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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가서 끓여 먹음 더 맛있는 얼큰 통조림 고등어 찌개..

cool_cat 2009. 7. 16. 14:19

 

 

 

 

어제 하루 해가 반짝 하더니 오늘 또 비가..ㅜㅜ

 

비만 오면 토종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저는  부침개랑

 

뜨근한 국물이 있는 찌개가 항상 생각이 나더라구요..^^

 

오늘은 또 어떤 찌개를 끓여볼까 이리저리 궁리하다

 

주방 한켠에서  굴러다니는   고등어캔을 급발견..!!

 

앗싸~ 득템..!! ㅋ

 

평소 집에선 통조림을 잘 안먹지만  한번씩 야외로 놀러가거나

 

캠핑 같은 것 할땐  편리하고 손쉬워 잘 이용하게 되지요.

 

그럴때  밖에서 끓여먹음 또 얼마나 맛있던지..ㅎㅎ

 

아주 지대루 별미..!

 

글구 집에서도  반찬도 없고  마땅히 요리할 재료도 딱히 없을 때..이것 저것 넣고

 

뚝딱 끓여먹음  한끼쯤은  거뜬히 해치울수 있는 요긴한 비상식량(?) 이기도 하지요.

 

사실 통조림 같은 가공식품 될 수 있슴 안먹음 더 좋겠지만

 

어쩌다 한번씩 끓여 먹는건 괜찮겠지요...^^

 

통조림도 첨가물 든 보존액 다 빼고 좋은 재료 많이 넣어서 만들면

 

얼추  웰빙 요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 엉뚱한 생각..? ㅎ

 

여튼 생선 조리는 얘기로 돌아와서..

 

보통 생선 조림할때 무나 감자  넣고 많이 조리시죠..?

 

물론 저두  그렇게 조리기도 하지만..

 

조금 다른 재료..부추를 넣어 조리기도 한답니다.

 

생뚱맞게 웬  부추?  하실수있겠지만 이 부추를 넣어 조리면

 

정말  색다른 깊은 맛을 느끼실 수 있답니다.

 

부추가 익으면서 달큰 하고 시원하고 깊은 맛이  우러나와

 

생선보다 부추에 먼저 손이 간다는.. ㅎㅎ

 

재첩국에 부추 들어감 엄청 시원하고 맛나잖아요.. 머 그런 느낌..?

 

한번 보실래요..?

 

 

재 료

 

고등어(또는 꽁치) 통조림1개, 감자3개, 부추반단, 파1/2대, 양파1개,

 

양송이버섯1/2봉, 청량고추1개, 풋고추1개,홍고추1개..

 

양 념 : 고추장2큰술, 된장1큰술, 고춧가루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생강 조금,

 

표고버섯 가루1큰술, 맛술2큰술, 요리당1큰술, 참기름 1/2큰술, 식초조금...

 

 

 

오늘 들어갈 기본 재료 입니다.

 

감자랑 양파는 큼직하게 썰고 양송이도 모양 살려 도톰하게 썰어 줍니다.

 

양송이는 옵션 .. 냉장고서 자꾸 돌아다니길래 걍..ㅎ

 

 

고추장2큰술, 된장1큰술, 다진마늘1큰술, 생강 가루 조금,

 

맛술2큰술, 요리당1큰술, 참기름1/2큰술, 표고버섯가루1큰술..

 

(Tip  양념에 된장을 섞어 주면 비린내가 훨씬 덜나고 깊은 맛이 나요..)

 

 홍고추1/2개, 청량고추1개를 다져 넣고   물을 조금넣어 양념을 고루 섞어 줍니다.

 

(Tip  마지막에 식초를 조금 넣어 주면 이 또한 비린내가 덜나게 하는 방법.. )

 

 

부추는 먹기좋게 길이로 3등분쯤해 잘라서 준비하고

 

냄비 제일 밑에 부추를 깐다음 만들어둔 양념장을 조금 얹어주고

 

큼직하게 썰어둔 감자와 양파를 그위에 다시 얹어 줍니다.

 

 

양파와 감자 위에 다시 양념장을 좀 얹어주고

 

국물을 쏟아버린 고등어를 얹어 다시 양념을 끼얹어 줍니다.

 

물을 자작하게 붓고 중불로 한소끔 끓이다 양송이 버섯을 넣고 다시 끓여 줍니다.

 

부추가  푹 무르고 감자가 다 익으면 어슷 썬 대파와 홍고추, 풋고추를 넣고

 

숨이 죽도록 한소끔 더 끓여 익혀 줍니다.

 

 

보글 보글 ~~

 

 

국물도 조금 졸고 파도 익어 나른해 졌습니다.

 

 

큼직한 접시에 옮겨 담고

 

 

밥도 한그릇 듬뿍 퍼서 담고..

 

 

고루 고루 푸짐하게~~!!

 

 

간이 적당히 잘 밴 고등어..

 

 

푹 익어 달큰하니 부드러워진 부추..

 

 

물렁한듯 하면서도 쫄깃.. 짭쪼롬..

 

 

파근하니 잘 익은 감자는 젓가락만 갖다대도 툭~ 잘라지죠..

 

간이 배어  매콤 달콤... 파근 파근..

 

 

양념이 잘 밴 고기도  담백하니 구수..

 

 

 

 밥 위에 이것 저것 조금씩 덜어서 얼큰한 찌개 국물도 좀 끼얹고..

 

파근한 감자를 으깨가며 삭삭 비벼 먹으면~~

 

절로 므흣한 웃음이 .. ㅋㅋ

 

 

일케 부추 넣고 조리는 것에 맛들이면

 

생선  조리거나 찌개할때 무보다 부추를 먼저 찾게 된다니까요..ㅋ 

 

 

 생선 조리거나 찌개 끓이실때 꼭 부추를 넣어 보세요. 

 

아마 그 맛에 깜놀.. 반하게 되실걸요..^^

 

 

 

글구 장류 많이 들어간 찌개는 아무래도 나트륨 함량이 높아져  쪼매~ 걱정스럽죠..ㅜㅜ

 

이럴때 부추를 넣어 조리하면   부추가 나트륨의 흡수를 막고

 

체내에서  배출을 시켜 준다니 아주 환상의 궁합인게죠..

 

그래서 된장을 끓일때도 부추를 넣어 끓이면 좋다고 하네요.

 

 

요런 맛깔난 찌개..  휴가때  캠핑 가서  끓여 먹음 증말~맛있겠죠..? ㅎ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cool cat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