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장, 콩탕/10분만에 만드는 즉석 순두부 안동 콩장..
콩가루/ 콩요리/ 콩국 /콩탕 /즉석국 /콩장 /안동 콩장/
안동 콩탕 /즉석 순두부 /안동 전통 음식/향토 음식,
쿨캣이 얼마전 티비 리모컨을 이리저리 돌리다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하나 발견하고
아주 레이저가 나올것 같은 눈빛으로
초집중을 해서 시청을 했다지욤..^^ㅎ
리포터가 지방 여러 곳을 두루 돌아다니며
그 지방에서 흔히 먹거나 널리 알려진
지방음식을 소개하는 내용이었는데요..
제가 본것은 안동 방문편이었습니당..
오래전 아주 가난하던 시절..
시골에서 먹을것이 귀하던 시기에
모자란 밥을 늘여 먹을 요량으로 시래기를 이용해
밥도 짓고 반찬도 만드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 먹었던
여러가지 토속 음식들을 소개해줬는데요..
그 중 손님이 갑자기 방문 했을때 급하게 차려내는 상차림이라도
예를 중시하는 안동 지방이다보니 국이 빠질 수 없어
초스피드로 끓여내는 콩장이라는 음식이 있더라구욤..
일반적으로 콩장이라고 하면 서리태 등을
간장에 조려낸 콩조림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요건 곱게 갈아낸 콩가루를 이용해 국을 끓이는 거였어욤..
맑간 맹물에 미리 풀어둔 콩가루를 넣고
굵은 소금만을 풀어 넣어 끓이는데
요게 마술처럼 몽글몽글 뭉치면서 국이 되더라구욤..
우와~~정말 월매나 신기하던지..!!!
신기한건 그대로 절대 못 지나치는 호기심 괭이인지라
한번 끓여보기로 했다지욤..^^* ㅎ
>> 재 료 <<
콩가루 1컵, 물 1컵, 굵은 소금 1큰술..
물 1과 1/2컵..
농도와 간은 기호에 맞게 적당히 조절하시어욤..^^
곱게 갈아낸 콩가루를 준비해 주시구용..
직접 갈아서 사용하면 제일 좋겠지만
미트에 가면 갈아진 제품을 파니까
그걸 이용하시면 될거여욤..^^
콩가루에 물을 부어 멍울없이
곱게 잘 풀어 준비해 주세요
김장때 사용하는 간수가 빠지지 않은
굵은 천일염을 물에 녹여 줍니다..
미리 풀어둔 콩물에 물을 1컵 반 가량 더 부어 주시고
중불로 은근히 가열해 눌어붓지 않게 중간 중간 저어 줍니다..
처음에는 날콩 비린내가 심하게 나는데
끓이다 보면 콩이 익어 구수한 냄새가 나면서
약간 끈기가 생기는것이 확인될 겁니다..
이때 미리 물에 풀어둔 소금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가볍게 한두번 저어주세요..
소금물은 입맛에 맞게 간을 보며 조절해 주셔야 됩니다.
글구 너무 많이 저으면 콩장이 형성이 안될수 있어요..
그러니 몽글몽글 어우러지는 모습을 살펴가며
가볍게 저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콩물이 걸쭉하게 변해서 뭔가 덩어리가
형성이 된것이 확인 되시지욤..
음..
요게 즉석 순두부를 만드는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소금물에 들어 있는 간수 성분이 콩물을 어우러지게 만들어
몽글 몽글한 순두부 형태로 만들어 지더라구욤..^^
요렇게 고소한 즉석 순두부 콩장 완성..!!
콩장은 위에 다진 파나 부추를 얹어
양념장을 끼얹어 먹기도 한다지욤..
근데요.. 쿨캣은 콩장이란 이름보단 콩탕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릴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이웃님들 생각은 어떠신가용..?!!^^ ㅎ
쿨캣은 콩의 고소한 맛을 그대로 즐기며 담백하게 먹고 싶어
부추만 송송 썰어 얹고 양념장은 따로 넣지 않았어욤..
부추를 넣고 고루 고루 저어 주시구욤~ㅎ
보들 보들 몽글 몽글 살살 녹는 고소한 콩장~~!!
음..맛은요..
콩의 고소한 맛이 고스란히 전해지는데
어찌보면 콩국물 같기도하고
또 어찌보면 순두부 같기도 한것이
아주 묘한 매력이 있습니당..^^
순두부를 직접 만들려면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그 과정이 번거롭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요건 정말 너무 간단하고 쉬운 것 같지욤..
바쁜 아침 국으로 이용해도 참 좋을것 같습니당..^^
콩가루를 이용해 간편하게 만드는
고소한 즉석 순두부 안동 콩장..
한번 만들어 보지 않으실래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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