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곳..남산..
그리고 남산하면 빠질 수 없는 먹거리가 왕돈까스겠죠..^^*
조금 이른 시간이라 한산한 거리 모습..
죽 이어진 가게마다 돈까스를 팔고 있는 듯 보였어요..
많고 많은 남산의 돈까스집 중 쿨캣이 찾아간 곳은
산채집이라는 가게입니당..
흠..20년 전통이라..
이른 점심 시간이어서 가게안이 조용해서 완전 좋았다능..ㅎ
요긴 1층 모습이구용..
2층도 있는 듯 해서 올라가봤더니
요긴 좌식으로 되어 있는 단체 손님용 홀인 것 같습니당..
대충 구경을 마치고 다시 아랫층으로 내려와서
찬찬히 1층 내부를 살펴보니 벽면에 메뉴를 소개하는 그림이
재미나게 꾸며져 있는게 눈에 띄더라지욤..^^
메뉴가 아주 한 눈에 쏙 들어오는군용..ㅋ
가게 한켠에 가지런히 놓인 양은 주전자들~ㅎ
그러고보니 입구에서 엄청 많은 종류의 막걸리를 본 것도 같공..
리필용 열무김치와 풋고추도 가지런히~~
풋고추는 직접 기른것을 내온다고 들었어요..
테이블마다 커트러리며 냅킨, 물티슈 등이 비치되어 있어서
손님이 직접 셋팅을 하는 셀프 서비스인 모양이어욤..
주문을 위해 메뉴를 얼른 펼쳐 보니..
오호~~ 여긴 돈까스 전문점이 아니라 친환경, 천연 재료로 만든
산채 정식을 전문으로 하는 가게인 모양이어욤..
가게에서 사용하는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은 시판되는 것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담가서 사용을 한다고 하네요
가게에서 제일 잘 나가는 메뉴가 뭔지 슬쩍 여쭤보니
비전 왕돈까스라고 하시길래 주저없이 그것으로 낙찰~~!!ㅎ
기본찬으로 나오는 열무김치와 풋고추..
아..저 막걸리는 기본 구성이 아닙니당..
조건 따로 주문하셔야 되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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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먼저 나온 먹음직스런 산채 비빔밥..
유기그릇에 담겨져나와 더욱 맛깔스럽게 보였어요..^^
잡곡이 살짝 섞인 밥이 보이구용..
함께 비벼 먹을 수 있도록 된장 찌개도 곁들여 나옵니당..
직접 담갔다는 매실 비빔 고추장을 적당히 넣고 삭삭 비벼 비벼~~
야단스럽지않고 깔끔한 맛..
특별하다기보단 집에서 만들어 먹는 편안한 맛이 나네요..
두번째로 나온것이 바삭하니 고소한 부추전~~
꾹꾹 눌러 납작하게 부쳐내지 않고 재료를 레이어가 살아있게
가볍게 그대로 부쳐내서 질감이 그대로 살아있어
굉장히 가볍고 바삭거리는 것이 식감이 참 좋았습니다..
중간 중간 오징어도 살짝 살짝 씹혀주는 것이
쿨캣은 요 부추전을 젤 맛나게 먹었던 것 같네요..
비전 왕돈까스의 마지막 메뉴는 남산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왕 돈까스~~
국내산 돈육을 이용해 과일을 갈아 넣고 48시간 고은 사골 국물을 이용해
만든 천연 소스라고 해서 완전 기대를 하고 먹었는데..
음..
소스는 괜춘한것 같은데 솔직히 돈까스가 그닥..ㅡㅡ;;
겉은 바삭하고 속은 고기가 두툼하니 부드러운 일본식 돈가스 맛에
제 입맛이 길들여진 탓인지는 몰라도
좀 눅눅하니 쳐지는 느낌의 돈까스는 걍 그랬어욤..
비전 왕돈까스 세트의 전체적인 항공샷~~!!
일단 푸짐해서 눈이 즐거운 것은 일단 인정~~!!ㅎ
저렇게 배부르게 먹고도 뭐가 아쉬웠는지
도토리묵 하나를 더 추가 시키고야 마는 쿨캣..^^;;
요게 남원에서 공수해 온 참도토리묵이라고 하더라구욤..
보글 보들~~호로록~~ 참 잘도 넘어가더라능..ㅋ
입구에 마련된 셀프 커피도 한잔~ㅎ
산채집의 주력 메뉴가 왕돈까스는 아닌 것 같고..
(왕돈까스는 솔직히 So So..;;)
주메뉴인 산채 비빔밥이랑 부추전은 나름 괜춘~~
글치만 요건 어디까지나 쿨캣 입맛 기준이니까
다른 분들 입맛엔 의외로 잘 맞으실수도 있을거라능..^^*
나름 푸짐해서 좋았던 비전 돈가스 세트였어용..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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