러다 봄도 없이 여름이 바로 찾아 올까하여

 

살짝 불안해진 쿨캣..ㅋ

 

 

찰나같은 봄을 부지런히 만끽 하고자

 

오늘도 봄나물 요리를 만들어 먹었답니당..^^

 

 

오늘 만들어본 봄 요리는  봄나물의 대표 주자인 취나물과 달래를

 

이용한 취나물 달래밥이어용..

 

 

아직 노지에서 생산한 나물은 아닌것 같고 하우스 재배 나물이긴 하지만

 

그래도 제법 향도 짙고 맛도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취나물과 달래에는 여러 종류의 비타민과 무기질의 보고로

 

나른해지기 쉬운 우리 몸에 원기와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봄철에 먹기에  더없이 좋은 음식이랍니다..

 

 

 

 

>> 재 료 <<

 

★ 취나물 200g, 달래 1묶음, 불린쌀 3컵..

 

다시마 우린 물 또는 생수..

 

★ 달래장 : 달래 1/2 묶음, 청, 홍고추 각 1개, 다진 마늘 1큰술, 통깨,

 

다진파 1/2 큰술,  맛술 1큰술, 멸치 다시마 육수 2큰술,

 

간장 2큰술, 국간장 1큰술, 매실청 1큰술..

 

참기름 약간..

 

간장은 너무 짜지 않게 슴슴하게 만들었어요..

 

매콤한맛을 즐기시면 청량 고추를 다져 넣어도 좋습니당..^^

 

 

 

 

달래 쭁쭁..

 

청, 홍 고추 쭁쭁..

 

대파 쭁쭁..

 

모두 모두 쭁쭁 썰어 넣고..

 

다진 마늘이랑 통깨도 듬뿍 넣어 달래 양념장을 만듭니다.

 

 

 

 

양념장은 그릇이 아니라 투명한 유리 컵에 담아봤어용..

 

 

알록 달록 화려한 양념장의 색감이 그대로 드러나

 

더욱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아서라지욤..^^

 

 

 

 

쌀은 깨끗이 씻어 미리 불려 두고..

 

 

 

 

취나물도 깨끗이 다듬어 씻어 둡니다.

 

 

 

 

팔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취나물을 살짝 데쳐내 찬물에 얼른  담궈 헹궈 둡니다.

 

 

취나물은 밥위에 올려 함께 뜸을 들이게 되므로

 

처음부터 완전히 익혀 내시면 너무 물러져서 NG..

 

그러니 아주 살짝만 데쳐 내시면 됩니다..^^

 

 

 

 

헹궈낸 추나물은 물기를 꼭 짜고

 

먹기 좋게 두어번 자른 다음..

 

간장 약간..들기름 약간을 넣어 조물 조물 무쳐 줍니다.

 

 

 

 

불려 둔 쌀은 물기를 쫙~뺀 다음..

 

달군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들들들~~볶아 줍니다..

 

 

 

 

쌀이 약간 익으면 밥물을 자작하게 부어 주시고..

 

센불로 가열해 한번 끄로어 오르면 아래 위로 완전히 뒤집어 저어 준다음..

 

 

 

 

뚜껑을 덮고 약불로 줄여 밥물이 완전히 잦아 들게 합니다.

 

 

 

 

밥물이 잦아 들어 밥이 거의 지어 지면

 

미리 무쳐둔 취나물을 올리고 뚜껑을 덮어 7~8분 정도 뜸을 들입니다.

 

 

 

 

뜸이 완전히 들면 취나물과 밥을 고루 섞어 줍니다.

 

 

 

 

그럼 그릇에 소담스레 담아서..

 

달래 양념장을 듬뿍~ 올려 주셔용..^^

 

 

 

 

양념장과 고루 섞이도록 비벼 비벼~~ㅎ

 

 

알록 달록 양념장이랑 섞이니 새파란 취나물이

 

 더 돋보이는것이 훨씬 먹음직해 보이는 것 같지용..^^

 

 

 

 

그럼 한 숟가락 듬뿍~~

 

아~~~입 벌려 보시어용~~ ^0^

 

 

쌉쏘롬한  취나물이랑 향긋한 달래가 월매나 잘 어울리던지..

 

게다 취나물과 밥 한알 한알까지에도 들기름의 고소한 향이 배어

 

그 고소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답니당..^^ 

 

한 그릇 게눈 감추듯 헤치우고도 모잘라

 

" 한그릇 더...!! " 를 절로 외치게 만들더라능..;;ㅋ

 

 

 

 

봄 향기 가득한 영양 만점 취나물 달래밥..

 

이번 주말 별미로 모자람이 없을 겁니당..^^

 

 

그럼 주말 즐겁게 보내시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