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희한하게 쿨캣이 여행 일정만 잡으면
체험 상품이 온다고 연락이 오는 것 있죠..^^;;
오늘 도착해야 사진을 찍고 물건을 확인하고
사진 작업을 해서 포스팅을 하고 떠날 수 있을 것 같은데
오후 늦도록 택배사로 부터 문자 한통이 없어서 조바심이나더라구요..
기다리다 못해 판매자분께 택배 송장 번호까지 확인하고 나니
그제서야 도착한 프룬 생과~~!! ;;
쿨캣이 프룬을 처음 접한 것은 한 10년 전쯤이었는데
일본 여행을 다녀오신 엄마가 그곳에서 건강 보조 식품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더라며 엑기스며 농축액 같은
프룬 제품을 잔뜩 사가지고 오셨더라구요.
먹어 보니 맛도 괜찮고 몸에도 잘 맞는 것 같아서
그 이후로 쥬스라던가 엑기스, 말려 놓은 건프룬 등을 즐겨 먹었는데
이번에 프룬 생과는 처음 접하는 것이라 너무 기대가 컸답니다.
헉..!!
근데 근데..
배송된 프룬 박스가 젖어 있는 이 모습은 무엇이란 말입니까..ㅜㅜ
불안한 맘에 얼른 박스를 개봉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과즙이 흘러서 종이 박스 내부며
플라스틱 케이스까지 온통 젖어 끈적이고 있었어요..ㅠㅠ
플라스틱 케이스를 모두 끄집어내니 종이 박스 아랫부분까지
푹 젖어 있는 모습에 얼마나 속이 상하던지..;;
에효..
박스를 온통 젖게 만든 범인은 이 두녀석이었네요..
귀하디 귀한 과일을 정성껏 키워 보내주셨을텐데
택배사에서 이렇게 함부로 다루는 바람에
곤죽이 되어 시큼하니 식초 냄새를 폴폴 풍기는 모습을 보니
정말이지 속이 막 쓰립니다요.
아깝지만 이건 도저히 먹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어요..;
으깨지듯 뭉그러진 두 녀석 때문에
4통 모두 과즙으로 엉망이 되어 있는 상태라
일단 프룬도 씻고 플라스틱 케이스도 씻어서 다시 재정렬~
프룬이 들어 있는 플라스틱 케이스 1팩은 500g..
안에는 6과의 프룬이 들어있습니다.
프룬 사이즈는 대충 요 정도~~ㅎ
제법 큼직하니 묵직합니다.
음.. 좀 실한 후무사 정도 크기가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프룬을 담은 케이스는 디자인도 참 깔끔하니 고급스럽게 나와서
뭔가 재활용해서 사용하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근데 요건 어디까지나 쿨캣의 사견입니다만
완충의 효과는 그다지 큰것 같지는 않아보입니다.
총 4팩으로 24과의 프룬이 들어있었는데
그 중에서 상처 없이 말짱한 녀석은 딱 10과~~!!
이건 반타작도 못한 수준이라 한숨만 푹푹..;;
그 나머지는 이렇게 심하게 반으로
쩍 갈라져 쪼개어져 있거나..
크고 작게 상처나고 터져 있는 모습이었어요..
에효 에효..
너무 물러 으깨지고 터져버린 2과를 제외하고
부상병들을 총 집합하니 총 12과가 확인됩니다.
뭐 그래도 못먹을 정도의 상태는 절대 아니라 다행이다 싶어요.
터져 있어도 속은 제법 싱싱한 편이었거든요.
아무래도 더 맛난걸 보내주시려고 충분히
숙성된 녀석들을 보내셔서 더 그런것이 아닌가 싶은..
좀 많이 폭 익은 녀석은 속이 요렇게 생겼습니다.
모습은 걍 일반 자두랑 거의 비슷해 보이지요~^^
프룬이 서양 자두이니 자두와 비슷하게 생긴게 당연하겠지만서동..ㅎ
많이 숙성된 상태라 신맛보다 단맛이 아주 강하게 나고
프룬 특유의 맛이 진하게 느껴지네요.
좌측은 조금 덜 익은(?) 굉장히 싱싱한 상태의 프룬이예요.
그래서 과육의 색깔도 조금 연한 푸른빛을 띄고 있어요.
우측은 조금 더 많이 익은 상태의 프룬입니다.
과육이 좀 더 붉으스럼하니 잘 익은 빛깔이 납니다.
많이 숙성된 상태의 프룬..
좀 더 싱싱하니 푸릇한 프룬..
사진상으로도 확실히 차이가 느껴지시지요~^^
가지런히 썰어서 한 접시 얌전히 담아봤습니다.
사이즈가 제법 커서 2알만 담아도 제법 푸짐한 듯~^^
잘익은 녀석은 부드러운 식감에 단맛이 강하고
싱싱한 녀석은 좀 더 아삭하다는 느낌과 함께
새콤한 맛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아웅..생각만해도 입에 침이 막 고여요..ㅎㅎ
프룬은 풍부한 식이섬유로 변비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비타민A와 C, 펙틴 성분은 피부 미용에 좋으며
항산화 물질 또한 다량 들어있다고 하지요.
이렇게 귀하고 좋은 프룬이 배송만 안전하게 잘되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아쉬운 마음이 너무 너무 큽니다.
판매자이신 와룡선생님 말씀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재배한 프룬이라고 하고
10월까지 맛이 다른 세종류가 더 나올 예정이라고 하시네요.
> 판매 가격 <
● 2kg 50,000원
★ 포장 상태 : 4.2 점
으깨지고 터진 과육에서 과즙이 흘러 박스며
플라스틱 케이스까지 엉망으로 젖어있었어요.
좀 더 완충이 될만한 포장제를 선택해서 보완을 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 제품 상태 : 4 점
총 24과 중 완전 물러서 터져버린 것이 2과..
터진 것이 12과.. 멀쩡하게 도착한 것은 딱 10과였어요.
좀 덜 숙성 된 상태에서 보내주셔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맛 : 4.8 점
신맛이 나긴하지만 과즙도 많고 당도도 좋고 프룬 특유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 가격 : 점
건프룬이나 쥬스 등은 있으나 생과는 비교할 대상이 없어서
비교 불가입니다.
" 프로방스 집꾸미기 체험단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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