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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한 사기꾼ㅋ..가래떡 갈비 (손님 초대 요리)

cool_cat 2009. 6. 18. 11:06

 

 

 

 

 

웬 바람이 그리도 불던지..

 

오늘 컨디션이 안좋은 전  으슬으슬 춥기까지..

 

일찍 들어와 한숨자려는데..

 

갑자기 울리는 현관벨 소리.. 

 

에휴.. 연락도 없이 손님이.. ㅜㅜ

 

멀리 구미서 울엄마의  젤 친한  친구분이 오셨답니다.

 

어릴적부터 제가  이모라 부르며 가족처럼  가깝게 지내는 분인데요..

 

안경을 끼고 계서서 제가 안경이모라 불렀다는..ㅋㅋ

 

어릴때 저 많이 업어주시고 이뻐라 해주셨는데..

 

유치원 다닐때던가.. 이모가 선물해 주신 빨간 플라스틱 장미 꽃반지랑 귀걸이..

 

지금도 제 보물중 하나로 고이 간직하고 있답니다.ㅎ

 

그러니 아무리  피곤해도   천근같은  몸을 일으켜  침대에서 벌떡..!!  ㅠㅠ

 

주방으로 가서  주섬주섬 냉장고를 뒤지니 냉동고 한켠에 꽁꽁 얼려진

 

가래떡이랑 쇠고기 한덩이가 보이네요. 

 

울이모  평소에  워낙 떡을 좋아하셔서  옳다구나..!!

 

이 가래떡이랑 쇠고기로   가래떡 갈비를 만들었답니다.

 

만들고보니  넘 훌륭..!!

 

또 자뻑..!!  이놈의 병은 언제나 고쳐질런지..ㅋㅋ

 

 

재 료

 

다진 등심 400g,  가래떡 2줄

 

고기양념 : 간장 2큰술, 맛술2큰술, , 배즙2큰술, 마늘 1큰술, 설탕1/2큰술,깨소금1큰술,

 

 다진파1큰술, 다진 양파2큰술, 후춧가루조금, 생강즙1작은술, 전분1큰술, 참기름1/2큰술..

 

조림 양념 :  물1컵, 간장 1큰술, 물엿1큰술,  맛술1큰술, 설탕1/2큰술..

 

 

 

 

분량의 양념으로 양념장을 만들고

 

키친 타올로 핏물을 닦아낸  다진 쇠고기를 넣고 손으로 치대어 양념을 고루 버무립니다.

 

Tip   많이 치대어 줄수록 끈기가 더  많이  생긴답니다.

 

 

 

 

 

말랑한 가래떡은 그대로 쓰고  냉동고에서 꺼낸 딱딱한 떡은 해동시킨 후

 

끓는 물에 데쳐내 말랑하게 만들어 줍니다.

 

찬물에 헹궈 건져내 길이로 반을 갈라 6~7cm길이로 잘라 줍니다.

 

( 참,   전 자른 후 데쳤네요..)

 

 

 

 

가래떡이 갈빗대가 되고 양념한 고기가 갈빗살 모양이 되도록 

 

양념된 고기를 중간 부분에 올려 두툼하게 매만져 모양을 만듭니다.

 

 

 

 

팬을 달궈 포도씨유를 두르고 자른 면이 바닥을 향하게 놓고 살짝 구워줍니다.

 

조림장을 분량대로 만들어 넣고 조려 줍니다.

 

 

 

 

중불로 조리는 중간 중간 조림장을 끼얹어 가며 

 

 국물이 조금 남을 때까지  바짝 졸이세요.

 

그래야 윤이 반들~반들~!!

 

 

 

 

 

요렇게  윤이나게 바싹~  잘  졸여졌습니다. ㅎ

  

 

 

 

 

완성  접시에  옮겨 닮고 잣을 다져 위에 고명으로 뿌려 줬습니다. 

 

 

 

 

한국 요리엔 잣고명이 올라가면 웬지 음식이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 듯.. ^^

 

 

 

 

떡은 조림장에 바싹  졸여져 고기맛과 양념맛이 깊이 배어 달콤 짭쪼롬 쫄깃 쫄깃~~!!

 

부드러운 고깃살은 양념과 어우러져  씹으면   육즙이   쭈~욱~

 

아..! 육즙이  살아 있습니다 ㅋㅋ ...

 

 

 

 

 위에 꿀이라도 듬뿍 바른 듯 윤이나며 반질거리는 저 자태..ㅎ

 

잣고명도 한몫을 톡톡히 해  모양뿐만 아니라

 

가래떡 갈비의 맛를 더 깊고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것 같습니다.

 

 

 

글구 모양이 제법 진짜 갈비 같죠..? ㅋㅋ

 

맛도   갈비에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어른, 아이 모두 좋아하는  맛좋은 가래떡 갈비랍니다..

 

 

 

 

진짜   맛있어 보이시죠..? ㅎ

 

 

제가 요리 조리 음식사진 찍는걸 보시며 이모는 엄청 신기해 하십니다. ㅋㅋ

 

엄마는 이제 만성이 되서 심드렁~ 무관심~ ^^

 

 

 

 

울이모  맛있다고 하시며 밥을 두그릇 씩이나..ㅎ

 

넘 맛나게  잘드셔서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덕분에 모든  피곤이 싹 풀리는 듯..

 

몸은 비록  천근이어도 이런 맛에 요리를 하지용~~^^

 

 

 평소 손님 초대 요리로 아주 그만 이예요..

 

  대접하면 늘 칭찬 많이 들었던 인기 요리중 하나랍니다.

 

별미로 한번 만들어 보세요..

 

절대  후회 안하실겁니다.. ^^

 

 

이상cool cat 이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