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연휴가 드뎌 끝이 났습니다..^^
모두 한가위 잘 보내셨나요..?
비 피해는 입지 않으시구요..?
늦더위가 유난히 기승을 부린 탓에
지겨운 여름이 언제 가려나 했더니만
어느새 날씨가 제법 쌀쌀~해져서
아침 저녁으론 춥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이젠 완연한 가을 맛이 난다고 해야 하나요..?^*
음..
가을 맞이 기념이랄까..ㅎ
이렇게 깊어진 가을에 잘 어울리는 요리..
"버섯 골동반(骨董飯)"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골동'이란 섞는다는 뜻으로 비빔밥을
궁중에선 골동반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웬지 더 격조 있고 품위가 느껴지지 않으세요..? ^*
여러 가지 나물과 쇠고기를 볶아서
약고추장으로 비벼 먹는 것이
골동반의 일반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는데
쿨캣은 여러 종류의 버섯을 듬뿍 넣어
담백하고 깔끔하게 만들어 봤습니다..
전 요게 훨씬~ 더 좋더라는..ㅎ
재 료
★ 새송이 버섯 2개, 건표고 3~4장,
애기 느타리 버섯 2 송이, 양송이 버섯 6~7개,
당근 1/2개, 아삭이 고추 3~4개, 대파 1/2대..
★ 비빔장 : 간장 4큰술, 깨소금 1큰술,
꿀1큰술, 다진마늘 1/2작은술, 들기름 2큰술..
요즘 들기름 먹는 재미에 푹~~빠진 쿨캣은
모두 들기름을 사용 했지만
참기름을 사용 하셔도 됩니다.
요건 기호에 따라~~^*
버섯의 향을 그대로 살려 조리 하시려면
가급적 마늘 사용은 자제해 주시와용..^^
단..표고 버섯은 예외..ㅎ
버섯은 센불에 재빨리 볶아내야만
식감도 좋고 물이 많이 생기지 않습니다..
볶아낸 버섯을 골고루 둘러 담고
당근이랑 아삭이 고추도 살짜기 올려주고
싱싱한 계란 노른자도 하나 탁..ㅎ
대추 고명도 솔솔~~
제법 모양새가 그럴듯~~해졌지용..?^*
고소한 양념장도 사르륵~~끼얹어서
마구 마구 비벼 주시기..^^
버섯 골동반엔 빨간 고추장 양념보단
요런 간장 양념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버섯만 쏙쏙 골라내서 앙~~^0^
향긋한 버섯향이 폴폴~~
쫀득 쫀득..쫄깃 쫄깃..
입에 착 착 달라 붙습니당..^^
요로코롬 밥이랑 골고루 비벼서
김치까지 척 얹어 묵으면
캬~~~ !!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니까용..^^
저 요고 사진 찍으면서 한 그릇
깨끗이 싹 비워 버렸습네당..
점 점 바닥이 보이는 빈 그릇을 보면서
은근 짜증이 나더라니깐요..ㅎ
아~~요노무 못말릴 식탐..
ㅋㅋㅋ..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성인병과 암을 예방 한다는 무쟈게 착한 버섯..ㅎ
요렇게 골동반으로 만들면
보다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겁니다..^^
글구요..
버섯 골동반에는 맑은 조갯국이나 된장국을
곁들이면 더욱 좋습니다.
깊어진 가을에 어울리는 몸에 넘 좋은 버섯..
맛있게 만들어 많이 많이 드시와용~~^*
'♡ .. 매일매일 힐링 요리 .. ♡ > 별미밥 ,덮밥 & 볶음밥'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그릇으로 간단하게 해결하는 일품 만찬<일식 모듬 버섯 덮밥> (0) | 2010.10.15 |
---|---|
짜장면보다 백만배 쉽고 맛있는<별미 짜장 볶음밥> (0) | 2010.10.09 |
바다의 영양을 그대로~별미 전복 톳밥(전복밥 비린내 나지 않게 짓는 비법) (0) | 2010.08.31 |
구수한 고향의 맛..여름 최고의 별미 호박잎 쌈밥 (0) | 2010.06.23 |
참치 통조림으로 만들어 본<근사한 참치 회덮밥> (0) | 2010.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