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매일 힐링 요리 .. ♡/별미밥 ,덮밥 & 볶음밥

원기 회복에 좋은 스태미나 별미밥~ 마 영양밥

cool_cat 2016. 1. 13. 03:03

 

 

 

요즘 마트에 가면 산더미처럼 쌓아 놓고 판매하는

 

싱싱한 마를 쉽게 볼 수 있는데요~

 

11월 하순이나 12월쯤에 채취를 하는

 

제철 식품이라 그런 모양입니다.

 

 

음..

 

쿨캣의 마에 대한 기억이라면~

 

꼬맹이 때 엄마가 매일 아침 마다 마를 강판에 갈아서

 

달걀 노른자를 올려서 아빠께 드리고 저도 먹으라고 주시면

 

아니 무슨 저런 끈적끈적 미끌미끌하니 마치 콧물 같은

 

(흠흠..먹는 것 가지고 지송요..^^;; ㅎ)

 

요상한 음식을 주시냐며

 

아주 기함을 하고 도망을 치곤 했었거든요...ㅋㅋ

 

 

 

 

그런데 자라서 알고 보니 그렇게 싫어라 했던

 

마의 미끌거리고  끈적이는 점성이 뮤신이라는

 

몸에 아주 좋은 성분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특히 저 같이 위가 약한 사람에게 좋다고해서

 

먹으려고 노력을 해봤답니다.

 

 

글치만 워낙 애들 입맛이라 지금도 여전히

 

생으로 먹는건 부담스러워서 싫구요.

 

익혀서 먹는건 아주 아주 괜찮더라구요~^^*

 

 

 

 

>> 재 료 <<

 

마 300g, 불린 쌀 2컵, 불린 표고버섯 2장, 대추 4알,

 

은행 20알, 다시마물 2컵, 들기름 1큰술, 천일염 약간..

 

 

 

 

다시마는 30~40분 이상 충분히 우려내

 

육수로 사용할 다시마물을 만들어 주세요.

 

 

 

 

마는 껍질을 필러 등으로 벗기고 반달 썰기 하거나 은행잎 썰기를 하고


표고는 충분히 불려 모양을 살려 썰고

 

은행은 맨팬에 볶아 껍질을 벗기고


대추는 깨끗이 솔로 씻어 돌려 깎은 후 먹기 좋게 3~4등분 해주세요.

 

 

마의 껍질을 벗길 때 맨손으로 만지면 가려울 수 있으니

 

장갑을 꼭 끼고 손질해 주는게 좋아요~!!

 

 

 

 

달군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불린 표고를 넣어 달달 볶다가

 

 

 

물기를 완전히 뺀 불린 쌀을 넣고

 

들기름 향이 고루 배도록 가볍게 뒤적여 볶은 다음

 

 

 

 

다시마 물을 부어 밥물을 맞춰줍니다.

 

이때 천일염도 아주 약간~


 

불린 쌀: 다시마 물=1:0.8~0.9 정도..

마랑 표고 모두 수분이 있어서 평소보다

 

물을 조금 적게 잡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센 불로 가열하여 밥이 끓어오르면

 

아래위로 한번 크게 완전히 뒤적여 준 다음


 

 

 

손질한 마를 넣고 불을 약불로 낮춘 후

 

15분 정도 가열합니다.

 

 

 

 

밥물이 거의 잦아들고  재료가 모두  익으면 대추와 은행을 넣고

 

(대추를 처음부터 넣으면 물이 들어 밥이 지저분해 보이고 맛도 덜해요~)

 

뚜껑을 닿은 채 아주 약한 불로 5분 정도 더 가열한 후

 

불을 끄고 뜸을 충분히 들인 후

 

 

 

 

마가 으깨지지 않게 가볍게

 

고루 섞어 밥을 퍼주세요.

 

 

 

 

뽀야니 포실포실하게 잘 익은 마~~^^

 

 

날것일 때는 뮤신 성분 때문에 미끈거리는 느낌이 심하지만

 

이렇게 완전히 익으면 폭삭폭삭하니 부드러운 것이

 

마치 감자를 먹는 것 같아요.

 

 

 

 

영양밥답게 골고루 듬뿍 듬뿍~~

 

 

천일염을 약간 넣어 밥을 지었더니

 

밥이 아주 살짝 간간한 것이

 

반찬없이 밥만 먹어도 참 맛있어요~^^

 

 

 

 

지난 주말에 잔치 국수를 만들어 먹고 남은

 

쇠고기 볶음 고명이랑 양념장을 살짝 올려 같이 비벼 먹었더니

 

훨씬 더 맛나더라구요..^^

 

김치 한가지만 가지고 한그릇 뚝딱해 버렸답니당..ㅎ

 

 

 

 

마는 산 속의 장어로 불릴 만큼 원기 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고

 

소화가 잘되고 위장도 보호하고 당뇨에도 좋고 비타민 C까지 풍부해

 

미용에도 좋은 아주 팔방미인이라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몸에 좋은 마이긴 하지만

 

혹.. 쿨캣처럼 생으로 드시기에 부담이 되는 분이 계시다면

 

이렇게 익혀서 조리해 드시면 전혀 부담감 없이

 

아주 맛나게 잡수실 수 있을 거예요.

 

아마 꼬맹이들도 감자인 줄 알고 맛있게 먹을 거라는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