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페셜 힐링 요리 .. ♡ /나들이 도시락

돌돌이 주먹밥..

cool_cat 2009. 3. 28. 02:02

 

 

 

모처럼 편안히 좀 쉬려는데 느닷없이 제 친구가 놀러를 온답니다.

 

제일 친한 친구라 허물이 없어 언제와두  편하지만 함께 방문할

 

까다로운(?)녀석  때문에 벌떡 일어났습니다.

 

다름아닌 제 친구의 아들 ..  저의 조카 녀석 때문이지요.ㅎㅎ

 

이  쪼끄만  녀석이  맵다. 짜다. 달다 ..  어찌나 잔소리를 해대는지 ...

 

시어머니도 그런 시어머니가 없답니다. ㅋㅋ

 

그래두 전 유달리 이 녀석에게 애착이 가 조카들 중 젤 이뻐라 합니다.

 

뭐든 처음이란게 참 중요  한것 같아요.. 첫사랑 .. 첫인상...첫월급..

 

일단 "첫" 이라는 글자가 앞에 붙으면 뭔가 중요하고 특별한 의미가 되는 것 같아요.

 

 

 가장 오래 기억되구 소중하게 느껴지는 그 무엇..?? ..

 

 

시집간  제 친구들 중  맨 먼저 절 이모로 만들어 준 녀석이라 그런지

 

특별이  정이 많이 가고 젤루 이쁘네요.

 

좀 미운짓을 해도 찡그려두 장난을 쳐두.. ㅋㅋ  이녀석은 뭘해두 귀엽기만...ㅎ

 

제가  좀  깔끔 떠느라  침대나 쇼파 위에서 뛰는일은  울집선  절대 금지인데

 

이녀석 한테만은 한눈 찔끔 감고 마네요.  거기다 한술 더떠 같이 뛰고 칼싸움까지...ㅋㅋ

 

어떨땐 칼맞고 죽은 연기까지 합니다. ㅎㅎ

 

아무래두  제 눈에 콩꺼풀이 씌었나봐요.  ^ ^  

 

사내 녀석이 애교는 또 얼마나 많은지.. ~ㅎ

 

전 아주 꼼짝 못합니다. ㅋㅋㅋ

 

소세지, 햄..  그러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녀석인지라 

 

그걸루 뭐든 만들어야 둬야 겠네요. ^^

 

 

 

 

 

재료 : 비엔나 소세지 작은것 한봉,  베이컨 작은 것 한봉, 파마산 치즈2큰술, 감자 중2개,

후레가끼 1봉지, 설탕조금...검정깨,참기름 조금.. 계란1개

 

 

 

 

1. 감자를 껍찔을 벗기고 작게 썰어  랲 씌우고 렌지에 6분 땡..!!

 

뜨거울때 으깨줍니다.

 

2. 끓는 물에 소세지 칼집 넣구 데쳐 내기..

 

(  전 맘이 급해서 넣으면서 칼끝으로 콕콕 찔렀습니당~~ )

 

 

 

 

3. 후레가끼 1봉을 넣고 파마산 치즈도 2큰술,  통깨, 참기름 조금을 넣고

 

으깨둔 감자와 함께 비벼 줍니다.

 

4. 감자가 들어가 잘 뭉쳐지는 밥을   한입 크기로 떼어  가운데를

 

움푹 들어가게 만든 뒤 소세지를 가운데 넣어 반죽을 오무려 뭉칩니다.

 

(입에 쏙 들어가게 작게요~~^^)

 

 

 

 

5. 같은 방법으로 짜먹는 체다 치즈도 넣어 보구..

 

6. 작게 뭉쳐 둔 것중에  베이컨도 살짝 감아 줍니다.

 

 

 

 

7.  베이컨 입힌 것은 그대로 굴려 가며 익혀주고 안입힌 것들은 계란을

 

풀어 소금, 설탕 반 작은술씩 넣고 풀어둔 계란물에 입수~~

 

8. 달군 팬에 살살 굴려 계란 옷을 입혀 줍니다.

 

약한불로 살살~~ 측면도 세워  고루고루  구워 줍니다.

 

 

 

9. 이렇게 완성~~

 

계란에 굴린 건  꼭 핫도그 같아요.. 밥으로 했으니 밥도그..?

 

담에 업그레이드해서  정식으로 한번  만들어 봐야 겠어요.

 

10.  위에다  절케 마스타드,  케찹,  치즈를 뿌려 먹음 더 좋겠죵~~!!

 

 

 

 

잘라 보니 단면이 정말 핫도그 같습니다.  그렇죠??

 

이따 꼬치 끼우고  케찹 뿌려  줘봐야 겠어용~~ㅎㅎ

 

감자를 넣어서 더 부드럽고 고소하고 담백한 것이 치즈랑도

 

잘 어우러져서  맛이 아주 훌륭한데요.

 

녀석이 아주  좋아할것 같아요.^* 

 

오물 오물 맛나게 먹을 걸 생각 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은데요...ㅎㅎ

 

 이렇게 간식으로도 좋구 소풍 도시락으로도 간편하니  좋을 듯 합니다. 

 

이제   그 녀석  올 시간이 다 됐습니다.   볼때마다 쑥쑥 크는데..

 

 ㅎ 얼마나 더 자랐을까요.. ♥

 

빨리 정리하고  반갑게  맞아 줘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