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소한 얘기 ◆/cool cat's ...

이힝~쿨캣이 찌끔 아파용..ㅠ

cool_cat 2013. 12. 4. 07:07

 

 

 

이힝~쿨캣이 찌끔 아픕니다용..ㅠ

 

 

지난번에 얼핏 길냥이 뻔도리 얘기를 드린적이 있잖아요

 

쿨캣이 어쩌다보니 길냥이들 밥셔틀이 되었는데

 

평소대로 녀석들 밥을 주고 오는 길에 낑낑대면서 애옹거리는 소리가 나길래 뭔가해서 가봤더니

 

글쎄 아깽이 녀석이 울타리에 끼어서 버둥대고 있더라구요;

 

앞뒤 잴것도 없어 빼내주려고 손을 뻗었는데

 

한껏 흥분한 아깽이 녀석이 제손을 냅다 물어 뜯고 할퀴고ㅡㅡ;

 

쪼매난 녀석이 울매나 야무지게 물던지;

 

 

겨우 꺼내고 풀어주긴 했는데 이미 제 손은 피가 철철 흐르고 만신창이가 되어 있더란..ㅠㅠ

 

집에 와서 피를 좀 짜내고 얼른 소독하고 약도 바르고 열심히 드레싱을 하긴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손이 퉁퉁 붓고 열이나더니 새벽녁엔 오한까지 들더라구요

 

사진보면 아주 조금 물린것 같은데 지금은 손 크기가 평소의 두배가 되어있다능;

 

 

심상찮다 싶어 아는 의사분께 전화를 했더니 바로 응급실에 가라공ㅡㅡ

 

에혀ㅡㅡ

 

응급실와서 파상풍 주사에 항생제, 진통제까지..

 

길냥이들은 아무래도 환경이 열악하다보니 세균에 노출이 많이 되어 있어서 물린 자리가 균에 감염이 된거라네요ㅠ

 

손이 퉁퉁 붓고 욱씬거려서 현재 왼손은 전혀 못쓰고 있어요

 

한동안 고생 좀 할거라는데 뭐 낫겠죵..ㅎ

 

포스팅이 없으면 궁금해 하실것 같아서 잠시 소식 전합니다

 

언능 나아서 포스팅 하도록 할께요..^^

 

쿨캣 언능 나으라고 응원 좀 해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