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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미역과 다시마 손집법과 보관법

cool_cat 2015. 2. 9. 06:20

 

 

 

토요일 오후 느지막이 마트에 가려고 옷을 주섬주섬 입고 있는데

 

느닷없이 핸드폰이 울리더니 다짜고짜

 

'10분내로 택배 올라 갑니다~' 뭐 이러고끊어 버리는..;;

 

 

하~~아~~

 

아저씨 이러시면 진짜 아니되옵니다~아~~

 

저두 나름 스케줄이라는 것이 있는디.. ㅡㅡ;;

 

미리 연락 좀 해주고 오시면 너무 감사할텐데 말이지요..

 

 

마트고 뭐고 옷을 도로 다 벗고 카메라부터 챙겨 들고

 

현관문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죠..^^;;

 

 

그렇게 도착한 택배가 바로 저 아이스 박스입니닷!!ㅎ

 

 

 

 

택배 어택으로 마트를 가려던 일정이 꼬여 버리긴 했지만

 

아이스 박스를 여는 순간 들어 있는 미역 꾸러미를 보는 순간 급 방긋~~

 

쿨캣이 정말 어마어마한 미역 킬러거든요..

 

 

예전에도 한 번 말씀 드렸던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저희 엄니께서 쿨캣을 가지고 입덧이 심할 때 즐겨 드셨던 것이

 

바로 요 미역이랑 다시마 였대요.

 

태중에서부터 좋아하던 것 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사랑은 지금까지도 쭈욱~~이어져 오고 있다나요..^^

 

 

 

 

흠흠..

 

미역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사설이 길어졌네욤..^^;;

 

 

아이스 박스 안쪽엔 굉장히 두꺼운 비닐이 돌돌 말려져 있어요.

 

 

언뜻 처음 봤을땐 비닐을  두겹으로 포장을 하셨나 생각했었는데

 

풀어보니 아랫쪽 큰 비닐에 미역이 들어 있고

 

그 위에 다시마 비닐을 올려서 같이 포장해 놓으셨더라구요.

 

 

 

 

꺼내 보니 요런 모습이었어요.

 

 

좌측의 큰 비닐이 쫄쫄이 미역이구요.

 

우측의 조금 작은 비닐이 다시마 입니다.

 

 

 

 

큰 비닐을 펼쳐 보니 오돌오돌 탱탱함이 살아 있는

 

바다에서 바로 온 싱싱한 기장 쫄쫄이 미역이 한 가득~~

 

 

 

 

바다에서 따라 온 새우도 한 마리 붙어 있더라구요..ㅋ

  

 

 

 

반짝반짝 미역이 윤기 나는 것 좀 보세요..^^

 

 

미역이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있고 꼬들꼬들~ 뽀득한 것이

 

두께도 제법 도톰하더라구요.

 

 

 

 

좋은 생미역은 흑갈색 내지 청갈색이

 

줄기는 너무 굵지 않고 잎부분은 고르게 두껍고 부드러우며

 

모래 구멍이 없어야 한다는데  모두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도가 떨어지면 물러져서 손에 묻어 나기도 한다는데

 

이건 뭐 너무 탱글해서 도로 바다로 가려고 했어요 ..ㅋㅋ

 

 

이전에도 빈티 할매..그러니까 필규 수산의 예전 닉넴이시죠..

 

쫄쫄이 미역이랑 채낚이 오징어를 먹어 본 적이 있었는데

 

선도며 맛에 정말 만족을 했었거든요..

 

품질이 여전한 것 같아 마음이 흔흔하니 참 좋습니다.

 

 

 

 

요건 작은 비닐에 든 다시마 입니다.

 

타래로 돌돌 말려져 있어요.

 

 

 

 

다시마도 미역에 질세라 윤이 반짝 반짝~~ㅎㅎ

 

 

폭도 일정하니 고르게 도톰한 것이 좋은 다시마의

 

요건에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생미역이랑 생다시마는 그대로 먹을 수 있긴 하지만

 

오래 두고 먹으려면 잘 손질해서 냉동 보관을 해줘야겠죠..

 

 

그럼 생미역, 생다시마의 손질법 및 보관법을 설명해 드릴께요~~^^*

 

 

생미역이랑 생다시마는 모두 받는 즉시 바로

 

바락바락 문질러 씻어 여러번 깨끗이 헹군 다음

 

팔팔 끓는 물에 넣었다 바로 빼는 정도로 아주 살짝만 데쳐서

 

찬물에 헹궈 채반에 밭쳐 물기를 빼면 됩니다.

 

 

미역도 살짝 데치고~~

 

 

 

 

다시마도 파랗게 데치고~~

 

 

쌈으로 먹을것만 조금 남겨두고 얼른 몽땅 데쳐냈습니다.

 

덕분에 마트 장보기는 영 물 건너 가버렸다는 ..^^;;ㅋ

 

 

 

 

데친 미역의 억세고 질긴 꼬다리 부분은 잘라내 버리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한 번 먹을만큼만 소분하여

 

일회용 비닐 등에 담아서 냉동 보관하면 끄읏~!!

 

 

 

 

다시마도 마찬가지로 질긴 꼬다리 부분은 잘라 버리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 다음 소분하여 일회용 비닐이나

 

지퍼팩 등에 담아서 냉동 보관 하시면

 

일년내내 처음처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귀한거라 혼자 먹을 수 없어서 지인들이랑 나눠 먹으려고

 

요렇게 욜씸히 봉다뤼 봉다뤼 담아뒀습니당..

 

 

그래서 냉동실에 따로 들어갈 것도 없었어욤..ㅎ

 

혼자 먹는 것 보다 여럿이 나눠 먹는게 더 좋잖아요..^^

 

 

 

 

데칠 것은 데치고..

 

그대로 먹을 것은 그대로..

 

 

 

 

종류별로 조금씩 담아 초고추장과 함께 차려 놓으니

 

뚝딱 근사한 쌈밥 정식 차림이 완성이 되는데요..^^

 

 

 

 

바다의 싱싱함이 살아있는 데친 미역~~

 

데쳐내어 파랗게 살아난 초록빛이 너무 싱그러워 보여요.

 

 

오들 오들한 식감이 그대로 살아있는..!!

 

 

 

 

쫀득하니 찰진 느낌의 데친 다시마..

 

몸에 좋은 알긴산 점액질이 끈적하니 나와요..

 

 

 

 

표고 장조림 하나 올려서 밥이랑도 싸먹공~~

 

 

 

 

생미역은 잎이 넓은 녀석으로 골라

 

짭쪼롬한 전복 조림도 올려서 크게 한 쌈~~

 

 

데친 미역과는 또 다른 식감이 나는데요..

 

뭐랄까..좀 사각거린다고 할까요..

 

뽀득뽀득 씹히는 느낌이 참 재미있어요..^^

 

 

 

 

쫄쫄이 미역은 살짝 데치고 냉장고에 들어 있던

 

각종 채소 친구들과 굴까지 불러 모아

 

매콤달콤 미역 굴 비빔 국수를 만들어 봤어요.

 

 

샐러드 느낌도 살짝 나는 너무 근사한 일품 요리가 되었다죠.

 

레시피는 조만간 따로 정리해서 올릴께요~~^^*

 

 

 

 

 

" 프로방스 집꾸미기 체험단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