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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처럼 톡 쏘는 물김치비법과 국수말이.

cool_cat 2009. 7. 15. 20:42

 

 

 

 

 

연일 바람 불고 비가 오더니 오늘에야  겨우 잠잠해졌습니다.

 

정말 간만에 쨍한 햇님을 보니 어찌나 반갑던지..

 

한껏 기분이 up돼서 룰루랄라~~

 

게다 어제 담근 오이물김치가 너무 잘돼서 기분이 더 날아 갑니당..ㅎ

 

 

여름엔 수분 많고 아삭한 오이가 참 맛있는 것 같아요.

 

빨갛게 양념한  오이 소박이도 맛있고

 

국물 자박자박 시원하게 담근 물김치는 더 맛있고..ㅋ

 

물김치는 잘 익혀 국수 말아 먹으면 그 맛이 쵝오..!!

 

 

여튼 담근 물김치 잘 익었나 맛보려고 작은 국자로 국물 떠 먹었는데

 

물김치 국물이 마치 사이다처럼 톡 쏘는게.. 캬..

 

아주 그냥 죽여 줍니다..

 

겨울에 잘 익은 동치미 국물을 떠먹으면 찌르르 한게

 

마치 사이다처럼 시원하고 맛있잖아요. 딱 그 맛..!!

 

국자로 떠 먹다 아예 대접채 퍼서 먹어버린 cool cat..
 

이러다 맨입에 김치 다먹어 버릴것 같아 얼른 국수를 삶아

 

국수말이를 해먹었답니다.

 

ㅋㅋ..  정말 맛있었어요.

 

혼자 먹기 넘 아까워서 소개해 드리려구요..^^

 

먼저 맛있는 물김치 담그는 법부터..시작~~

 

 

재 료

 

오이5개, 부추 한주먹(또는 쪽파), 홍고추2개, 대추5~6개,

 

양파1개,마늘4쪽, 물7컵, 소금, 설탕..

 

별로 들어간 재료도 없는데 진짜 맛있다는 ..ㅋ

 

 

 

오이를 소금으로 문질러 깨끗이 씻은 다음

 

6~7 cm길이로 토막내서 십자로 길게 칼집을 내주세요.

 

칼집낸 오이를 굵은소금1/3컵을 넣어 20분 정도 절입니다.

 

 

양파랑 홍고추, 마늘은 채를 썰어두고  부추는 5~6 cm 길이로 잘라

 

소금1/2큰술, 설탕1큰술을 넣고 절입니다.

 

 

절인 오이에 만들어둔 속을 끼워넣고 통에 차곡 차곡 담은 후

 

 Tip 물7컵을 팔팔 끓여 소금2큰술, 설탕1과1/2큰술을 넣고 재빨리 녹인다음

 

뜨거운 상태 그대로 오이에 부어 줍니다

 

일반적으로 물을 끓여 식힌다음 넣는데 절~대 식히지 말고

 

펄펄 끓은 상태에서 바로 부어줘야

 

사이다처럼 톡 쏘는 명품 물김치가 된답니다.

 

 

국물을 조금 떠먹어보고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추세요.

 

김치는 익으면 간이 조금 싱거워 집니다. 

 

마지막으로 마른 대추를 칫솔로 깨끗이 씻어 물김치에 띄워주면

 

 대추의 단맛과 향이 서서히 우러나 더 맛있는 물김치가 된답니다.

 

 

통에 잘 담은 오이 물김치는 무거운 그릇등으로 뜨지않게  꾸~욱 눌러  두세요..

 

실온에서 하루만 두면 적당히 잘 익습니다.

 

잘익은 물김치는 냉장 보관 하세요.

  

 

요건 어제 사진 찍느라 안익힌 상태에서 바로 찍은 것..

 

 

 

 

 이 상태에서 바로 먹으려면 국물에 식초랑 설탕을

 

조금씩 넣어 국물간을 맞춰 드시면 됩니다.

 

 

속이 실하게 꽉 찾죠..? ㅎ

 

 

적당히 잘 절여져 바로 먹어도 그런대로 맛이 괜찮습니다. ^^

 

그래도 김치는 익혀 먹어야 제 맛~~

 

cool cat .. 빨리 내일이 오기를 기다리며 일찌감치 취침..ㅋ

 

 

바로 오늘 설레는 맘으로 뚜껑을 열고 맛을 본 순간..

 

적당히 잘 익어 너무 맛있는 김치를 보고  급 감격..

 

김치통 얼른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을 만큼만 급냉..

 

 

사진 찍는 것도 깜박하고 국수 삶기 모드로 바로  돌입..

 

삶는 중간에 카메라를  꺼내와서..ㅜㅜ

 

 

뭐..국수는 다 잘 삶으실테니..

 

그래도 굳이 사족을 달자면..

 

물이 팔팔 끓을때 국수를 넓게 부채모양으로 펴서 넣고

 

국수끼리 붙지않게 한번 잘 저어 주고

 

부르르 끓어 오르면 찬물 한컵..

 

이때 부추를 한줌 넣어주면 더 맛나는 국수가 된다는..

 

한번 더 끓어 오르면 다시 물 한컵..

 

디 익은 국수는 재빨리 찬물에 헹궈내 사리지어 두고

 

 

그릇에 소복이 담아 물김치 국물을 붓고

 

오이김치를 올리면..

 

별다른 고명 없이도 너무 맛난 명품 김치말이 국수가 된답니다..ㅎㅎ

 

 

물김치가 잘 익어서 약간 노란빛을 띄죠..?

 

확실히 어제 사진과는 다른 느낌..

 

 

탱글하니 쫄깃한 면발에 섞인 달콤한 부추..

 

 

국물맛이 마치 톡 쏘는 사이다같이  찌르르~

 

상큼 .. 달콤..  새콤..

 

글재주가 없어 이 맛을 그대로  잘 설명을 못하는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ㅜㅜ

 

이럴줄 알았으면 국어공부 열심히 하는건데.. 에 휴..

 

 

 

일케 한번 담아 보세요..

 

덥고 입맛  없을때 국수 삶아 시원하게  말아 먹거나

 

걍 찬밥을 물김치에  후루룩 말아 잘익은  오이김치 하나 와삭 베어물면

 

다른 반찬 필요없이 두 그릇은 기본으로 드실수 있을 겁니다. ㅎ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cool cat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