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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반찬이 필요없는 가을 별미~ 표고 버섯 취나물밥

cool_cat 2015. 11. 20. 04:45

 

 

 

찬바람이 솔솔 불기 시작하는 이 가을 즈음에

 

맛이 제대로 나기 시작하는 재료들 중에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것으로 표고 버섯이 있지요.

 

 

풍부한 영양과 더불어 그윽한 향과 쫄깃한 식감으로

 

많은 분들께 사랑받으며 여러가지 요리에

 

다양하게 쓰이는 다재다능한 버섯입니다.

 

 

 

 

오늘은 이 표고를 이용해 평소 즐겨먹는 취나물과 같이

 

'표고 취나물밥' 을 지어봤습니다.

 

 

묵나물이랑 표고가 은근 잘어울려서

 

부추 양념장에 슥슥 비벼 먹으니

 

 별다른 반찬 없이 밥만으로도 맛나게

 

한끼를 뚝딱 해결할 수 있더라지요..^^

 

 

 

 

>> 재 료 <<

 

삶은 취나물 2컵, 생표고 버섯 5개, 불린 잡곡 2컵,

 

들기름 2큰술, 다시마 육수 2컵..

 

ㅁ나물 밑간 : 다진 마늘 1/2큰술, 다진 파 1큰술,

 

들기름 1큰술, 국간장 1큰술..

 

ㅁ부추양념장 : 간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시마 육수 2큰술,

 

다진 부추 2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약간..

 

 

 

 

표고 외에 다른 버섯을 사용하셔도 되고

 

취나물만으로 밥을 지어도 맛있습니다.

 

 

 

 

요건 말린 취나물 100g 이예요.

 

아주 바짝 말려진 상태라 상당히 질기기 때문에

 

 미리 하룻밤 정도  충분히 불려서 푹 삶은 후

 

사용해야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요.

 


근데 쿨캣처럼 갑자기 너무 먹고 싶다던가

 

급하게 사용해야 한다던가 하는 경우엔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려야하는 묵나물 삶기가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지요.

 

 

이럴때 좀 더 빨리 묵나물을 효율적으로 부드럽게  

 

삶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드릴께요~^^

 

 

 

 

먼저 따끈한 물을 부어 취나물을 잠시 불려 주세요.

 

조금 뜨겁다 싶은 정도의 물도 괜찮습니다.

 

 

 

 

1시간 이상 불려서 요렇게 말린 잎이 다 펴지면 좋은데

 

여의치 않으면 30분 정도 불리셔도 됩니다.

 

 

 

 

불린 취나물을 압력솥에 넣고 물을 잠기게 부은 다음

 

센 불로 가열해 김이 오르면 불을 끄고 김이 빠질 때 까지 식힌 후

 

다시 김이 오를 때 까지 삶는 과정을 2~3번 반복해세요.

 

 

시간이 충분하다면 김이 오른 후 불을 끄고

 

그 상태 그대로 2시간 이상 두면

 

나물이 부드럽게 물러집니다.

 

 

 

 

취나물 줄기가 부드럽게 무른 상태가 될때까지

 

익혀 주셔야 질기지 않고 맛있는 나물을 먹을 수 있어요.

 

 

 

 

부드럽게 삶은 나물을 물에 여러번

 

깨끗이 헹군 다음 물기를 꼭 짜고

 

 

 

 

분량의 양념으로 밑간을 해주세요.

 

 

 

 

표고 기둥은 결대로 찢어주고

 

갓부분은 모양을 살려 썰어주세요.

 

 

 

 

압력솥에 들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손질한 표고를 넣어 달달 볶다가

 

 

 

 

이어 밑간해 둔 취나물도 넣어 함께 볶습니다.

 

 

 

 

들기름 향이 고루 밸 수 있도록

 

불린 잡곡도 넣어 함께 살짝 볶은 다음

 

 

 

 

다시마 육수를 부어 밥물을 맞춰주세요.

 

 

불린쌀:다시마 육수(밥물)=1:1 정도가 적당한데

 

고슬한 밥을 즐기시면 물을 조금 덜 넣어주시면 됩니다.

 

 

 

 

밥이 지어지는 동안 비벼먹을

 

부추 양념장도 얼른 만들어 주시구요.

 

 

 

 

센 불로 가열하여 김이 오르면 불을 약하게 낮추어

 

2분여 정도 더 가열한 후 불을 끄고

 

김이 완전히 빠져 충분히 뜸이 들면

 

취나물밥을 고루 섞어주세요.

 

 

 

 

그릇에 소복하게 담아서~

 

 

 

 

고소하니 잡짜름한 양념장도 듬뿍~~

 

 

 

 

쌀알 한톨 한톨마다 들기름향이 진하게 배어 있어서

 

너무 고소하고 맛있답니다.

 

부드럽게 씹히는 취나물의 맛도 기가 막히구요.

 

쫄깃한 제철 표고 버섯맛도 일품입니다.

 

 

맛있는 취나물밥  한그릇만 있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없다니까요~~^^

 

 

 

 

깊어가는 가을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표고 버섯 취나물밥~

 

입맛 없는 분들께 강추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