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oolcat입니다.
평소 약속은 칼같이 지키는 성격이라 담주까지 못참고 바로 김밥을 싸 버렸습니다.ㅋㅋ
제가 약속 얼마나 잘 지켰나 보실래요..? ㅎㅎ
기본 인원 14명에 추가 인원까지 총 20인분을 쌌다는..
거의 김밥공장 같은 분위기..ㅋㅋ
울집 압력솥이 4.5l 짜리인데 거기다 밥을 3번 했다는~~ㅎ
보이시져.. 거의 성벽을 방불케 하는 일명 김밥산성..ㅋㅋ
김밥만 하믄 심심해서 유부초밥이랑 주먹밥도 좀 만들구요.
호두 파운드도 구워서 후식으로..
호일에 1인분씩 절케 포장해 들고 갔답니다..^ ^
뭐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게 설명하믄..
배합초, 참기름 넣구 비빈 밥에다 계란, 맛살, 오이, 당근, 어묵, 우엉,
단무지, 치즈일케 넣구요 살짝 구운 김에다 돌돌 말아 줬죠.
반은 속재료 다 다져 넣구 검정깨랑 날치알 섞어서
마요네즈(첨 넣어봤는데 의외로 괜찮았어요..)조금 넣구
참기름도 조금 넣어 살살 비벼 유부에 쏙 넣구요.
조금 남은 밥은 주먹밥 작게 만들어 김으로 한번 말아 줬지요.
참, 보너수 Tip..!!
김밥 싸거나 절케 주먹밥에 김으로 말때 좀 헐겁게 말리면
속이 빠지고 이쁘지도 않잖아요.
바로 그때 탱탱하게 만들어 주려면 맨 프라이팬을 중불 정도로 달궈
김밥을 넣구 살살 굴려 구워 주면 김이 구워 지면서 수축되어
보톡스 맞은 것처럼 탱탱해 진다는..^^
일명 김밥 보톡스...ㅋㅋㅋ
자.. 이렇게 만든 김밥이랑 유부초밥 먹을때 걍 먹음 목 메이니까
뭔가 같이 떠 먹음 좋을 것 같아서 계란찜을 준비 했답니다.
재료 : 계란 3개, 생식두부1개, 당근, 양파, 건새우, 파, 홍고추 , 크래미 조금..
볼에 생식용 연두부를 담고 계란을 깨뜨려 넣어 고루 잘 저어 줍니다.
일식집 처럼 매끈한 계란찜을 하시려면 면보에 한번 내려 알끈을 제거해 주세요.
전 귀찮아 걍~~ㅋㅋ ( 이 죽일놈의 귀차니즘..ㅋ)
집에 남은 야채나 버섯을 다져 넣음 되겠죠..?
전 양파, 파, 당근일케 다져 넣구 표고 버섯가루랑 건새우를 넣었네요.
소금1/2작은술, 설탕 1/2작은술, 맛술1큰술이랑 물을 넣구 고루 저어 그릇에 담아 주세요.
( coolcat은 그릇 대신 다기 찾잔에 쪄서 1인분씩 내는 걸 좋아해요..ㅎㅎ )
참, 여기서 물 넣는 양은 취향에 따라 가감하시면 되는데요.
일단 기본은 계란:물 = 1:1 비율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근데 전 1:1.2 정도가 부드럽고 딱 좋아요.
오늘은 부드럽게 국 대신 먹으려고 1:1.5 정도 넣었습니다.
물대신 멸치, 다시마 ,표고등으로 다시물 만들어 넣어 주면 더 맛있구요..^^
글구 어케 1:1을 딱 맞추냐면요 다 방법이 있는데..ㅋㅋ
깨뜨려 놓은 계란 껍찔 이용해서 거기다 물을 받아 넣으면
딱 맞게 되겠죠..ㅎㅎ ( 머리 좋죠..? ^^ )
3. 김 올린 찜통에 넣구 10~12분 정도 쪄주세요.
찌실때 호일등으로 뚜껑 만들어 덮어 주면 찌면서 수증기가 떨어져 계란 표면이
울퉁 불퉁 해지는 걸 막아 준답니다.
다 찐다음 위에 파, 크래미 살짝 얹어 찜통에 잠시 더 두면 숨이 죽어요..
자, 그러면 이렇게 완성.. ㅎㅎ
( 장식 고명은 첨부터 넣으면 가라 앉아 버려요.. )
일케 연두부 넣고 찌면 걍 계란만으로 찌는 것보다 더 고소하고
보들~보들~ 더 감칠맛나요.
입에 넣으면 언제 삼킨지도 모르게 사르륵 녹아 없어 지는 듯..♥
물론 영양가도 더 높겠죠..?
가벼운 아침, 간식, 국 대용으로도 아주 쓸만 하답니다. ^ ^
간단하게 만들어 맛있게 드셔 보세요.
좋은 주말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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