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엄청 더웠죠..?
종일 에어컨을 껐다.. 켰다..
에어컨을 끄면.. 어째 끄는 그 순간부터 더워지기 시작하는건지..ㅜㅜ
지난해 여름내 충실힌 경비견마냥 꿋꿋이 에어컨 앞을 지키다
결국 냉방병 증세를 보여 고생을 조금 했어요..
병원에 가니 그런건 따로 약이 필요 없고
그저 무식하게 땡볕에서 땀 흘리는게 제일 이라고 하더군요..
전 땀 흘리는 거 젤루 싫어하는데..ㅜㅜ
그래서 올해는 어지간하면 에어컨 안틀고 좀 참아 보려고 했는데
그게 생각처럼 쉽지 않더라구요..
참으려해도 넘 더우니까 짜증만 나고..
이러다가 성질 버리겠다싶어 걍 에어컨 틀고 지냅니다. ㅎ
그래도 작년 처럼 연속 풀~~로는 안틀고 온도도 조금 높게 설정해 두고
제 딴에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온종일 무더위와 전쟁을 벌이며 늦은 오후쯤 되니
지쳐서 슬슬~ 배도 고프기 시작하고..
근데.. 남들은 넘 더우면 입맛도 없다던데..
저는 어째서 갈수록 수직상승 곡선을 그리며 더 좋아지기만 하는건지..ㅜㅜ
그저 대략 난감 입니다..
그래두 못먹어 비실 비실~~끙끙~~아픈것 보단 잘 먹고
튼튼한게 훨씬 낫다며 스스로에게 비겁한 변명꺼리를 만들어 줍니다.
자기 자신에겐 어쩜 이렇게도 한결같이 관대한건지..ㅎ
cool cat이 간식으로 선택한 메뉴는 '길거리표 토스트.."
거리의 차량이나 노점에 큰 철판 올려놓구 마가린에 구워주는
양배추 많이 들어간 길거리표 계란 토스트를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재료
계란3개, 식빵 5장 (전 버터탑 식빵이랑 우유식빵을 썼어요..)
슬라이스햄4장, 슬라이스치즈3장, 양배추, 적채 각 한줌씩, 양송이2개,
노랑, 주황 파프리카 각 1/4개씩, 양파 조금, 당근, 풋고추1개..
케찹, 피클 마스타드..
재료는 모두 채를 썰어 준비 합니다.
계란은 잘 풀어 소금 1/2작은술, 흰후춧가루 조금, 우유1큰술 넣어
계란물을 만들고 채썬 재료와 고루 섞어 줍니다.
길거리표 토스트는 계란보다 채소가 더 많아야 더 맛있는것 같아요..
글구 채소를 넘 푹 익는것 보다 약간 살캉하게 씹히는게 더 좋은듯..
만일 채소가 완전히 익은게 좋으시면 채소를 먼저 볶은 후에 계란물과 섞으세요..
팬을 달궈 버터를 녹이고 대충 식빵 크기에 맞춰 재료를 두툼하게 올려 줍니다.
이때 채소는 많게.. 계란은 좀 적게..
모양을 잡은 후 계란물을 조금씩 끼얹어 좀 모자란 부위를 땜빵..?
약불로 서서히 익히다 한면이 다 익으면 뒤집어 나머지 한면도 다 익혀 줍니다.
남은 재료를 몽땅 투하해 따로 하나를 더 구웠습니다.
식빵도 버터를 녹여 노릇하게 구워내고..
먼저 부쳐둔 계란 위를 치즈로 덮어주고 다시 그 위에 피클 마스타드랑
케찹, 하니 마스타드를 적당히 발라 줍니다.
먹기좋게 반으로 썰어 주고..
요건 좀전에 따로 하나 구워낸 것..
일케 담으니 같은 재료인데도 토스트로 만든거랑은 넘 느낌이 다르죠..? ㅎ
언뜻봐선 햄버거 스테이크 담아논것 같아요..ㅋ
위에 메추리알 하나 프라이해 올리고..
다른 샐러드 채소랑 구운 토스트도 함께 접시에 담아 봤습니다..
브런치 삘이 나는듯..ㅋ
요건 걍 바구니에 유산지만 깔고..
같은 재료지만 넘 다른 느낌..
역시 음식은 담아내기 나름 인듯.. ^^
요건 딱 피크닉 가기 좋은 그런 느낌인듯.. ㅎ
간편하게 손에 들고서 아~~ ^0^
속 재료가 참 실하게 꽉~~들어차 있습니다..ㅎ
자~~ 포크로 좀 잘라서..
토스트도 한 조각 떼어내고..
샐러드랑 토스트에 쌈 싸듯 싸서.. 앙~~
살캉 살캉 아삭한 채소와 고소한 버터향이 가득한 바삭한 토스트..
간식으론 쵝오..!! ^^
한쪽만 먹어도 든든~해 지네요..^^
출출하거나 피크닉갈때 한번 만들어 보세요..
채소 많이 넣은 토스트라 크게 부담스럽지 않아 좋은 듯..
오늘도 엄청 더울것 같네요..
더워 입맛이 없어도 절대~ 끼니 거르시지 말구
cool cat 처럼 꼭 챙겨 드셔서 건강한 여름 나시길..
체력은 국력입니당...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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