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소한 얘기 ◆/cool cat's ...

coolcat의 일상..

cool_cat 2009. 4. 2. 00:02

 

 

 

 

coolcat은 일주일에 두번 복지관 가서 어르신들이랑    컴터 하며 놀다 오는데요.

 

어르신들이 손녀딸처럼 여겨 이뻐라 해주셔서  너무 좋답니다.

 

다들 은퇴하시구 여가시간 보낼겸 나오시는데요..  대부분  은퇴전 현직서  공무원 이셨던 분이 많습니다. 

 

교장선생님두 계시구 시청공무원, 경찰 공무원도 계셔요.

 

컴터 있는 날 10시 부터 12시까지 수업이어서   수업 마치고 나면 다들 모여 복지관 근처

 

단골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는 답니다.  식당 이름이 땡구..ㅋㅋ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 안먹겠다고 몸을 사려두  어김없이 끌려(?) 가  점심을 먹게 되거든요.

 

어르신들은 밥 조금 먹음 엄청 싫어 하셔요. ㅠㅠ    할 수 없이 눈치 보며 밥 꾹꾹 눌러 한그릇 다 먹습니다.

 

거기다 밥 추가해 한 숟가락씩 더 들어 주시면 그땐 정말  대략난감..

 

 

 

 

그래두 집밥처럼 맛나게 나오는 곳이라  뚝딱 다 먹습니다. ㅋㅋ

 

어르신들이 이집을 좋아하시는 이유가있는데요..

 

이집 주인이신 성격 화통 하고 씨원씨원 하신 사장님과     조~오~기 상위의 자반 고등어 때문이랍니다.ㅎㅎ

 

사장님이 워낙 통도 크시고 솜씨두 있으셔서   그날 그날 매번 다른 국과 밑반찬이 나옵니다.

 

김 구운것, 된장찌게, 나물 무친것,  전 부친것,  손수 담은 김치, 조림,  가끔 튀김도 나오구요.

 

오늘은 들깨 풀어 구수하게 끓인 시래기국이 나왔답니다.  마찌쪄..ㅎ

 

반질반질 윤기나는 금방 지은 밥에 자반 한점 얹어 먹으면~~음~~아시죵..? ㅋ

 

참. 아까 얘기하다만 이집을 찾는 이유 고등어 자반..

 

요즘 대부분 아파트에 살다 보니  먹고 싶어도 생선 한번 구우면    냄새가  잘 가시질 않아 댁에서 잘 안해 주신데요.ㅎㅎ

 

그래서 이집와서  자반을 먹고 해소를 하신다는..ㅋㅋ

 

우리 통큰 사장님..  그 사정을 아시는 지라  자반 접시가 비면    얼른 한마리 더 구워다 주십니다.

 

 

 

 

식사 마치고 나면 커피는 셀프~~    물론 제가 열씨미 타서 나릅니당.ㅎ

 

글구 사장님이 특별 서비스로 과일이랑 사탕 이런 것두 주신답니다.

 

ㅋ 여기 오면 먹게 되는 추억의 마산 땅콩 카라멜을 혹시 아시는지..?

 

근데 왜 마산 당콩 카라멜 일까요..?  마산서 맹글었남..?

 

전 촌스런 그맛에 홀딱.. 중독 되서 한주먹씩 얻어가 먹는 답니다.^ ^

 

저번에 먹은 바나나 과자두 맛있었어요.

 

ㅋㅋ 바나나는 절대 안들었구요..    모양이 바나나 처럼 생겼다구~ㅎ   

 

설탕만 듬뿍~~ㅋㅋ  그래두 나름  맛있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이집은 항상 문전성시..

 

어르신들과두 격이 없이 농담도 하시는 걸 보면 암튼 참  재밌어요. ^ ^

 

정말 마음만은 청춘들 이십니다.    저도 절케 나이가 들까요..?

 

여튼  어르신들~~

 

매번 coolcat에게 맛난 점심 사 주셔서 감사합니당..

 

항상 건강하시구 지금처럼 활기차게 사시면 좋겠어요.

 

담주엔 제가 김밥 싸서 갈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