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매일 힐링 요리 .. ♡/만만한 일상식

엄마 손맛 나는 매콤한 갈치 조림 비법..^^

cool_cat 2010. 12. 1. 06:20

 

 

 

 

 

 

 

어젠 날씨가 따땃~하니 마치

 

초가을 날씨 같았지요..^^

 

좋은 날씨에 수업도 없는 날이라

 

기분 좋은 전화까지 한통 받고서

 

룰루랄라~~^^

 

여울빛 언니의 김치 가져다 먹으란 전화에

 

완전 흥분해서 울집에서 젤루 큰

 

유리 밀폐통을 찾아 들고 신바람 나서 고고씽~~ㅎ

 

 

여러번 말씀 드린적이 있는디..

 

여태 먹어 본 김치 중에 언니네 김치가

 

정말루 레알 지존이거든요..^^

 

 

 

 

손큰 언니가 가득 가득 담아주는대로

 

사양도 하지 않고 욕심껏 가져오긴 했는디..

 

집에 와 생각해보니 언니네 먹을 것이

 

모자를 것 같아 살짜쿵 미안시럽공..ㅜㅜ

 

그래도 워낙 솜씨가 좋으니께

 

새로 더 맛나게 담아 먹으면 될거라고

 

마구 자기합리화를 시켰다지용.

 

 

차~암~ 뻔뻔시러운 쿨캣입니당..ㅎ

 

 

여울빛 언니야~

 

김치 넘 넘 맛있게 잘 묵을께

 

넘 넘 고마워잉..^*

 

 

 

 

얻어 온 김치로 김치밥도 해묵공..

 

김치찜이랑 김치말이도 해묵공..

 

김치국밥에 김치전까징..

 

생각만해도 그저 행복하기만 합니당..ㅎ

 

 

앞으로 맛난 김치 요리를

 

많이 맹글어 올릴 예정입니다..

 

기대해 주시와용~~^*

 

 

 

 

오늘은 김치 요리가 아니공..

 

좋아하는 생선 중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쿨캣이 넘 넘 좋아하는 갈치 요리 입니당..^*

 

 

두툼하니 늘씬한 싱싱한  제주산 은갈치에

 

갖은 양념을 곁들여 매콤한

 

'갈치 조림'을 만들어 봤습니다.

 

 

 

 

재 료

 

갈치 특대 1마리, 무 1토막, 감자 2개,

 

대파 1대, 홍고추, 청량 고추 각 1개,

 

양파 1/2개, 멸치 다시마 육수 2~3컵..

 

 

★ 양념장 : 고춧가루 3큰술, 간장 2큰술, 고추장 1큰술,

 

다진 마늘1큰술, 후춧가루 약간, 맛술 2큰술, 생강즙 약간,

 

매실청 약간, 멸치 다시마 육수 2큰술..

 

 

( 양념은 미리 개어 잠시 숙성시켜 주시고

 

무나 감자 중 한 가지만 넣으셔도 됩니당..^^

 

간은 입 맛에 맞게 가감 하시어용..

 

쿨캣네는 좀 싱겁게 먹는 편입니당..^* )

 

 

 

 

갈치를 손질 하실때 칼등으로 갈치를

 

슥슥 긁어 비늘을 살짝 벗겨내고 조리 하시면

 

비린내가 훨씬 덜 나고 맛있습니다.

 

글구..

 

멸치 다시마 육수에 분량의 양념을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 잠시 숙성시킨 다음

 

조림을 하시면 훨씬 깊은 맛이 납니다.

 

 

무를 먼저 한번 살짝 삶아낸 다음 조리시면

 

무 속까지 양념이 쏙~~잘 배게 되어

 

맛도 좋고 무 특유의 잡맛도 없어져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글구.. 걍 맹물보단 멸치 다시마 육수를

 

넣어 끓이시면 훨씬 깊은 맛이 나고 맛있습니다.

 

 

 

 

양념이 잘 밴 두툼한 갈치 조림..^^

 

양념장이랑 파채를 살포시 이고 있는 모습이

 

넘 넘 살앙시럽습네당..ㅎ

 

 

 

 

무쟈게 실한 갈치살을

 

크게 한 점 뜯어 주시공..^^

 

 

지가 괭이라 그런지

 

생선살 하나는 기똥차게 잘 발라 묵는다능..ㅎ

 

이건 몬 자랑질..?

 

ㅋㅋㅋ

 

 

 

 

윤기가 좌르르~~륵..

 

달큰한 갈칫살에 양념이 쏙 배어

 

간간한 것이 맛이 그만입니당..^^

 

 

 

 

톡톡 터지는 옥수수 밥 한술 가득 떠서

 

양념 잘 밴 갈칫살 한점 올려 묵으면..

 

캬~~~

 

요고이 언제 넘어 갔는지도 모르게

 

입 속에서 사르륵~ 녹아 버린다지용..ㅎ

 

아..옥수수는 남더이닷..ㅋ

 

 

무튼..

 

어릴적 울 엄니가 해주시던 딱 그 맛입니당..^^

 

 

 

 

미리 한번 삶아낸 다음 조림을 했기에

 

무 속 깊이 까지 양념이랑 갈치 맛이 배어 있어

 

달큰 짭짜름한 것이 정말 맛있습니다.

 

 

갈치보다 요게 더 맛난 것 같아용..^*

 

 

 

 

어린 시절..

 

늦둥이로 넘 넘 어렵게 얻은

 

딸랑 하나 뿐인 무남독녀였기에

 

온갖 사랑을 독차지하고 자라난 탓에

 

생선을 먹으면 제일 두툼하고 맛난

 

가운데 토막이 항상 제 차지였다지요..

 

 

요즘은 두툼한 가운데 토막 살을 발라

 

 수저에 얹어 드릴 줄 알게 되었으니

 

참말 다행이지 뭡니까..ㅎ

 

"이젠 엄마보다 내가 더 잘 조린다우.."

 

막 이러면서 말이죵..^*

 

 

그래도 끝까지 잘난체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