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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 달콤 칠리 새우볼(요청 요리)

cool_cat 2009. 9. 3. 03:30

 

 

 

 

블로그 이웃님의 요청으로 만들어 본 요리랍니다.

 

떨어져 자취하는 누나에게 한끼라도 특별한 영양식을 대접하고 싶다는

 

 속 깊은 동생분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댓글에

 

지난 이틀 동안 cool cat ..엄청 고민했습니다.

 

 

첫째는 요리를 만들어야 할분이 남자분이란 점.

 

( 조리법이 넘 복잡한건 안될것 같구..)

 

둘째는 자취를 하신다니 튀김등 넘 번거로운 조리법은 곤란 할것 같다는 생각.

 

( 튀기고 남은 기름 처리 문제도 있고..ㅜㅜ)

 

셋째는 새우를 이용한 요리인데 시간이 좀 경과한후 먹어도

 

괜찮을 만한 레시피를 원하신다는 것.

 

( 솔직히 시간이 지나 식으면   맛있는게 하나도 없다는..)

 

 

이 세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킬   마땅한 레시피를 찾기가 넘 어려웠어요. @.@

 

 

한참을  궁리 끝에 만든 레시피는 < 매콤 달콤 칠리 새우볼.. >입니다.

 

 

 

 

재 료

 

반죽 : 새우15마리(칵테일 새우나 냉동 새우도 가능), 두부1/2모, 조기살 1마리분(명태등 흰살 생선 뭐든 가능),

 

마늘1큰술,양파1/2개,파프리카 조금..대파1/2대, 전분 3큰술, 찐 감자2개,

 

계란1개, 파슬리 가루 조금, 청주1큰술..

 

소스 : 고추장1큰술, 케찹4큰술, 칠리 소스2큰술,  소금 1/2작은술,

 

마늘1큰술,후춧가루, 생강 가루 각 조금..새우 육수1컵..

 

양파1/2개, 빨강, 초록 파프리카 1/2개씩, 설탕1작은술, 노랑 파프리카 조금..

 

 

 

  

먼저 새우 손질법부터 차근 차근 ..

 

 

새우는 머리를 떼내고  다리가 붙은 배쪽에서 껍질을 뺑~돌려 까주세요.

 

등쪽 3마디쯤 되는 부분에  뾰족한 꼬챙이등을 이용해 찔러넣고

 

가만이 들어올려 검은색 내장을 빼내세요.

 

혹 이 방법이 어려우시면 아예 등 부분을 반을 갈라 빼내셔도 됩니다.

 

( 새우의 내장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요리를 하면 씁쓸한 뒷맛이 남는답니다.ㅜㅜ)

 

 

 

 

 

 

만약 새우를 튀기는 등의 요리를 한다면 반드시 꼬리 부분의 물주머니를 제거해야 합니다.

 

 

 

 

물주머니를 떼지 않고 그대로  튀김을 하면 갑자기 물이 튀어

 

화상을 입을수도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물주머니는 새우의 꼬리 부분을 펼치거나 젖히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튀김을 할때는 꼬리를 한마디쯤 남겨 두는게 모양이 예쁘지만  오늘은 새우살만 이용..

 

( 떼낸 머리는 절대 버리지 말고 육수를 내어 다른 요리에 이용 하세요..)

 

 

 

 

흰살 생선은 살만 발라 내고 새우는 굵게 다져

 

소금 , 후추 조금이랑 청주 2큰술에 20분 정도 재워 둡니다.

 

커터기에 생선살과 양파1/2개. 파프리카 조금을 넣고 한번 살짝 갈아 줍니다.

 

( 씹히는 식감이 좋으시면 걍 손으로 다지시는게 좋습니다. )

 

두부 1/2모를 으깨 물기를 짜내고 다진 새우의 반과 청주1큰술을  넣어 한번 더 갈아 낸후

 

소금 조금, 후춧가루 조금을 넣어 고루 섞어 줍니다. 

 

 

 

 

감자를 쪄내 뜨거울때 으깬 후  다진 대파와  파슬리 가루1큰술, 후춧가루 조금,  소금 조금을 넣어 버무립니다.

 

( 찐감자를 넣으면 반죽이 보다 잘 뭉쳐지고 더 부드러운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밀가루를 많이 넣으면 퍽퍽해지고 맛도 떨어 집니다.)

