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볕의 영양을 고스란히 담은 쫄깃한 식감의 가지 쇠고기밥

 

 

 

 

 

표고, 무청 시래기, 고춧잎, 애호박, 취나물,

 

고구마줄기, 호박고지, 질경이, 무말랭이, 가지 등등..

 

바짝 말려서 묵나물 등으로 이용하는 여러가지 먹거리들은

 

햇볕에 말렸을때 그 영양가가 훨씬 증가한다고 하지요..

 

 

근데..

 

무나, 호박, 가지 같은 녀석들은 쉽게 물렁하게 익어버려서

 

물컹이는 식감때문에 즐기지 않는 분들도 꽤 많은 것 같더라구욤..^^;;

 

 

 

 

 

하지만 햇볕에 바짝 말려서 사용을 하면

 

쉽게 물러지지 않고 쫄깃하니  꼬들꼬들한 식감을

 

즐길 수 있게 되잖아요..^^

 

 

 

 

오늘은 이런 여러가지 말린 재료 중에서 가지와 표고를 이용해

 

가지 쇠고기밥을 지어봤습니다..

 

 

 

 

>> 재 료 <<

 

불린 쌀 3컵, 쇠고기 120g, 표고 2개, 말린 가지 불린것 한줌, 다시마 1조각..

 

다시마 불린 물 3컵, 들기름 약간..

 

★ 고기 양념: 간장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파 1작은술,

 

설탕 1/2작은술, 청주 1큰술, 매실청 1작은술,

 

후춧가루, 참기름,  깨소금 각 약간..

 

★ 가지 양념: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파 1큰술,

 

청주 1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춧가루,깨소금 각 약간..

 

 

 

 

집 앞 마트에 행사 전단을 보고 찾아 갔더니

 

글쎄 가지가 8개에 천원~~!!

 

한여름보다 훨씬 싼 가격에 이게 웬 떡이냐며 한보따리 득템을 했다지요..^^

 

 

길게 길이대로 6등분 혹은 8등분으로 잘라서 세탁소  옷걸이에

 

나란히 걸어 말렸더니 볕 좋고 바람 좋은 가을날이라

 

아주 금방 꾸덕꾸덕하니 잘 마르더라구욤..

 

 

한 보름가량 베란다에 아무 생각없이 방치해 뒀더니

 

저렇게 아주 물기 하나없이 바짝 말라있었습니다..

 

 

편리함이야 건조기를 따라올 것이 없겠지만

 

그래도 햇볕에 말리는 것이 영양면에서 훨씬 좋으니까

 

요렇게 한 번 말려 보셨으면 좋겠어요..^^

 

 

 

 

뭐..각설하공..ㅎ

 

바짝 말린 가지는 너무 딱딱해서 도저히 걍 먹을 수가 없으니

 

통통하니 부드러워 질때까지 뜨거운 물을 부어 충분히 불려 주세요..

 

 

 

 

비교 샷 나갑니당..

 

확실히 차이가 나지욤..^^*

 

 

 

 

아주 바짝 말린 묵나물이라 그대로 사용할 수 없을 정도라면

 

부드럽게 물에 삶은 다음 사용하시면 됩니다..

 

아..물이 뿌연것은 쌀뜨물을 이용해서 그런겁니당..ㅎ

 

 

 

 

쇠고기는 냉동실에 찌끔 남아서 돌아 댕기는 채끝살을 이용했어요..

 

 

채끝살은 채썰고 불린 건표고도 채를 썰어 간장, 다진 마늘, 다진파,

 

후춧가루, 설탕, 참기름, 청주, 깨소금 등 갖은 양념으로

 

미리 밑간을 해서 잠시 재워 둡니다..

 

 

 

불린 가지도 물기를 가볍게 짠 다음..

 

간장, 다진 마늘, 다진파, 후춧가루, 참기름, 청주, 깨소금 등

 

갖은 양념으로 미리 밑간을 해서 잠시 재워 주세요..

 

 

 

 

바닥이 두꺼운 냄비나 압력솥 등을 달궈 들기름을 두르고

 

미리 재워둔 쇠고기와 표고를 볶아 줍니다..

 

 

 

 

이어 양념해서 재워 둔 가지도 넣고 함께 볶아 줍니다..

 

 

 

 

충분히 불린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뺀 쌀을 넣고

 

들기름향이 배도록 살짝 함께 볶아 줍니다..

 

 

 

 

불린 쌀:다시마 물=1:1 의 비율이 되도록 물을 부어 주시고..

 

 

 

 

뚜껑을 덮고 센불로 가열하여 추가 움직이면

 

불을 중불로 낮추고 3~4분 정도 더 가열하고

 

다시 약불로 낮춰 2~3분 정도 뜸을 들인 후 불을 끕니다..

 

냄비를 이용하셔도 되고 일반 전기 밥솥을 이용하셔도 당근 괜춘~~

 

 

 

 

짜잔~~

 

뜸이 들고 한김 빠진 다음 뚜껑을 열어 보면

 

요렇게 윤기가 좔좔~흐르는 찰진 가지 쇠고기밥이 한솥 가득~~^^

 

 

캬~~일단 냄새부터가 예술인데요..!!ㅎ

 

 

 

 

그럼 고루 섞어서리~~

 

 

 

 

야무지게 한 그릇 가득 담아봤습니당..^^

 

 

 

 

탱글한 밥알 한 알~~한알~~

 

쇠고기와 가지, 표고의 깊은 맛이 쏙 배어 있어서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지만..

 

그래도 양념간장에 비벼 먹으면 더욱 더 맛있겠지욤..^^*

 

 

 

 

말린 가지가 물컹하지 않고 완전 쫀득 꼬들~~

 

 

졸깃하게 씹는 맛도 있고 쇠고기의 맛까지 고스란히 배어 있어서

 

이게 고기인지 가지인지 구분이 안되는 것 있죠..^^* ㅎ

 

 

 

 

가을볕의 영양을 고스란히 담은 가지 쇠고기밥..!!

 

가지가 여러모로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이미 알고 계시지요~

 

반찬이 따로 필요없는 건강한 일품 별미밥으로 강추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