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비 엄청 많이 온 날..
아! 복지관 가는 날이니까 목욜인가 봐요..
울 어르신 컴반 유일한 홍일점 장마담(애칭입니당..) 어르신께 받은 거예요..
꽃무늬 우산을 쓰고 오셨길래..
인사차 "우산이 참 예뻐요.. 저두 보라색 참 좋아해요.." 이랬더니..
어르신 주섬주섬 우산을 접으시더니
"김선생 가져가." 이러시면서 제 가방에 넣어 주시더라구요..
괜찮다며 극구 사양을 하니 쓰던거라 싫으냐구 맘에 안들어 그러냐 하시니 난처..
고맙습니다.. 그러구 받아 왔네요..
양산 , 우산 겸용이라는데..
요게 3단이라 부피가 작아 어디든 쏙 잘 들어가 나름 편리하겠더라구여..
접으면 제 한뼘이 채 안되요..
글구 정말 좋은점을 하나 발견했는데..
우산 켤때 받쳐지는 부분이 걍 원통으로만 돼있더라구요..
한번씩 우산 펼치다 손가락 찝히고 그랬는데..ㅜㅜ
그럼 디게 아프걸랑요..
이건 그런게 없어서 좋은 것 같아요..
어르신.. 올 여름 장마때 늘 가지고 다니며 잘 쓸께요..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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