 

버무린 감자에 갈아둔 재료를 넣고 마늘 1큰술, 후춧가루 조금, 생강 가루 조금,

 

전분 3큰술을 넣어  계란물을 조금씩 부어 가며  반죽의 되기를 조절 합니다.

 

마지막으로 남겨둔 굵게 다진 새우살을 넣고 고루 섞어줘 씹히는 질감을 더해줍니다.

 

(Tip 반죽은 각각 간을 한후 섞어 줘야 간이 고르게 배어 맛이 있습니다.)

 

 

 

 

반죽을 조금 떼내 손으로 동글게 굴려 빚은 뒤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살살~~ 굴려가며 모든 면을 고루 익혀 냅니다.

 

동글게 굴려 굽는것이 어려우면 걍 동그랑땡처럼 만들어 구워내도 됩니다.

 

 ( 반죽을 튀겨내면 더 맛있겠지만 구워내는 방법도 나름 괜춘.. 일단 칼로리도 down..)

 

 

이 반죽을 둥글 넙적하니 좀 크게 만들어 구워내면 새우 스테이크가 됩니다.

 

작게 구워내면 새우 동그랑땡..ㅎ

 

소스를 안만들고 걍  이 상태로 타르타르 소스나 케찹만 뿌려 먹어도 아주 맛있어요..^^ 

 

 

 

 

소스에 들어갈 재료는 모두 굵게 다져 준비하고

 

먼저 팬을 달궈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볶아 마늘향을 냅니다.

 

(더 매콤한 맛을 원하시면 고추기름을 이용 하세요.)

 

제가 항상 팬을 달군후 기름을 두르라고 말씀 드리는건

 

달군팬에 들어간 기름은 뜨거운 팬의 온도로 인해 빨리 데워져 조리하기 쉬워집니다.

 

그러나 처음 부터 기름을 넣고 달구면 팬이 달궈 지는 시간만큼 기름이

 

너무 오래 가열돼  산화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산화된 기름은 발암 물질등 유해물질이 많이 나와 건강에 매우 해롭습니다.

 

양파-파프리카의 순으로 볶아 주고

 

  

 

 

 새우 머리를 끓여 만든  육수1컵을 붓고 분량의 양념 소스를 넣어 끓이다

 

 소스가  잘박하게 많이 남아 있을 정도에서  구워둔 새우를 넣고 고루 버무린후 불을 끕니다.

 

 ( 혹.. 꺼룩하게 국물이 많은 소스를 원하시면 녹말물을 마지막에 풀어 주시면 됩니다.) 

 

 

 

 

 

 

녹말물이 안 들어가 윤기가  초큼.. 덜한듯 합니다.

 

 

 

 

 

 

 

반면..  깔끔하니 덜 느끼해 좋은듯도 합니다.ㅎ

 

 

 

 

매콤 ..달콤 .. 새콤 ..

 

 

 

 

모양은 쪼매 덜 이뻐도 맛만은 끝내 줍니다. ^^

 

 

 

그래도  나름 동글 동글~~  귀엽지 않나요..? ㅋ

 

 

 

 

게다 조기와 감자가 들어간 포근 포근 보드라운 속살에

 

탱글 탱글.. 쫄깃한 통 새우살이 마구~~씹혀 준다는거..ㅎ

 

 

 

반을 잘라 단면을 보여 드리려 했는데..

 

실수로 그만 사쥔이 날아 갔습니다..ㅠㅠ

 

 

 

 

튀기지 않아 담백하고 부담스럽지 않아 좋아요..

 

아이들 영양 간식으로나 주말 별미로 이용하셔도 좋을것 같네요.. 

 

 

나름 세세하게 사진을 올려 봤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좀 마음에 안드셔도 제 딴엔 고민 많이 한 레시피니 이해하시길.. ㅜㅜ

 

 

 

그나 저나..  저두 이런 동생 하나 있슴 참 좋겠다는..

 

cool cat은 그저 부러울따름.. ㅎ

 

 

 

참..!! 울님들중 오징어 식혜 잘 만드시는분 안계신지..?

 

계시면 오징어 식혜 만드는 법 꼭 좀 가르쳐 주세요.

 

할머니를 넘 사랑하는 예쁜님이 얼마전 할아버지를 여의고 식사를 잘 못하시는 할머님을 걱정해 

 

꼭 만들어 드리고 싶어 하시는데 이건 제가 만들어 본적이 없어서요.. ㅠㅠ

 

댓글 남겨 주시면 넘넘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