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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식 1탄..기본을 지키고 자연 그대로의 맛을 살린 건강 나물 4총사

cool_cat 2011. 3. 16. 06:20

Daum 코드

 

 

 

요즘 쿨캣 엄니께서 병원에 계신건 알고 계시지요..?

 

병원에 계시면 병원식을 잡수셔야 하는 것인디..

 

어째 울엄니께선 병원밥만 잡수시면 설사를..ㅜ

 

정말 아주 가끔 가다 그런분이 계시다고 하더라구요..

 

그 덕분에 병원에서 나오는 당뇨식은 제가 먹고

 

울엄니 드실 음식은 이틀에 한번씩

 

집에서 만들어 병원으로 나르고 있습니다.

 

 

이 얘기를 들으신 박씨 아재 오라버니께서

 

그것 포스팅 한번 해라 이러시더라는..ㅎ

 

 

일단 칼로리도 따져야하고 영양면도 따져야하고..

 

그래서 요즘 더 정신 없이 바쁘답니다.

 

울언니들 표현에 의하면 발탄 강아지 같다나요.

 

강아지 발에 불이 붙었으니 월매나 정신없이 동동거리겠어요.

 

근데 표현이 좀 잔인한것 같다능..ㅠ

 

 

무튼..

 

 쿨캣이 엄니를 위해 마련한 음식을 소개해 드릴께요..

 

당뇨식으로도 좋고 웰빙 식단으로도 좋을것 같습니당..^*

 

 

 

 

일단 젤 만만하면서 영양도 많은 시금치 나물..

 

보통 시금치에 소금이랑 참깨를 넣어 무치는데

 

쿨캣은 간장을 넣고 들깨랑 참깨를

 

함께 섞어서 무쳐봤습니다.

 

요게 음청~~꼬시시 한것이 또 별미더라지요..^^

 

 

 

 

팔팔 끓는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다듬어둔 시금치를

 

밑둥쪽부터 입수 시켜 데쳐 줍니다.

 

그래야 고루 데쳐질 수 있겠지요..^^

 

 

 

 

 

간장 1큰술, 들깻 가루 2큰술,

 

참깨 가루1큰술..마늘 아주 조금..

 

일케 넣고 가볍게 무쳐 주세요..

 

 

 

 

그런 다음 마지막으로 들기름 1큰술 넣어

 

살짝 섞어 마무리~~

 

들기름은 젤 마지막에 넣어야 합니다.

 

기름이 먼저 들어가면 코팅이 돼버려서

 

간이 제대로 배지 않게 됩니다.

 

그러니 반드시 마지막에..^^

 

 

 

 

아주 사소하지만 이런 작은 팁들이

 

 음식 맛을 좌우하게 됩니다.

 

 

 

 

 

두번째는 쇠고기 무나물입니다.

 

무가 당뇨 환자에게 특히 좋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요..?

 

 

무에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당질의 소화흡수를 억제하고

 

적은 인슐린의 분비량으로도 당분의 흡수를 도와주어

 

식사 후 혈당량이 높아지는 것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식이섬유소는 위와장에서 흡수되어서 포만감을 주어

 

비만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 자체가 당분의 농도 상승을 막아주어

 

흡수를 지연시켜 당뇨병을 막아준다고 하네요.

 

또 무에는 수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칼로리가 무쟈게 낮아서 비만 걱정을

 

해소시켜 주기도 하는 참~~착한 채소 입니다..^^

 

 

 

 

 

고른 영양소의 섭취를 위해선

 

나물 외에 고기도 잡수셔야 하는데

 

별로 즐기시질 않거든요..ㅜ

 

그래서 나물 볶을때  고기를 듬뿍 넣고

 

고기 범벅으로 볶아 버렸습니당..^^

 

고깃덩이가 좀 큰건 자꾸 골라 내시기에

 

아예 곱게 갈아 버렸다능..ㅎ

 

꼭 편식 심한 아이 음식 만드는것 같아용..ㅋ

 

 

 

 

고기는 채끝살로 준비해 아주 곱게 갈았습니다.

 

마늘1큰술 간장1큰술, 맛술 1큰술, 깨소금 1큰술,

 

아가베 시럽 약간, 후춧가루 약간,

 

다진파 1큰술, 참기름 1큰술..

 

일케 넣고 고루 고루 섞어 주세요..

 

 

 

 

달군팬에 참기름을 아주 조금 두르고

 

양념한 쇠고기를 넣어 젓가락으로 저어가며

 

재빠르게 볶아냅니다.

 

일케 만들어두고 비빔밥이나 국수 고명으로

 

활용 하시면 아주 좋습니다..^^

 

 

 

 

먼저 무를 곱게 채를 썰어 주세요.

 

채썰기에도 팁이 하나 있는데

 

무를 길이 그대로 둥글게 썰어 채를 썰지 마시고

 

나물의 길이가 되는만큼 크게 토막을 친 다음..

