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신&소가족 간편 영양식 ♡/가벼운 브런치

한끼로도 충분한..김치가 숨은 고구마 계란말이.

cool_cat 2009. 7. 27. 22:25

 

 

 

 

 

 

요즘 날씨가 넘 이상한 것 같아요.

 

중복 지나고 아직 한참은 더 더워야 정상일텐데..

 

어째 가을 날씨 마냥 아침 저녁으론 선들 선들~~

 

만날 에어컨 앞만 지키던 저도 요즘은

 

 이불을 꼭 덮고 잔답니다..ㅎ

 

철없는 저는 그저 시원해 좋기만한데 곡식이 잘 여물고 병충해가 없으려면

 

더운 날씨가 좀 더 이어져야 한다고 어르신들께선 걱정을 하시네요..

 

뭐.. 좀만 지남 다시 더워 지겠죠..?

 

여튼..

 

지난 주말 마트에 가니  햇고구마가 벌써 나와 있더군요.

 

이제껏 저장 된 칙칙한 빛깔의 고구마만 사먹다가

 

발그레하게 예쁜 껍질을 자랑하는 싱싱한 햇고구마를 보니

 

어느새 절로 손이 가더라구요.. 

 

주섬 주섬 몇개 담아 달아보니 우와~!!

 

아직은 좀 비싸네요..

 

큰 것 10개쯤 담았더니 만원이  훌쩍 넘어 가더라는..

 

4개를 덜어내고 한번 먹을 것 6개만 샀네요..ㅜㅜ

 

물건이 많이 출하돼  빨리 좀  싸지면 좋겠어요..

 

저  고구마  엄청 좋아하는데.. ㅎ

 

 

그날 사온  비싼(?) 고구마로 속을 채운 계란말이를 만들어 봤어요..

 

반찬이 아니라 한끼가 해결될 정도로 든든한 고구마 계란말이..

 

 글구 고구마만 넣음 좀 퍽퍽할까봐 고구마의 절친 김치도 함께 넣고..

 

치즈도 좀 넣어 봤답니다.

 

과연.. 어떤 맛이 날까요..? ㅋ

 

 

재 료

 

고구마 2개, 계란3개, 김치조금, 치즈2장, 파프리카 조금..

 

설탕1/2작은술,소금 1/2작은술, 맛술1작은술..

 

 

 

 

1. 김치는 물에 씻어서 물기를 꼭 짠 후에 작게 썰어 줍니다.

 

2. 파프리카도 작게 썰어 줍니다.

 

3. 고구마를 찜통에 쪄낸 후 뜨거울때 껍질을 벗기고 으깨 줍니다.

 

4. 작게 썰어둔 재료와 고구마를 모두 섞어 길게 뭉쳐 줍니다.

 

 

 

 

5. 계란에 소금, 설탕, 맛술, 흰 후춧가루 조금을 넣고 고루 저어 계란물을 만듭니다.

 

( Tip  계란에 설탕을 조금 넣으면 계란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주고

 

계란의 풍미를 더 좋게 해줍니다.)

 

6. 팬을 달궈 기름을 두르고 키친 타올로 한번 쓱~ 닦아 냅니다.

 

(기름이 많으면 계란 지단이나 계란 말이가 매끈하고 예쁘게 안 부쳐 진답니다..) 

 

 

 

 

7. 계란물을 붓고 약한 불로 서서히 익히다  치즈를 깔고

 

그 위에 길게 둥글려 뭉쳐둔 고구마를 얹어 돌돌~ 말아 주세요.

 

8. 돌려가며 고루 익힌 후 김발로 싸서 형태를 잡아 식힙니다.

 

9. 모양이 잡히고 완전히 식은 다음 조금 도톰하게 썰어 주세요.

 

 

 

 

 

 

완성 접시에 옮겨 담아

 

 

 

 

케찹도 조금 뿌려 주고..

 

 

 

 

 

 

어때요..?

 

먹음직해 보이시죠..? ㅎ

 

 

 

 

 김치가 들어가 텁텁하거나 퍽퍽한 맛이 전혀 없어요..

 

 

 

 

고구마랑 김치는 역시 찰떡 궁합.. ^^

 

 

 

 

 짭쪼롬한 치즈까지 더해지니 감칠맛이 배가 되는듯..

 

 

 

 

 

고구마가 들어가 반찬이 아니라

 

한끼로도 충분한 든든한 계란 말이 랍니다.

 

간식이나 맥주안주로도 좋을것 같네요.. ㅎ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cool cat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