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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최고의 간식..홍시로 만든 머핀

cool_cat 2009. 10. 21. 08:40

 

 

 

 

 

쿨캣에게  가을이 깊어져서 좋은 점을 들라고 한다면

 

 

젤 먼저 높다랗고  청명한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것..

 

그 다음은 알록 달록 고운 단풍을 볼 수 있다는 것..

 

마지막으로  단풍 만큼 곱고 예쁜 홍시를 먹을 수 있다는 것.. ㅎ

 

 

차~암~~ 단순 모드..ㅋㅋ

 

 

 

 

 

 

 

 

과일을 엄청 좋아하는데다 달다구리는 더 좋아하는 쿨캣이고보니 

 

어찌 요 달콤한 홍시가 싫을 수가 있겠습니까..? ㅎ

 

 

 근데   쿨캣은 단감보단 곶감..

 

곶감보단 홍시가 더 좋다는..ㅎ

 

 

 

 

 

 

 

 

 

 

 저두 저지만   울엄마가 유일하게 좋아하시는

 

과일이 바로 홍시랍니다.

 

 

연세 드실수록 신맛을 넘 넘 싫어 하셔서

 

글쎄 그 달다는 하우스 귤도 시어서 싫다고 하실 정도니

 

두말할 나위도 없겠죠..ㅜㅜ

 

 

 

 

 

 

 

 

 

그러다보니 가을 들어  홍시만 보이면

 

잔뜩 사서 얼려두고 있답니다.

 

 

조홍시가를 지은 박인로처럼 애틋한 효자는 못 되어도

 

요 홍시쯤은 열심히 사다 날라야 하지 않겠어요..ㅎ

 

 

 

 

 

 

 

 

학교 다닐때 셤에두 나왔던가..?

 

 

반중 조홍감이 고와도 보이나다.

 

뭐 이렇게 시작되는 시조였던것 같은데..

 

중간에 유자도 나오고 ..

 

 

기억이 날듯 말듯 ..

 

 

요즘 통~  머리 쓰는일을 안하니

 

갈수록 기억력만 떨어지는 듯..ㅜㅜ

 

 

 

 

 

 

 

 

 

앗.. 생각났다..

 

 

반중 조홍감이 고와도 보이나다

 

유자 아니라도 품음직도 하다마는

 

품어가 반길 이 없을새 글로 설워하나이다

 

 

요고이 맞죠..?  아닌감..?  @.@

 

 

 

 

 

 

 

 

 

여튼 .. 바로 그 홍시를 이용해 머핀을 한번 구워 봤습니다.

 

달다구리 홍시에다 좋아하는 마카다미아랑 아몬드도 듬뿍 넣어서..

 

 

 

근디..  어딜 봐서 머핀..?

 

 

이러실수 있겠지만 정말 머핀 맞습니다..ㅎ

 

대형 머핀..ㅋㅋ

 

 

실은 미니 머핀을 구우려고 시작은 했는데

 

반죽 다하고 굽기 직전에 발견한 사실..

 

 

아차차..머핀컵이 없구나.ㅜㅜ

 

 

유산지로 만든 미니 머핀컵을 다 써버려서

 

새로 사야하는데 그만 깜박 잊고 말았지 뭡니까.

 

 

그러니 이미 반죽은 다 한 상태고  급한김에

 

 케익틀에 한꺼번에 넣어 구워버렸습니다.

 

 

뭐 어때용 맛만 있으면 되지..ㅎ

 

글쵸..? ㅋㅋ

 

 

 

 

 

 

 

 

재 료

 

 

버터 80g, 밀가루 250g, 설탕1/2컵, BP 1작은술, 계란 1과1/2개,

 

마카다미아 1/2컵, 건포도 4큰술, 아몬드4큰술, 홍시2개..

 

 

 

 

 

제가 사용한 홍시는 청도 반시여서

 

당도도 높고  씨도 아예 없었답니다. ㅎ

 

 

 

 

 

 

실온에 두어 부드러워진 버터에

 

설탕을 두세번 정도 나누어 넣고 휘핑해 주세요.

 

 

하얗게 크림처럼 되면 실온에 둔 계란을

 

역시  두세번에 걸쳐 나누어 넣어 휘핑합니다.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찬 계란을 넣으면

 

기껏 휘핑해 놓은 크림이 분리가 되어 버립니다.

 

 

그럼 넘 억울하잖아요..ㅎ

 

 

그러니 조심~~!!

 

 

 

 

 

뻣뻣한 빵을 드시기 싫으시다면

 

가볍게 자르듯이 살살~~ ^^

 

 

 

 

 

 

 

속에 들어갈 견과류는 살짝 한번 구워서 전처리를 해주시면

 

더 고소하고 맛이 있습니다.

 

오븐 예열 하실때 5분쯤 넣어두면 적당히 구워 지는 듯..

 

 

 

마카다미아는 워낙 연해서 쪼개지 않고

 

그대로 넣어 줬습니다.

 

 

글구 각 가정마다 오븐의 화력이 다르니

 

구워지는 색을 확인하시면서 시간 조절은 필수입니다.

 

 

 

 

 

 

 

 

 

 

 다 구워져 나온 녀석을

 

 식힘망에 올려 10분 정도 식혀주공..

 

 

 

 

 

 

 

 

위에 슈가 파우더도 살짜기 뿌려 주공..

 

나뭇잎과 나뭇열매로 장식~~ ^^

 

 

 

 

 

 

 

 

 

 

 

 

요건  당근 못 먹는 열매구요...

 

이름이 뭐냐고 절대 묻지 마셔용..

 

지도 모르니께..ㅋㅋ

 

 

 

 

 

 

 

 

 

 

스폰지 마냥 폭신 폭신~~

 

 촉촉한 질감이 느껴지시나요..?

 

 

간간이 박혀 있는 발그스름한 맛난 홍시..^^

 

 

 

 

 

 

 

 

아몬드와  통으로 넣은 마카다미아가 넘 고소하고

 

홍시맛에 어우러진 건포도도 넘흐~~달콤..

 

 

 

 

 

 

 

 

포크로도 쉽게 으스러지는 부드러움~~

 

 

아..맨 바깥쪽 껍질은 첨엔 바삭 바삭혀요..

 

시간이 좀 지나면 부드러워 진다는..ㅎ

 

 

근디 지는 바삭거릴때가 더 좋더랍니당..^^

 

 

 

 

 

 

 

 

 

요렇게 손으로도 집어 묵어주공..

 

홍시가 들어가서인지 색깔도 초큼

 

붉으스럼 합니다.

 

 

 

 

 

 

 

 

 

 

홍시에는  비타민이 다량 들어있고 베타카로틴도 많이 함유돼 있어

 

노화 방지, 항암 작용도 하고 피로 회복에도 좋대요.

 

 

베타카로틴이 복숭아의 13배가 더 들어 있다죠.

 

또 단감보단 홍시에 2배의 칼슘과 비타민이 들어있다니

 

홍시 많이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엥..변비 걸린다구요..?ㅋㅋ

 

 

 

듣기론 중간의 하얀 심부분만 안 먹음 괜찮다던데..

 

 

지는 절대~  책임은  몬 집니데이..ㅋㅋ

 

 

 

 

생으로 먹는 홍시 말고

 

이렇게 머핀으로 구워 드셔보세요..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르신들도 넘 좋아하신답니다.

 

 

아마  가을 최고의 간식일거예요..^^

 

 

맛있게 만들어 드셔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