 

그것을 세로 길이 방향으로 저며썰어

 

채를 썰어 주셔야 됩니다.

 

고기로 치자면 결 방향대로 썬다고 해야 할까요..?

 

우잇..

 

말로 설명 하려니 댓따 복잡하네유..ㅜ

 

 

므~~

 

대충 이런 모습으로..ㅎ

 

걍 마우스로 그리려니 영~~ㅠ

 

 초딩이 낙서한것 같지만 이해는 되시죵..?^*

 

 

채썬 무는 소금을 조금 뿌려 잠시 재워 수분을 약간 뺍니다.

 

이 두가지를 지키시면 툭툭 끓어지지 않고

 

탄력있는 무나물이 만들어 집니다.

 

 

 

 

달군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무와 볶아둔 고기..

 

마늘 약간과 생강즙 아주 아주 약간을 넣어 살짝 볶아줍니다..

 

생강즙이 들어가면 무 특유의 지린맛이 없어지고

 

맛이 순하고 부드럽게 변하게 됩니다.

 

 

 

 

무 자체의 수분으로 충분하지만 국물이 있는 것이 좋으면

 

멸치 육수를 자작하게 부어 뚜껑을 덮고

 

불을 낮춰 완전히 익혀 주세요.

 

 

 

 

 

 울엄니께서 젤로 좋아하시는 고사리 나물입니다.^^

 

어릴땐 고사리가 글케 싫더니

 

요즘은 없어서 못먹는 음식 중 1순위 입니당..ㅎ

 

 

 

 

불려서 삶아낸 고사리에 진간장1큰술, 국간장 1큰술,

 

마늘1큰술, 맛술1큰술, 후춧가루 약간과

 

들기름 1큰술을 넣고 조물 조물 무칩니다.

 

달군팬에 들기름을 약간 두르고 미리 볶아둔 고기와

 

무쳐둔 고사리를 넣어 살짝 볶습니다.

 

 

 

 

멸치 육수를 고사리가 잠길 정도로 잘박하게 부어

 

센불로 끓이다 한번 끓어 오르면

 

뚜껑을 덮어 약한불로 서서히 익힙니다.

 

이때 주의할 점이 한가지 있는데

 

고사리를  자꾸 뒤적이면 간이 잘 배지 않습니다.

 

그러니 안부가 궁금하셔도 잠시 참고 기다려 주셔욤..^*

 

 

 

 

국물이 자작하게 조려지면 들깻가루 2큰술을 넣고

 

고루 섞어서 마무리 합니다.

 

 

 

 

고소한 들깨향이 가득한 고사리 나물..

 

완전 짱입니당..^^

 

 

 

 

끝으로 인삼에 버금가는 좋은 사포닌이

 

많이 들어 있는 도라지 나물 입니다.

 

 

 

 

도라지에 소금을 약간 넣고 바락바락 주물러

 

물에 헹궈내 특유의 강한 쓴맛을 빼줍니다.

 

달군팬에 들기름 약간을 두르고 볶아둔 쇠고기와

 

도라지, 마늘을 넣어 살짝 볶습니다.

 

 

 

 

멸치 육수를 약간 넣고 센불로 끓여

 

한번 끓어 오르면 뚜껑을 덮어 약한불로 충분히 익힙니다.

 

마지막에 소금으로 간을 맞추시면 됩니다.

 

 

 

 

살짝 쌉싸름한 맛이 감도는 도라지 나물..

 

그 쓴맛이 입맛을 더 돋궈 주는 듯..^^

 

요것두 자란 다음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예요..ㅎ

 

 

 

 

쇠고기도 듬뿍 넣고 들기름에 들깨도 듬뿍 넣어

 

영양의 밸런스를 맞춘 최고의 반찬입니다.

 

나물만으로도 한상 푸짐하게~~ㅎ

 

쿨캣은 또 자뻑질 중..^^

 

병원서도 멈추지 않는 이 자뻑 본능을 우얄꼬..ㅋ

 

 

 

 

사진 후다닥~~찍고 일케 글라스락에 담아서

 

엄니 계신 병원으로 고고씽~~^^

 

 

 

 

지난번에 포스팅한 기적의 야채 스프는

 

요리보단 약쪽이 더 가까우므로

 

본격적인 당뇨식 포스팅은 오늘이 처음이네요..^^

 

간은 좀 싱겁게..

 

기름 사용량은 최소화해 기름지지 않고 깔끔하게..

 

최대한 자연의 맛을 그대로 살려 조리하려고 합니다.

 

일케 만든 음식들은 당뇨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이 드시면 최고의 웰빙 식단이 될겁니다..^^

 

 

그럼..앞으로 기대 많이 해주시구용..^*

 

아직 병원에 있는 관계로 답글을 못달아 드립니당..

 

지송~~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