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매일 힐링 요리 .. ♡/찌개, 국, 찜, 탕

시원하게 속 풀어주는<해장 되는 굴떡국>

cool_cat 2009. 10. 28. 08:12

 

 

 

 

 

 

 세월이 어찌나 빠른지..

 

벌써 10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며칠만 지나면 11월이 될것이고

 

좀만 더 지나면 김장을 한다며 다들 분주해 지겠지요. ^^

 

 

 

 

 

 

 

 

 

 

자기 나이만큼의 속도로 세월을 느낀다던데..

 

 

어릴땐 세월이 가는지..오는지..

 

신경을 아예 안쓰고 살았었는데

 

요즘들어 부쩍 세월이 빨리 흐른다고 느끼는 걸 보면

 

 나이를 많이 먹긴 먹은 모양입니다.

 

 

 

 

 

 

 

 

 

 

근디..그간 먹은 나이는 다 어쩌구

 

철이 안드는건 무슨 일인지..ㅜㅜ

 

 

 

사람이 나이가 들면 나잇값을 해야 되는 것인디..

 

나잇값하고 산다는게 참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나이를 먹는다는게..

 

 

 단순히 신체의 노화나 시간의 흐름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지나온 그 시간만큼의 경험을 통한 삶의 깨달음을 얻어

 

지식보다는 지혜를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생각일뿐이고... ㅜㅜ

 

 

 

 

 

 

 

 

지혜로운 사람과는 참 거리가 멀다는 슬픈 깨달음..ㅜㅜ

 

 

 

한살 더 먹으면 좀 나아지려는지..

 

참 걱정스럽습니다. ㅠㅠ

 

 

 

그래두 워쩌겄슈.. 

 

모자라면 모자란대로.. 걍 생긴대로 살아야지..ㅎ

 

 

 

 

 

 

 

 

각설하고..

 

 

오늘 만들어 본 요리는 굴떡국 입니다.

 

 

바쁜 아침에 국 따로.. 밥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되고

 

별다른 반찬 없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이 떡국인 탓에

 

쿨캣네에선 만만하게 자주 만들어 먹습니다.

 

 

 

 무랑 싱싱한 굴을 듬뿍~~ 넣고 끓여

 

국물맛이 끝내주는 시원한 굴떡국 ..

 

 

시작합니데이~~^^ 

 

 

 

  

 

재 료

 

 

떡국떡,  굴 1봉, 무1토막, 건표고 한줌,

 

두부 1/4모, 계란1개, 대파1대, 참치액젓 1큰술, 소금 약간..

 

 

 

 

 

 

 

 

미리 만들어둔 육수가 없을 때 무랑 표고를 먼저 넣어 국물을 내고

 

그대로 건더기로 이용할 수 있어 쿨캣이 잘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생으로도 먹을 수 있는 재료인  두부랑 굴은

 

너무 오래 끓이게 되면 단단해져서 별루 맛이 없습니다.

 

그러니 떡이 익어 떠오른 다음 넣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호에 따라 김가루를 조금 뿌려 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흠..참기름 넣어 드시는 분도 계시더라는..ㅎ

 

 

 

 

 

 

 

 

 

 

 

 

굴떡국은  굴이랑 무에서 우러나온 시원한 국물맛에

 

속이 확 풀리는 해장국처럼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요렇게 김치 하나만 얹어서 묵어주믄..

 

캬~~~~~~~~

 

 

 

 

 

 

뽀얗도 션~한...

 

뜨끈한 국물에 밥 한숟가락 말아서리..

 

 

 

 

 

 

 

김치를 척~~하니 얹어 먹는 맛도

 

아주 일품 이랍니다..^^

 

 

 

 

 

 

 

 

추워질수록 뜨끈한 국물 있는 음식을 더 찾게 되는데.

 

 

쇠고기 넣은 떡국도 좋지만 ..

 

시원한 굴을 넣은 떡국도 한번 끓여 보세요.

 

 

시원한 국물맛에 반하실 겁니다.

 

 

 

해장에도 그만이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