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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필수요리..몸속의 독소를 배출시키는 원추리 나물..

cool_cat 2011. 3. 1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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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좋아하는 향긋한 나물들이 많아서

 

더없이 행복한 쿨캣입니다..^^

 

하우스 재배로 사철 봄나물을 즐길수는 있지만

 

 제철에 먹는 맛이랑 비교할수는 없는 것이겠지요..

 

병원에 가져갈 음식을 만들기위해

 

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가

 

넘 반가운 나물을 만났습니다.

 

좀 생소하게 여기실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울엄니께서 무쟈게 좋아하시는 '원추리 나물' 이랍니다.

 

물론 나물 대장 쿨캣도 당근..ㅎ

 

꽃부터 줄기, 잎, 뿌리까지 모두 약용이며

 

식용으로 사용되는 참 착한 녀석이라지요..^^

 

 

 

 

요게 원추리 꽃이예요..

 

군락을 이루고 있으니 참 장관이지용..^^

 

생김새가 나리꽃 비스무리~~

 

하긴..같은 백합과라 그런듯..ㅎ

 

 

 

 

나물로 먹을 수 있는 부분..

 

바로 요 어린순이랍니다.

 

 

 

 

원추리 나물은 한의학적으로 훤초(萱草),

 

금침채(金針菜), 황화채(黃花菜) 등으로 불립니다.

 

 간과 신장에 이로운 원추리에는

 

각종 비타민, 단백질, 당분, 광물질이 토마토보다

 

그 함유량이 높으며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는

 

효능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불면증이나 우울증, 스트레스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하니

 

공해에 찌들고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더할나위없이 좋은 나물인것 같습니다.

 

 

 

 

근데욤..

 

주의해야할 점 한가지..

 

날씨가 더 더워지거나 많이 자라 세어지면

 

독성이 강해져 잘못먹으면 위험할 수도 있어요.

 

식중독 비슷한 증세를 보이며 설사를..ㅠ

 

글치만 원추리의 독성 성분인 콜히친(Colchicine)은

 

수용성이라 끓는물에 충분히 데쳐내

 

물에 1시간 이상 담가두면 깨끗이 제거가 된답니당.

 

글구 통풍환자들에겐 이 콜히친(Colchicine)이

 

비 스테로이드 항염제로 널리 사용된다고 하니

 

제대로 잘 쓰기만하면 독도 약이 되는 모양입니다.

 

그러니 원추리의 독성분 때문에 너무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흠.. 쿨캣 공부 많이 했지용..?ㅎ

 

그럼 본격적으로 원추리 나물을 만들어 볼까용..?^*


 

 

 

어린순 부분을 깨끗이 다듬어 씻은 다음..

 

팔팔 끓는물에 소금 약간을 넣고 데쳐줍니다.

 

 

원추리는 시금치 같은 잎채소를 데칠때보다

 

좀더 오랜 시간을 데쳐 내셔야 합니다.

 

그래도 쉽게 물러지진 않는답니다..^^

 

글타고 넘 푹~~삶지는 마시구용..ㅎ

 

근디..어째 파줄기 부분을 데쳐논것 같다능..ㅋ

 

 

 

 

데쳐낸 원추리는 바로 찬물에 헹군뒤

 

 1시간 이상 찬물에 담가 독성을 빼주세요.

 

안그럼 설사해유~~ㅎ

 

 

 

 

원추리만 달랑 무치기 심심해서

 

팽이버섯을 살짝 데쳐 함께 무쳐줄겁니다.

 

 

팽이버섯은 넘 오래 데치면 질기고 맛이 없어지니

 

끓는물에 넣은 후 바로 불을 끄고

 

 몇번쯤  젓가락으로 뒤적인 다음 건져내

 

물기를 살짝 제거해 주세요..

 

 

 

 

데쳐낸 원추리에  초고추장(고추장 2/3큰술, 매실청 1/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식초 2큰술)과

 

쌈장 1/2큰술을 넣어 조물 조물 무칩니다.

 

간은 입맛에 맞게 조절 하시구용..^^

 

 

원추리 나물에 초고추장만 넣고 무치는것 보다

 

된장이 약간 들어가면 훨씬 감칠맛이 나고

 

깊은 맛이 나는것 같습니다.

 

글구 발효 식품인 된장이 몸에도 좋잖아용..^^

 

 

 

 

이어 팽이 버섯도 함께 넣어 버무려 줍니다.

 

처음부터 함께 버무리면 팽이 버섯이

 

양념을 다 흡수해서 너무 짜지는 수가 있어요..

 

그러니 반드시 시간차 공격을..^*

 

 

 

 

통깨도 조금 넣어 주고..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넣어 마무리 합니다.

 

 

 

 

그럼 요래 요래 완성~~^^

 

좀 더 빨갛게 무쳐내야 훨씬 먹음직스러워 보이는것인디..

 

엄니 드실 환자식이라 좀 허여멀건하게 맹글었슴당..

 

여러분은 빨갛게 맹글어 잡수셔용..

 

글치만 요 정도도 맛이 꽤 괜찮았어요..^*

 

 

 

 

파처럼 보이는 녀석이라 그런지

 

그 맛도 살짝 달다구리 하면서리

 

씹히는 식감이 좀 쫀득거린다고 해야할까용..

 

글구 팽이 버섯이 들어가 맛이며 식감이

 

더욱 좋아진듯 합니다.

 

울엄니께서 무척 맛나게 잡수셨어용..

 

글구 같은 방 식구들이 색다른 나물이 왔다고

 

한 젓가락씩 거드는 바람에 순식간에 사라졌다죠..^^

 

요럴때 기분이 젤루 좋습니당..

 

이 맛에 요리를 만드는것 같아용..^*

 

 

 

 

체내의 독소를 배출시키며

 

근심을 잊게한다는 원추리 나물..

 

요것 잡수시고 근심 걱정을 확 날려 버리시길~~^*

 

 

공해에 찌들고 스트레스 많은 현대인들

 

모두 모두 원추리 원츄..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