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
넘 신나는 아침을 맞게 됐지요..^^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니..
지금도 그 열기가 식지 않아
아주 후끈 후끈 합네당..^*
오늘처럼 멋진 경기를 계속 보여줘서..
파죽지세로 연승 행진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난 며칠간 장마 오기 전 이불빨래를
모두 해둬야 할 것 같아서
저 나름..무쟈게 바빴습니다..^^
물론 손빨래를 하는 건 아니지만
침대 시트 걷어내고 이불이랑 베개 커버 벗겨내고
세탁기 돌리고 널어서 말린 다음 ..
다림질 하고 다시 끼워 넣기까지..
그건 직접해야 하는 일이잖아요..^*
이런 말 하니까 엄청 부지런한 주부 같아 보이는디..ㅎ
실은 무쟈게 게으르공..
또 주부도 아니라는 ..ㅋ
어쨌든..
이런 저런 장마대비 준비를 하느라
기운이 쑥 빠져 버렸습니당..ㅜㅜ
그러니 입맛도 좀 없는 것 같공..
풉..
요런 야그하면 주위서 다 웃을 것 같은디..ㅋㅋ
이번 광주에 놀러 가서도 제 위대함에
모두들 경악을 금치 못했거든요..ㅎ
그래도 입 맛 없는 척 함 우겨주시공..^*
무튼..
더운 여름날 나른하고 입 맛 없을때
만만하게 잘 먹을수 있는 것이 쌈밥 같습니다.
양배추도 좋고 우엉잎이나 호박잎등을 푸욱~~ 쪄내서
짭짜름하니 맛깔난 쌈장을 넣고 크게 쌈을 싸서
볼이 미어지라 먹으면
다른 반찬이 아무 필요가 없지요..^^
요럴때 젤루 중요한 것이
바로 맛난 쌈장..
오늘은 참치와 두부를 넣어
별로 짜지 않게 만들어 봤습니다.
요고 만들어 두면 쌈 싸먹는 것 말고
걍 밥에 비벼 묵어도 넘 넘 맛있답니당..
그럼 짜지 않고 맛있는 쌈장..
얼른 시작해 보겠습니당 ..^*
재 료
된장 2큰술,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양파 1/2개,
불린 표고 2개, 두부 2/3모, 참치캔 1통, 다진 마늘 1큰술,
표고 멸치 육수1컵, 대파 1대, 청량 고추 1개, 홍고추 1개, 참기름 ..
(된장은 집집마다 염도가 다르니
조절해서 넣어 주시와용..^*)
짜 잔 ~~
되직하지만 두부랑 참치가 들어가 구수하면서
짜지 않은 쌈장이 완성 됐습니당..^^
표고가 쫄깃 쫄깃하게 씹히고 부드럽게 풀어진
참치랑 두부가 구수하니 맛을 낸답니다.
매콤하게 톡 쏘는 청량고추의 알싸한 맛도 넘 좋구용..^^
그럼 호박잎을 넓게 펴 주시공..
밥도 한술 푹~~퍼서리
쌈장도 듬뿍~~ ㅎ
자~~
얼른 입 크게 벌려 보실래유~~^*
이번엔 이쁘게 돌돌~말아둔
호박잎 쌈밥에 듬뿍~ 올려서 앙 ^0^
바로 요 맛 이라니깐요..ㅎ
요건 우엉잎을 쪄낸 거여용..^^
지난 월욜 수업 마치고 여울빛 언니네 놀러가서
얻어 온 아이랍니당..
언니 친정 부모님께서 소일 삼아 채소를 길러서
매주 마다 나눠 주신데요..
마트에서 사먹는 채소랑은 비교가 안되게
넘 넘 싱싱하고 깨끗하고 맛있더라구용..^^
상추랑, 우엉잎, 완두콩, 대파, 실파..
아주 장을 봐왔다니까용..ㅋ
인심 좋고 손 큰 언니가 넉넉하게 나눠 준 덕에
한참 동안 맛있게 잘 먹을 것 같아용..^^
여울빛 언냐..
무쟈게 고마워..
맛있게 잘 묵을께잉~~^*
근디..
우엉잎은 푹 쪄내야 맛있다고 하는 말에
넘 무르게 푹 ~~ 쪄내서 애들이 아주 누르띵띵..ㅜㅜ
그래도 맛은 무쟈게 좋았슴당..^*
더운 여름..
입 맛 없을때 최고의 밥상이 될 것 같습니다..
요런 호박잎 같은 애들은
지금 아니면 먹을 수 없는 별미잖아요..^^
오늘 맛있는 쌈장 만들어서
구수한 호박잎 쌈밥 어떠셔용..?
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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