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럭 한마리를 넣은듯 푸짐하고 맛있는 종로3가 서더리 매운탕

 

종로 3가 세운상가 근처에 시원한 국물로  입소문이 난 

 

매운탕 맛집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바로 잠입 시도~~!!ㅎ

 

 

실은 요건 늦봄이랄까 초여름이랄까..

 

지난번에 셜에 다녀오면서 찍은건데

 

이제서야 사진을 정리 했습니당..^^;; ㅎ

 

 

 

 

오래되어 낡고 허름한 골목의 모습에서 

 

세월의 무게가 그대로 전해져 오는 듯 하지요..

 

 

솔직히 종로 일대를 그렇게 많이 돌아 다녔어도

 

이 골목은 처음 방문이었어요..^^;;

 

 

 

꽃사슴 언니가 옆쪽이 피맛골이고 하면서

 

연신 설명을 해주는데 그건 기억도 안나공..ㅡㅡ;;

 

 

흠흠..ㅋㅋ

 

 

 

 

쿨캣이 찾아간 곳은 부산 회집이라는 작은 식당인데요..

 

골목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낡은 간판이 금방 눈에 들어온답니다..

 

 

 

 

횟집답게 수족관에 고기들이 가득 가득~~

 

몽땅 다 먹어버릴테닷~~!!ㅋㅋ

 

 

 

 

힘 좋게 생긴 낙지 친구들이 무더기로 모여있군요~ㅎ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가게안은 빈자리가 없이

 

아주 꽉꽉 손님으로 들어차 있더라구요..

 

 

 

 

얼핏 본 방 안에도 손님들로 그득~그득~

 

이 집이 맛집이 맞긴한가봅니당..^^

 

 

 

 

메뉴는 요런 정도~~ㅎ

 

그리 비싸지 않은 딱 일반적인 가격이랄까요..

 

 

낮시간대의 최고 인기 메뉴가 이 집을 맛집으로

 

소문나게 만들어 준 서더리 매운탕이라고 하더라구요..

 

쿨캣도 얼른 서더리 매운탕을 주문 해주시공~~

 

 

 

 

주문하기 무섭게 척 올려주시는 커다란 양은 냄비~~

 

와~~이런 양은 냄비를 본게 몇 년 만인지 모르겠다능..ㅎ

 

 

매운탕이 어느정도 끓여지면..

 

 

 

 

냄비가 넘치도록 싱싱한 미나리를 한가득 넣어 준답니당..

 

 

 

 

부추무침, 배추김치, 양배추쌈, 파김치..등등..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은 요런 것들이 있어요..

 

 

 

 

이 중 무엇보다 눈에 쏙 들어온 것은 바로 밴댕이 젓갈~~!!

 

캬~~저 발그스럼한 색깔 좀 보십시용~~ㅎ

 

 

 

 

매운탕이 끓는 동안 양배추에 따신밥을 조금 올리고

 

매콤하니 짭쪼롬한 밴댕이 젓갈을 넣어 한쌈 싸먹으니

 

입맛이 확~~ 살아납니다욤.. 

 

 

 

 

아~~글구 잘 익어 곰삭은 맛이 나는 파김치의 맛도 그만이었어요..

 

하마터면 매운탕이 끓기 전에 밥을 다 먹어 버릴뻔..^^;;ㅋ

 

 

 

 

보글 보글~~~양은 냄비가 마구 끓어 넘치면서

 

얼추 미나리가 익어가면 얼른 건져 먹어 주시공,,

 

 

 

 

요건 너무 푹 익기 보다 살짝 아삭할때 먹어야 더 맛있는 것 같아욤..^^

 

 

 

 

자~~그럼 본격적으로 서더리탕 시식에 돌입~~!!

 

한 접시 야무지게 덜어주십니당..

 

 

 

 

으흐흐~~~

 

쿨캣이 넘 넘 살앙하는 알!!!

 

요것 먼저 홀라당 다 건져먹어 버렸더란..ㅋ

 

 

 

 

시원하니 얼큰한 국물과 함께 먹는 달큰한 무맛도  근사하네욤..^^

 

해장하는 분들이었다면 캬~~소리가 절로 나올 듯~~ㅋ

 

 

 

 

채소를 엄청시리 좋아하는 쿨캣은 미나리를 리필을 했어용..

 

"이모~~여기 미나리 좀 더 주세요~~"했더니

 

아낌없이 팍팍 가져다 주시던걸요..^^

 

 

 

 

한접시 게눈 감추듯 비워내고 다시 한 접시 더~~

 

서더리라도 살이 제법 많이 붙어 있어서 먹을것이 있더라구욤..^^

 

 

일케 먹으니 왠지 우럭 한마리를 다 먹은 것 같은 착각이..ㅋㅋ

 

 

 

 

싱싱한 생선살이 입안에서 아주 살살 녹아 없어지는 줄..ㅋ

 

아무래도 요고이 우럭 같다능..^^*

 

 

밤엔 주로 회를 안주로 술을 드시는 손님들이 많아서

 

그렇게 회를 뜨고 남은 서더리를 가지고 매운탕을 끓이기에

 

재료가 싱싱하고 살도 많이 붙어 있대나 어쨌대나..ㅎ

 

 

심하게 달리고 난 다음 날..

 

해장하러 가시면 완전 대박일 것 같구요..

 

더위에 지치고 입맛이 없는 날..

 

땀 흘리면서 먹으면 이열치열에도 그만일 것 같아요..

 

가보시면 절대 후회는 안하실겁니당..^^*

 

 

요긴 꼭 조만간 다시 방문을 해보려구용..

 

허름하지만 나름 기억에 남는 가게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