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밥 용기의 재발견~ 즉석밥 용기 200% 활용법!!

 

 

 

뜬금 없이 즉석밥 용기가 나와 있어서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하셨을 거예요..^^*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이 바로 요 즉석밥 용기거든요..ㅎ

 

 

가끔씩 급할 때 즉석밥을 이용하게 되는데 쿨캣은

 

 요걸 버리지 않고 모아 두곤 하거든요.

 

 

모아뒀다 주로 길냥이들 밥을 줄 때

 

밥그릇이나 물그릇으로 이용하기도 하는데

 

요게 다른 쓰임이 있다는 걸 발견했다는 것 아닙니깡..ㅎ

 

 

 

 

짜잔~~1

 

우주선  모양으로 겹쳐 놓은 즉석밥 용기..

 

요걸로 뭘 하냐면요..

 

 

 

 

요런 고구마나 감자 등을 전자렌지에 쪄 먹을때

 

랩 대신 사용하니까 너무 괜찮더라구요..^^

 

 

한꺼번에 많은 양을 찔때는  찜통이나 압력솥을 이용 하는데

 

갑자기 입이 궁금해져서 주전부리로 몇 개씩 쪄먹을 땐

 

아무래도 빠르고 간편한 전자렌지를 이용하게 되잖아요.

 

 

 

 

전자렌지를 사용해서 익힐 때 수분 증발을 막고

 

보다 맛있게 만들어 먹으려고 랩으로 감싸거나

 

요런 전자 렌지 전용 뚜껑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고..

 

 

물에 적신 신문지를 감자나 고구마에 감싼 다음

 

일회용 위생 비닐에 넣고 쪄내는 방법도 있고..

 

 

사실 익혀 먹는 방법은 나름 다양한 것 같은데

 

쿨캣이 해본 결과 즉섭밥 그릇 만큼 효과 좋은게 없더라구요..ㅎ

 

 

어느날 출출해서 간식으로 고구마나 하나 쪄먹으려고 랩을 찾던 중 

 

똑 떨어지진 걸 깨닫고 대체할만 게 뭐가 없을까 주위를 둘러 보다가

 

눈에 딱 들어온 게 바로 모아 둔 즉석밥 용기였다능..^^

 

 

 

 

자..그럼 오늘 실험의 준비물은 일단 감자 세 알~~^^

 

두 개는 껍질을 벗겼고 하나는 그대로 뒀어요..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완전히 탈탈 털어 빼 준 다음..

 

 

 

 

즉섭밥 용기에 담아 용기를 우주선 모양으로

 

이가 꼭 맞도록 두 개를 마주 붙혀 주세요..

 

 

그런 다음 전자렌지에 넣고 2~3분 정도 땡~~!!

 

혹시 안 익었으면 다시 1분 정도 더 땡~~!! ㅎ

 

 

전자렌지 출력이 가정마다 다를 수 있으니

 

요건 시간 차이가 날 수 있을 것 같네용..^^

 

 

 

 

전자 렌지에서 바로 꺼내 본 모습입니다..

 

 

조오기 저 빨간 화살표가 가리키는  움푹 패인 듯

 

훅~~들어가 있는 모습이 보이시지요..

 

 

이게 정확히 어떤 원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지레 짐작으로

 

감자의 자체 수분만으로 익혀지면서 동시에 안 쪽에서 엄청난 고열이 나면서

 

용기 내부가 순간 진공 상태가 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안 쪽에서 굉장히 강한 압력으로 쫙 발아들이면서

 

순간 빠직 하는 소리와 함께 용기가 저렇게 찌그러지더라구요.

 

 

 

 

자체 수분만으로 보송보송하니 맛나게 익은 감자~~^^

 

잘 익어 젓가락이 푹푹~~들어갑니닷~

 

햇감자로 쪄서 분까지 나서 포슬거려용...ㅎ

 

 

 

 

요건 좀 큼직한 사이즈의 통통한 고구마입니당..

 

 

 

 

흐뮈~~

 

이건 더 심하게 찌그러지는데요.^^;;

 

 

아참~~!

 

요걸 열때는 반드시 손 조심..!!

 

순간적으로 나오는 증기가 정말 엄청나게  뜨겁거든요..

 

자칫 잘못하면 화상을 입을 수도 있어요.;;

 

 

 

 

똑같은 방법으로 쪄 낸 모습이예요..

 

 

처음엔 표면에 물기가 조금 맺혀 있는 듯 해도

 

자체의 뜨거운 여열로 금방 다 말라버려요.

 

 

 

 

물기 없이 보송 보송~~

 

목이 턱턱 메도록 타박거리는 밤고구마가 되었습니당..ㅎ

 

 

 

 

겨우내 늘어난 배둘레햄 때문에 헬쓰 클럽 다녀 와서

 

싫어도 당분간 요렇게 한끼는 먹어줘야 할 것 같아요~~

 

가 아니라 저걸 다 간식으로 해치우고 있는..ㅡㅡ;;

 

쿨럭..;; ㅋㅋ

 

 

 

즉석밥 용기를 그냥 버리지 마시고 요렇게도 한 번 이용해 보시어요.

 

전자렌지를 이용해서 익혀 먹을 때 수분 증발도 제일 적고

 

자체 수분만으로 익혀서 영양소 손실도 적고

 

다른 도구를 이용할 때 보다 가장 맛있게 익혀 지는 것 같아요.

 

솔직히 한 번 쓰고 버리기엔 쪼끔~~ 아깝잖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