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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느끼는 맛~한국식 샐러드 유채 무침/유채 샐러드, 하루나 무침..

cool_cat 2014. 3. 17. 01:40

 

 

 

겨우내 아주 맛있게 먹었던 김장 김치가

 

이젠 살짝 지겨워지려 하지 않으신가용?!!ㅎ

 

 

봄이 되어 좋은 것 중 하나가 싱싱한 제철 채소가

 

풍성하다는 점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요즘이야 농업 기술의 발달로 하우스 재배 등으로

 

제철 처럼 싱싱하고 맛있는 채소나 과일을

 

사시사철 계절에 상관 없이 맛볼 수 있긴 하지만

 

그래도 제철에 나는 제철 재료만은 못하겠지요..

 

 

 

 

가만히 어릴적 기억을 더듬어 보면 밥상에서부터

 

봄이 왔다는 것을 제일 먼저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용..^^

 

 

봄하면 젤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향긋한 냉이랑

 

달래로 만든 여러 가지 반찬들..

 

그리고 지금은 없어서 못먹을 정도지만 꼬맹이땐

 

향이 짙어 너무 싫어했었던 쑥.국..!!ㅋ

 

그리고..꼬맹이 쿨캣이 너무 좋아했던 유채 김치였답니당..

 

 

달큰하면서도 풋풋하니 아삭한 식감도 좋아서

 

유채 김치를 담가 주시면 그렇게나 좋아했었어요..^^

 

 

솔직히 어릴때 편식이 좀 심한편이었는데

 

요 유채 김치는 그렇게 좋아해서 김치 하나만으로도

 

한그릇을 뚝딱 비워내곤 했어용..ㅎ

 

그래서 봄에 유채가 나오면 엄마가 젤 먼저

 

유채김치부터 담그셨더라능..^^;;

 

 

 

 

 

주말에 마트에 갔더니 바로 그 '유채'가 보이더라지욤..^^

 

반가운 마음에 얼른 카트 속으로 슝~~!!ㅎ

 

김치를 담그려면 준비해야할 것이 아무래도 많은지라

 

얼른 맛보고 싶은 마음에 가볍게 겉절이랄까..

 

상큼한 유채 무침으로 만들어 봤답니당..

 

아참..유채를 '하루나'라고도 부른다고 하지요..

 

대구에선 사투리로 시나나빠 일케도 부르는것 같아용..

 

어째 둘 다 일본어 같기도 하공..ㅎ

 

 

유채 무침..유채 겉절이..유채 샐러드..

 

하루나 무침..하루나 겉절이..하루나 샐러드..

 

 

모..어떻게 불러도 상관없을 듯..^^

 

이름이 뭐 글케 중요하겠어용..맛이 있으면 만사 OK라능~~!! ㅋ

 

 

 

 

>> 재 료 <<

 

유채 200g, 사과 1/2개, 양파 1/4개, 통깨..

 

새우젓 1/2큰술, 고춧가루 2/3큰술, 설탕 1작은술,

 

레몬귤청 1큰술, 맛술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까나리 액젓 1큰술, 식초 2큰술..

 

 

 

 

유채/하루나는 연한 것으로 골라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큼직하게 뜯어서 준비합니당..

 

 

 

 

사과는 채를 썰어도 좋지만 살짝 샐러드 느낌이 날수 있게

 

모양을 그대로 살려 얇고 큼직하게 슬라이스 해줍니다..

 

 

슬라이스한 사과는 갈변하지 않도록

 

설탕을 살짝 뿌려 잠시 재워둡니다..

 

양파는 채를 썰어 준비해 주시구요..

 

 

 

 

오늘 양념에는 지난 겨울에 만들어둔

 

레몬귤청을 약간 넣어줬어요..

 

 

 

 

맑고 곱게 우러난 향긋한 청을 한 큰술 듬뿍~~

 

 

요고이 달큰하니 향도 기막히고 양념에 넣으니

 

맛도 훨씬 좋고 제법 괜춘하더라구욤..^^

 

 

 

 

요건 지금 식초가 안들어간 상태예용..

 

식초가 들어가면 양념 농도가 훨씬 묽어질거예욤..^^

 

 

 

 

먼저 사과랑 양파를 넣어 양념에 고루 버무려 주세요..

 

 

 

 

이제 손질한 유채를 넣고 식초도 넣어

 

치이지 않게 가볍게 골고루 버물 버물~~

 

 

 

 

유채(하루나)가 굉장히 연해서 금방 숨이 죽고

 

치이기도 쉬우니까 먹기 직전에

 

바로 가볍게 버무려 주셔야돼요..

 

 

 

 

마지막으로 통깨도 듬뿍~~ 듬뿍~~

 

 

고소한 맛을 즐기시면 참기름을

 

약간 넣어 주셔도 됩니당..^^

 

 

 

 

한국식 샐러드~ 유채 무침..? 유채 겉절이..? ㅎ

 

 

좀 더 샐러드 느낌이 나게 먹고 싶어서

 

두부를 구워서 살짝 섞어 볼까 했는데..

 

아뿔싸..두부가 집에 없더라능..ㅡㅡ;;

 

 

 

 

뭔가 대체할난한 것이 없을까 궁리를 해보니..

 

아참참..냉장고에 든 요 도토모 생각이 번쩍..!!ㅎ

 

 

요게 어묵의 일종인데 겉은 쫄깃하고 속살은 부드러우면서 담백한 것이

 

살짝 데쳐내서 걍 집어 먹어도  꽤 괜춘하더라구욤..^^

 

 

 

 

도토모를 얼른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내서

 

유채랑 합체를 시켜줬습니당..ㅎ

 

 

 

 

새콤 달콤 상큼한 유채 무침..

 

씹히는 식감도 부드러우면서 아삭 아삭..!!

 

 

유채가 참 연하고 자체의 단맛도 가지고 있어서

 

더욱 맛있게 느껴지더라지욤..^^

 

 

 

 

도토모랑도 함께 앙~~^0^

 

도토모가 없다면 처음 생각처럼 두부를 구어서

 

함께 먹어도 참 좋을 것 같아용..^^*

 

 

 

 

봄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한국식 샐러드..

 

상큼한 유채 무침 어떠신가용..?

 

 

입맛 살리기에 너무 괜찮은 아이템으로 강추~~!!ㅎ

 

 

쿨캣 요것 한가지로 밥 두공기를 싸~악~~!!

 

아웅..참 자랑이당..!!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