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 머릿속을 한번도 떠나지 않고
따라 다니는 고민이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 오늘은 또 뭘 좀 만들어 보나..? " 랍니다.
전문 요리사도.. 그렇다고 주부도 아닌 제가..
어설픈 솜씨로 할 줄 아는 것 중에 골라서 올리려다 보니
딴엔 여간 고민이 아니랍니다.
프로에 버금가는 전문가다운 요리를 만드는
빵 잘 굽는 좋은 엄니님이나
떡 잘 만드는 고운매님처럼
탁월한 능력이 있는것도 아니어서
허둥지둥~~ 마음만 바쁘고 늘 걱정만 앞선답니다.
제가 아는 블로거들은 하나 같이
무신 재주가 그렇게도 많은지..
맑음 언니는 요리에 더해 리폼까지 하고 있더라구요..
넘흐~~능력 있는 그녀들 앞에서
전 그저 입만 앙 벌리고 부러워 감탄만 할 뿐..ㅜㅜ
완전 " 옴메 기죽어.. !! " 하면서
꼬리 팍 내리고 만날 깨갱입니다.
정말 주눅이 막 든다니깐요..ㅜㅜ
능력이 없으니 부지런이라도 해야지 하면서
열심히 포스팅을 하고는 있는데..
이게 제대로 하는건지 어떤 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엉성한 솜씨로
걍 제가 할 줄 아는 간단한 요리 하나
만들어 올려 봅니다.
이름하여 토마토 계란탕..
중국인들이 우리 나라의 콩나물국 만큼이나
만만하게 자주 만들어 먹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중국음식처럼 그리 기름지지도 않고
만들기도 매우 간단해서
제가 자주 만들어 먹는 편입니다.
재 료
토마토 3개, 계란 1개, 대파1대, 양파1/4개, 애호박 조금...
재료도 엄청 간단 하지요..?
만들기도 당근 쉽습니당..ㅋ
이 요리는 스피디하게 재빨리 만들어 먹어야 제 맛이기에
요리 처음부터 국물로 이용할 물을
끓이면서 시작 해야 합니다.
보통 토마토와 대파만 넣고 만드는데
건더기 좋아하는 cool cat은
애호박이랑 양파도 추가했습니다..
요래 요래 팔팔~~끓어
재료가 다 익으면
계란을 줄알 지고 참기름 한 큰술을 넣어 마무리 합니다.
기호에 따라 후춧가루를 뿌려 드셔도 좋습니다.
밥이랑 국처럼 먹어두 되구요..
전 빵이랑 먹기도 한답니다.
중화풍 토마토 스프라고나 할까요..? ㅎ
줄알 친 계란이 보들 보들 하고..
푹 익은 토마토가 달큰하면서도 약간은 새콤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에 넣은 참기름 때문에
국물맛이 부드럽고 순한 맛이 난답니다.
토마토가 슈퍼푸드로 널리 알려져
각광 받고 있는 요즘
한번쯤은 만들어 먹어 볼만한 요리인듯 싶습니다.
글구 아이들에게 먹일 때는 설탕을 약간 넣어 주세요.
그러면 새콤 달콤 고소한 맛에 더 좋아합니다.
만들기가 매우 간단해서 바쁜 아침에
후다닥 만들어도 좋을 아이템으로 강추입니다.
몸에 좋은 토마토로 맛있게 만들어 드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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